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한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정신적 고통"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한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정신적 고통"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한인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정신적 고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1-11-01 | 조회조회수 : 2,686회

    본문

    의료 저널지 BMC 게재

    불안감·우울증 등 경험

    “보험 있어도 언어 장벽”



    b2ee42508c8dfb32fd2f762bf6111eae_1635807702_9719.jpg
    (그림: 올바른신경외과)


    미주 한인 10명 중 7명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연구 조사는 미국 내 아시아계 중 한인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 특징이다.

     

    보건 의료 저널 BMC 퍼블릭 헬스는 21일 ‘팬데믹 기간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사회적 지원과 미주 한인들의 정신 건강 연관성’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한인 790명 중 72.6%(약 574명)가 팬데믹 기간 가운데 본인의 정신 건강 상태를 두고 ‘좋지 않다’고 답했다.

     

    보고서에는 “미주 한인들은 언어 장벽 등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제약 등으로 불안감, 우울증, 심리적 위축 등 정신건강에 있어서 부정적 감정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여전히 계속되는 팬데믹 사태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는 미주 한인들의 정신 건강 상태가 매우 우려되는 수준임을 보여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연구팀은 “조사에 참여한 한인 대다수가 의료 보험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서 한인의 절반 이상은 ▶의료 보험 소유(86.8%)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정보 인식(62.4%) ▶일차 의료 기관(primary health provider) 이용(62.4%) 등을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인들은 정신 건강과 관련, 의료적 도움을 원하고 있었다. 한인 10명 중 8명(83.2%)이 ‘정신 건강을 위한 의료 서비스 등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한인들의 정신 건강 문제가 주로 언어 장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는 ▶지역사회 의료 기관의 한국어 통역 제공 필요 ▶입법부 및 의료 기관은 이민자가 의료적으로 겪을 수 있는 현실적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 방안 마련 ▶이민자 관리를 위한 직원 채용 및 교육 ▶각종 의료 서류에 대한 한국어 작성 및 제공 필수 등의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대개 이민자는 언어적 어려움 때문에 정신 건강과 관련해서 의료적으로 이용 가능한 자원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도 부족하다”며 “이러한 점은 이민자의 정신 건강 문제를 계속해서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존스홉킨스대학(민지현), 텍사스대학(최신우), 웨스턴미시건대학(박혜준) 등의 한인 연구원 등이 실시했다. 조사는 가주, 뉴욕 등을 포함해 미주 지역에 거주(42개 주)하는 18세 이상 한인 9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는 이중 최종 표본(790명)의 답변을 통해 도출됐다. 조사에 응한 한인을 분석해보면 ▶평균 연령 42.7세 ▶남녀 비율 6:4 ▶고등학교 졸업 8%, 2년제 칼리지 또는 학사학위 소지55%, 대학원 이상 37% ▶풀타임 종사자 53% ▶연소득 5만~9만9999달러 38%, 10만 달러 이상 28%이었다. 응답자의 90%가 두 가지 언어(한국어ㆍ영어) 중 한국어로 된 설문지를 선택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87 페이지
    • [NV] 제5회 ‘100인 연합성가합창연주회’ 성황리에 열려
      크리스천 위클리 | 2021-11-18
      라스베가스에서 정기적으로 열려, 금년엔 LA 메시아 솔리스트 앙상블도 참가라스베가스 갈보리장로교회서 열린 연주회 모습 제5회 100인 연합 성가합창 연주회가 11월 9일(화) 오후 7시 30분 라스베가스 갈보리 장로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 [CA]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제7회 독후감 공모 수상자 발표
      크리스천 위클리 | 2021-11-18
      우수상-장소영 사모(뉴욕), 허양희 사모(텍사스), 장려상-홍수연 씨(남가주), 샤론정 집사(남가주)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조명환 목사)가 매년 실시하는 제7차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수상자 4명이 발표되었다.지난 10월 31일로 공모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친 끝에 장…
    • f90cdbe9af6b743a98d40883a7d0e26e_1637259336_1947.jpg
      [CA] 2021 청교도 신앙회복 온라인 부흥회 진행 중
      크리스천 위클리 | 2021-11-18
      첫날 한기홍 목사 “청교도 신앙을 회복하는 데 귀하게 쓰임 받아야”일주일간의 온라인부흥회 첫날 집회를 인도하는 한기홍 목사 2021 청교도 신앙회복 온라인 부흥회가 11월 15일(월)부터 20일(토)까지 열리고 있는 중이다.자마와 ‘청교도 신앙회복 영적대각성 부흥회 준…
    • [CA] ‘시니어 생활건강 가이드’ 출판기념회 성료
      크리스천 위클리 | 2021-11-18
      소망소사이어티 회원에게 우선배부, 일반인에도 무료 배부유분자 이사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주요 내빈들과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소망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가 펴낸 시니어 종합백과사전 ‘시니어 생활건강 가이드’ 출판기념회가 지난 13일(토) 오전 10시 30분 남가주…
    • 기독교 국가 꿈꾸는 미국 개신교?
      뉴스M | 2021-11-18
      [퓨리서치] 종교와 국가 관계에 대한 인식 및 성향 조사상당수 개신교인, 정교일치 및 기독교의 공적 영향력 확대 원해정교일치 개신교인, 기독교 국수주의와 유사한 성향[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인 대다수는 종교와 국가를 분리하기 원하지만, 상당수 개신교인은 여전히 기…
    • 당신의 교회가 종말을 맞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들
      KCMUSA | 2021-11-10
      미국에서 매년 6,000~10,000개 교회가 죽어간다이는 이번 주에 약 100~200개 교회가 문닫음을 의미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교회는 죽어가는 것(이미지: Church Leaders)유명작가이자 강사이며, 라이프웨이기독교연구소(LifeWay Christ…
    • 대부분의 개신교회 오픈했지만, 회중들의 돌아오는 속도 더디다
      KCMUSA | 2021-11-10
      소형교회가 대형교회보다 대면 예배에 더 유리(사진: Lifeway Research)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신교 교회는 현재 대면 예배를 위해 개방되어 있지만, 특히 흑인 교회의 경우 신도들이 돌아오는 속도가 …
    • 앨라배마 교인들 운영 부실 혐의로 담임 목사 사임 요구
      KCMUSA | 2021-11-10
      담임목사 사임을 요구하는 교인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 WBRC)앨라배마주의 한 교회 성도들은 재정 부실 관리에 대한 비난 속에 목사에게 사임을 요구, 교회가 사실상 그를 축출하는 투표를 했다고 말했다.버밍엄에 있는 그레이터세인트존침례교회(Greater Sai…
    • 프랭클린 그레이엄 심장 수술받아...심낭 제거 수술 성공
      KCMUSA | 2021-11-09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와 국제적인 구호단체 사마리아인 지갑의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지난 9월과 10월에 열린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라는 이름의 전도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 복음주의기독교인 "하나님께서 미국에게 '특별한 역할'을 주셨다"고 믿어
      KCMUSA | 2021-11-09
      (사진: Kat Combs)설문 조사에 따르면 복음주의 기독교인의 대다수는 하나님께서 역사와 세계에서 미국에게 "특별한 역할"을 주셨다고 믿는다.2,508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공공종교연구소는 11월 1일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이렇게 밝혔다.…
    • 4b5db3f3a0c81298752d217dc5e84175_1636492211_7466.jpg
      [CA] 풀러신학교 새 총장 선임 시작
      미주중앙일보 | 2021-11-09
      래버튼 총장 퇴임에 맞춰2023년 6월 마무리 계획마크 래버튼 현 총장(사진: Fuller Theological Seminary) 한인학생도 다수 재학하는 패서디나 지역 풀러신학교가 새로운 총장 선출에 나선다. 풀러신학교에 따르면 국제 컴패션의 산티아고 지미 멜라도 최…
    • 미 교회서 목사가 예배중에 맨몸으로 총든 남성 제압해 참사 막아
      연합뉴스 | 2021-11-09
      현장서 붙잡아 경찰에 넘겨…"한 발도 발사되지 않아 사상자 없어"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종원 통신원 = 미국 테네시주의 한 교회 목사가 예배중에 총을 들고 나타난 남성을 맨 몸으로 제압하며 총격을 저지해 참사를 막았다고 AP통신과 현지방송 WKRN TV가 8일(현지시…
    • 음악 골라 다운로드 받듯 종교도 선택적 취사
      미주중앙일보 | 2021-11-09
      종교와 Z세대 보고서 (1) Z세대만의 종교성이 있다. 그들만의 특성을 통해 새로운 종교적 영역이 구축되고 있다.   Z세대는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생으로 규정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Z세대를 "가장 파괴적인 세대(most disru…
    • 교회 또는 목사 사칭, 문자사기 기승
      NEWS M | 2021-11-08
      대부분 목사 사칭해 기부나 상품권 구입 요구 보이스 피싱과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교회나 목사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문자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몬타나주 로저스빌의 제일침례교회의 교인들은 최근 교회로부터 ‘기부'를 요구하는 문자를 받…
    • 독을 내뿜는 교회의 세 가지 특징
      뉴스M | 2021-11-08
      필립 얀시 칼럼 “무엇이 교회로 독을 내뿜게 하는가?”‘두려움’, ‘배제’, ‘경직성’ 교회의 독소로 꼽아[뉴스M=마이클 오 기자] 필립 얀시가 개인 신앙뿐만 아니라 사회에도 해악을 끼칠 수 있는 교회가 품고 있는 특징을 전했다.필립 얀시 (저자 블로그) “내가 알지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