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제도적 종교 거부하지만, 영적이거나 종교적이다
페이지 정보
본문
킹덤 청소년 대회 (사진: Kingdom Youth Conference)
13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이 대부분은 자신이 종교적이거나 영적이라고 말하지만, 대다수는 특정 종교 단체와 공식적인 관계가 없으며, 대신 여러 종교 및 비종교적 출처를 통해 스스로 신앙의 길을 만드는 것을 선택하고 있다고 스프링타이드연구소(Springtide Research Institute)가 새로운 연구에서 밝혔다.
이번 달에 발표된 "The State of Religion & Young People 2021: Navigating Uncertainty"는 불확실한 시대에 젊은이들과 전통적인 종교와의 단절에 대한 이유를 탐구하고, 연구원이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 없는 믿음(Faith Unbundled)"이라고 부르는 개념을 통해 이러한 단절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 없는 믿음을 설명하는 데 비유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의 음악 취향을 발견해, 식별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판도라(Pandora) 또는 스포티파이(Spotify)와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가 앨범을 어떻게 분리하는지 생각해 보라. 전체 앨범을 구매하지 않고도 특정 트랙을 즐길 수 있다. 음악가의 원래 그룹만의 것이 아닌 다양한 앨범과 아티스트의 노래를 원하는 대로 '묶어서' 자신만의 재생 목록을 만들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설명한다. 본질적으로,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 없는 신앙을 가진 젊은이들은, 공식적인 교인이 되거나 영구적인 헌신 없이 자신에게 적합한 정도까지만 믿음, 종교적 실천, 공동체에 참여한다."
이 연구의 데이터는 1년 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믿음, 종교적 실천, 행동, 관계에 대해 질문하고, 동일한 주제에 대해 인터뷰한 결과로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는 많은 젊은이가 스스로가 영적 또는 종교적 공동체의 교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하나의 종교로 묶을 수 없는 믿음을 통해 자신의 종교적 또는 영적 경로를 구축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서 개신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8%만이 영적 또는 종교적 공동체의 회원이라고 말했다. 로마 가톨릭에서는 그 수가 56%로 떨어졌고 몰몬교에서는 55%였다. 제도화된 기독교 공동체의 가입을 거부하면서 스스로를 "단순히 기독교인"이라고 대답한 응답자 중 52%만이 자신이 종교 공동체에 속했거나, 참여했다고 답한 반면, 48%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백인 종교 청년들은 다른 어떤 인종 집단보다 제도화된 종교 단체에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백인 응답자의 42%만이 종교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58%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 숫자는 히스패닉계에서 약간 더 낮았는데, 응답자의 약 41%는 종교 또는 영적 공동체에 참여했다고 답했고, 59%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프리칸 미국인과 아시아계 미국인만이 종교적 또는 영적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약간 높았다.
응답자의 71%는 자신이 최소한 약간의 종교적이거나 78%는 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젊은이가 어려운 시기에 종교기관이 아니라 가족과 친구에게 먼저 마음을 털어놓는 것을 선호한다.
연구에 따르면 도움이 필요할 때 가족(49%)과 친구(55%)를 찾는 젊은이들이 종교를 찾는 것보다 두 배나 많다. 그들은 그 시기에 종교 공동체의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것보다는 자주 "다른" 사람에게 의지했다.
젊은이들의 복잡한 신앙 성향을 보여준 스프링타이드연구소의 조시 패커드(Josh Packard)는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종교 지도자들은 젊은이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 잘못된 것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오래된 카테고리는 유용하지 않다. 설문조사에서 어떤 항목을 체크하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진정 누구이고 무엇을 믿고 있으며 어떻게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