올해도 이어진 美 낙태 반대 '생명을 위한 행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올해도 이어진 美 낙태 반대 '생명을 위한 행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올해도 이어진 美 낙태 반대 '생명을 위한 행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일리굿뉴스| 작성일2022-01-24 | 조회조회수 : 2,073회

    본문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집회…수만명 모여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이 올해도 이어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생명을 위한 행진은 올해로 49번째 미 수도 워싱턴 D.C.에서 지난 21일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만에 열린 대면 집회인 만큼 추운 날씨에도 수만 명이 집회에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집회와 함께 소수의 지도자만이 워싱턴 D.C.에 모여 축소 형태로 진행된 반면, 올해는 낙태 반대 지지자들의 집회와 연설에 이어 참가자들이 미국 대법원까지 약 2.4km 거리를 걷는 행진식이 있었다.


    생명을 위한 행진은, 지난 1973년 미국 내 전국적으로 낙태 합법화를 불러일으킨 '로 對 웨이드(Roe vs Wade)' 판결을 기억하며 매년 1월에 개최되고 있다.


    28602499906747a413e41eb6e8aaa9da_1643062424_3903.jpg
    ▲미국 낙태 반대 집회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미국에서는 '로 對 웨이드' 판결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은 2018년 미시시피 주에서 올라온 '돕스 對 잭슨 여성 보건 기구' 사건의 구두변론을 열었다. 미시시피 주의 유일한 낙태시술 제공기관인 '잭슨 여성 보건 기구'가 미시시피 주의 '토마스 돕스' 보건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상고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15주 이상의 태아에 대해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 주 법이 위헌인가의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오는 6월, 판결이 미시시피 주 쪽으로 기운다면 '로 對 웨이드' 판결을 뒤집을 수 있다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21일 워싱턴 D.C.에 모인 수많은 참가자들은 친 생명운동인 '생명을 위한 행진'에 대한 지지와 함께 미시시피 주 판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미 전역에서 임산부를 위한 센터와 교회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인 케어넷(CareNet). 이 곳에서 근무하는 빈센트 디카로는 행사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나는 친생명운동을 지지하기 때문에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돕스 사건 판결에 대해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큰 승리가 다가오는 것처럼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풍요로운 삶’이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있던 디카로는 “그리스도께서는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풍성한 생명이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다”라며 “우리는 낙태로부터 아기를 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그 아이들이 훌륭하고 강하게 자라 예수님의 제자가 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하길 원한다. 그것이 풍요로운 삶”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주에 위치한 엠마누엘 침례교회의 톰 타프 목사는 올해 처음으로 ‘생명을 위한 행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이 그들(태아)에게 점점 더 폭력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힐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뉴욕 주는 낙태가 만연하다고 한탄하면서 “뉴욕 주의 낙태문제는 더 나아지기보다 악화될 것이다. 하지만 다른 많은 주에서는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타프 목사는 “생명을 위한 행진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어 기쁘다”라며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태아 역시 모든 면에서 어머니와 구별되는 인간이며 생명을 누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현석 수습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10 페이지
    • e307bebe1650c4c429af4cdbd0354040_1705346723_6735.jpeg
      미국 목회자 과반수 이상 사임 심각하게 고려 중
      정준모 목사 | 2024-01-14
      목회자 연령, 성별, 교단, 교회 크기 등에 상당한 차이 보여 하트퍼드 국제종교평화대학교(Hartford International University for Religion and Peace)이자 하트퍼드 종교연구소(Hartford Institute for Religi…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5003264_0571.png
      미국 성인 2023년 현재 인공 지능(AI) 사용 통계와 분석
      KCMUSA | 2024-01-11
      인공 지능(AI)이 헤드라인에 계속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바나리서치의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미국 성인이 직장과 개인 생활에서 정기적으로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미국 성인의 31%가 AI를 매주 또는 매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특…
    • "AI로 맞춤형 건강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총출동
      데일리굿뉴스 | 2024-01-11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디지털 헬스케어다.코로나 팬데믹 이후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한 데다, 웰니스 실현에도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는 추세…
    • 2024년에도 온라인 성경 읽기는 계속 증가한다
      KCMUSA | 2024-01-10
      (사진: Becca Tapert photo | Unsplash)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희망을 찾기 위해 온라인 성경 읽기로 눈을 돌리고 있다.2022년에 사람들은 기록적인 숫자로 성경 앱을 계속 사용했으며 2023년에도 내내 …
    • 4e0c2c347e692f65ff4517e00b59b046_1704931620_8211.jpg
      대부분의 교회 회계연도가 1월에 시작... 예산 편성 주체 다양화 돼
      라이프웨이 리서치 | 2024-01-10
      대부분의 교회 회계연도 1월에 시작, 예산 편성 주체는 더욱 다양해져마이크로소프트 365 사진 | 언스플래쉬 대부분의 목회자들에게 새해의 시작은 교회의 새로운 회계연도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러나 회계연도 예산 편성에 누가 관여하는지에 관해서는 목회자들 사이에 훨씬 더 …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4927879_7791.png
      마틴 루터 킹의 유산은 아직도 우리에게 큰 꿈을 꾸게 하는가?
      KCMUSA | 2024-01-10
       이번 달 15일은 마틴루터 킹 기념일이다. 마틴 루터 킹 박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우리에게 큰 꿈을 제시했다. 당신은 당신의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어떤 큰 꿈을 갖고 있는가? 루이스센터 소장인 더그 파우(Doug Powe)는 하나님의 변화시키는 …
    • 7a4d34dd9a760500e714912daa6a87d6_1704926149_5931.png
      2024년 교회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7가지 추세
      KCMUSA | 2024-01-10
       워싱턴 D.C.에 있는 한 신학대학의 교회 리더십 센터가 새해에 교회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7가지 추세에 대해서 발표했다.지난 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웨슬리신학대학 루이스 교회 리더십 센터(Lewis Center for Church Leadership …
    • 4e0c2c347e692f65ff4517e00b59b046_1704924608_2722.jpg
      美 보수 감리교단, 출범 1년 반 만에 4,200개 이상 교회 가입
      데일리굿뉴스 | 2024-01-10
      ▲UMC 노스텍사스 연회.(사진출처=Courtesy of the North Texas Conference)[데일리굿뉴스] 박애리 기자= 미국 연합감리교회(United Methodist Church, UMC)의 보수적 대안으로 출범한 교단에 1년 반 만에 4,200개 이…
    •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 리더들 사임 늘어 IHOP대학 총장도 떠난다
      KCMUSA | 2024-01-10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IHOP)' 설립자 마이크 비클 (YouTube/ Mike Bickle Official) 캔자스시티 국제기도의집(International House of Church,  이하 IHOP)은 "성적 부도덕을 포함한 심각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 유명 배우 맷 데이먼 등의 반대로 19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 건물 철거 보류
      KCMUSA | 2024-01-10
      철거 위기에 놓였던 미국 뉴욕 맨해튼 86번가 웨스트파크장로교회 모습. 교회 페이스북 캡처뉴욕 어퍼웨스트사이드의 133년 된 역사를 자랑하는 웨스트파크장로교회의 철거 계획이 당분간 중단됐다. 이 교회는 맷 데이먼과 마크 러팔로의 반대 이후 건물 철거 계획을 연기했다논란…
    • "학교 내 성경 교육, 성적·행동·정서적 행복에 긍정적"
      데일리굿뉴스 | 2024-01-10
      ▲라이프와이즈 아카데미(LifeWise Academy)가 제공하는 성경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공립학교 학생들.(LifeWise Academy) [데일리굿뉴스]박애리 기자= 미국 공립학교 내 성경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행동, 정서적 행복에 매우 긍정적…
    • "하나님이 트럼프를 만드셨다" 광고 논란 촉발
      KCMUSA | 2024-01-09
      “하나님이 트럼프를 만드셨다(God Made Trump)”라고 선언하는 새로운 영상이 주말 동안 입소문을 타면서 기독교계와 보수 평론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그들은 영상의 메시아적 메시지, 즉 트럼프가 미국을 “절대 떠나거나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64920_7767.jpg
      아제르바이잔 처음으로 종교자유 박해국 리스트에 추가
      KCMUSA | 2024-01-09
      처음으로 종교자유 박해국 리스트에 오른 아제르바이잔 (사진: 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 미국은 처음으로 아제르바이잔을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로 인정했다.국무부의 2차 특별 감시 목록(SWL)에 석유가 풍부한, 시아파 무슬림이 다수인…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58969_3693.jpg
      프랭클린 그레이엄 "영국 감리교인들 '남편'과 '아내'라는 용어 금지" 비난
      KCMUSA | 2024-01-09
      프랭클린 그레이엄 (사진: Facebook) 미국 전도자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이 영국 감리교회를 비난했다. 이는 감리교회가 “남편”이나 “아내”와 같은 성별에 따른 용어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는 “포용적인 언어 안내서”를 발표한 데서 비롯되…
    • c7aa848bc7aea900e07c3704c9f5cdeb_1704757435_0035.jpg
      복음전도자 루이 기글리오 'Passion 2024' 통해 현대인들의 자기 인식에 도전
      KCMUSA | 2024-01-09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assion 2024'에서 말씀을 전하는 루이 기들리오 목사 (사진: Screenshot/Passion Conference) 루이 기글리오(Louie Giglio) 목사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Passion 2024'에서 수천 명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