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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KWMC 공동의장 김경일 목사 뇌출혈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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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1-10-04 | 조회조회수 : 2,9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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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경일 목사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 공동의장으로서 초교파적으로 한인세계선교대회 등을 지휘해 왔던 김경일 목사(행복찬교회)가 지난 9월 29일 저녁 9시 45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 김경일 목사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84회)에서 목회학 석사, 인디아나 그레이스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20년 동안 사역했으며, 가이오세계선교회 총무로 7년, 북미주 선교사로 7년 넘게 사역했다.


    또 KWMC 공동의장, 세계한인선교사회(KWMF) 사무차장, 남가주 영성아카데미 원장. 남가주 총신 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청교도 신앙회복운동, 남가주 다민족 기도대회를 위해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옥희 사모와 슬하에 3남매가 있다.


    장례식은 10월 4일 오후 5시(미서부시간) 한국 장의사(2045 W Washington Blvd Los Angeles, CA 90018, 전화 (323) 734-5656)에서 열린다.


    장례식 설교는 고석희 목사(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상임의장), 환송 인사 밎 축도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맡는다.


    연락처: 김요셉 강도사(장남):(213)507-9048, 총신:박경일 목사 (562) 544-2332, 조용중 목사(기독교 한인세계선교 협의회 714-393-9594)등이다.



    [추모의 글] “못다핀 한송이 꽂!”


    이병만 장로

    (미주한인재단LA회장/kwmc 부의장)


    나는 김경일 목사님을 오래 알진 못하였지만 이렇게 기억할 것 같다. ‘못다핀 한송이 꽂!’이라고 . . .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비탄스럽고 아프지만, 하나님 품으로 간 김 목사님이 부럽기도 하지만, 솔직한 심정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몇 년 전 NY 예수서원에서 일주일간 인문학 강의에 초청받아 지낸 그 시간 후 더욱 형제, 동역자처럼 조금 더 가까워지며, 지난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실행위원장으로 함께 동역하며 열정을 다하는 그의 모습 때문에 또 다른 친밀감으로 지금까지 교제를 해 왔습니다.


    윗 동네(샌퍼난도 밸리)에서 LA에 모임이나 행사로 자주 내려올 때 전화 통화, 때로는 식사하며 세상사와 믿음의 길이란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저와 목회자로서 예수의 진리를 한 구절이라도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에게 더 전하고 싶어하던 열정을 함께 나누던 시간을 생각하니, 더욱 아쉽고 그리워집니다.


    김 목사님이 쓰러지신 지난 9월 28일은 유난히도 바쁜 날이었습니다. 차로 움직이며 회사 일을 일찍 적당히 마감하고 몇 군데의 한인 행사, 타민족 회의에 초청받아 분주히 움직이는 동안 김 목사님과 전화 통화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제게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장로님! 세상 봉사 다 소용없어요. 얼른 다 손 떼시고 세계선교회의 큰 비전에 하나님의 일에만 남은 인생 멋지게 일 하세요. 회사 일도 바쁘시며 각종 일에 휘말려 세상 일하고 도와줘 봐야 다 들 뒤에서 욕 들만해요. 장로님이 안타까워하시는 그 세상 봉사를 사람들은 자기 명예 때문이라고 욕해요. 그리고 옆에서 지난 몆 년 간 보아오니 그리 사방팔방 바삐 사시다가 쓰러져서 죽어요. 장로님, 나와 같이 세계선교 그리고 하나님의 일이나 하세요.”


    이런저런 삶의 회한을 당일 낮에도 나누었는데 그날 그리 갑자기 쓰러지시고 다음날 고통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떠난 그런 목사님의 모습이 제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나이가 되면 이별이나 죽음에 면역이 생길 줄로 알았습니다. 무정한 시간 앞에서 실로 많은 사람들이 제 곁에서 사라지고 지워져 버릴 줄 알았습니다. 제가 목도한 죽음만 해도 얼마인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애끓는 마음도 없어지리라 생각하였는데, 목사님의 임종 과정을 장남 요셉과 계속 나누며 지켜보며 시도 때도 없이 뜨거운 눈물이 솟구치니. . . 인생무상인가요? 결코 삶의 회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 목사님은 일생을 온유하고 착하게 진정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분입니다. 사람을 외모로만 또 말투로 보여 지는 한 부분으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사모님과 결혼 안한 세 자녀, 그리고 개인 통장에 단 돈 천불도 안되는 걸 남겨놓고 천국으로 가신 목사님은 정말 깔끔한 하나님의 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정 때문에 늦은 잠을 잘지라도 새벽 4시, 5시면 깨어 목사님과 나눴던 많은 이야기, 옛 믿음의 경험들, 벌써 그리워지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10년 더, 20년 더 함께 노후를 살면서 동역자요 친구로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가신 목사님, 목사님을 잃은 게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려옵니다.


    김경일 목사님 천국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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