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KWMC 공동의장 김경일 목사 뇌출혈로 별세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KWMC 공동의장 김경일 목사 뇌출혈로 별세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KWMC 공동의장 김경일 목사 뇌출혈로 별세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1-10-04 | 조회조회수 : 2,913회

    본문

    df7bda3260539d36f316e4f4b3db9f82_1633362520_0805.jpg
    고 김경일 목사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orean World Mission Council for Christ) 공동의장으로서 초교파적으로 한인세계선교대회 등을 지휘해 왔던 김경일 목사(행복찬교회)가 지난 9월 29일 저녁 9시 45분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고 김경일 목사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84회)에서 목회학 석사, 인디아나 그레이스 신학대학원에서 선교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선교사로 20년 동안 사역했으며, 가이오세계선교회 총무로 7년, 북미주 선교사로 7년 넘게 사역했다.


    또 KWMC 공동의장, 세계한인선교사회(KWMF) 사무차장, 남가주 영성아카데미 원장. 남가주 총신 동문회장을 역임했으며, 청교도 신앙회복운동, 남가주 다민족 기도대회를 위해서도 수고를 아끼지 않았었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이옥희 사모와 슬하에 3남매가 있다.


    장례식은 10월 4일 오후 5시(미서부시간) 한국 장의사(2045 W Washington Blvd Los Angeles, CA 90018, 전화 (323) 734-5656)에서 열린다.


    장례식 설교는 고석희 목사(기독교 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상임의장), 환송 인사 밎 축도는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맡는다.


    연락처: 김요셉 강도사(장남):(213)507-9048, 총신:박경일 목사 (562) 544-2332, 조용중 목사(기독교 한인세계선교 협의회 714-393-9594)등이다.



    [추모의 글] “못다핀 한송이 꽂!”


    이병만 장로

    (미주한인재단LA회장/kwmc 부의장)


    나는 김경일 목사님을 오래 알진 못하였지만 이렇게 기억할 것 같다. ‘못다핀 한송이 꽂!’이라고 . . .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비탄스럽고 아프지만, 하나님 품으로 간 김 목사님이 부럽기도 하지만, 솔직한 심정은 아쉬움이 더 크게 남습니다.


    몇 년 전 NY 예수서원에서 일주일간 인문학 강의에 초청받아 지낸 그 시간 후 더욱 형제, 동역자처럼 조금 더 가까워지며, 지난 117주년 미주 한인의 날 실행위원장으로 함께 동역하며 열정을 다하는 그의 모습 때문에 또 다른 친밀감으로 지금까지 교제를 해 왔습니다.


    윗 동네(샌퍼난도 밸리)에서 LA에 모임이나 행사로 자주 내려올 때 전화 통화, 때로는 식사하며 세상사와 믿음의 길이란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저와 목회자로서 예수의 진리를 한 구절이라도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에게 더 전하고 싶어하던 열정을 함께 나누던 시간을 생각하니, 더욱 아쉽고 그리워집니다.


    김 목사님이 쓰러지신 지난 9월 28일은 유난히도 바쁜 날이었습니다. 차로 움직이며 회사 일을 일찍 적당히 마감하고 몇 군데의 한인 행사, 타민족 회의에 초청받아 분주히 움직이는 동안 김 목사님과 전화 통화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이 제게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장로님! 세상 봉사 다 소용없어요. 얼른 다 손 떼시고 세계선교회의 큰 비전에 하나님의 일에만 남은 인생 멋지게 일 하세요. 회사 일도 바쁘시며 각종 일에 휘말려 세상 일하고 도와줘 봐야 다 들 뒤에서 욕 들만해요. 장로님이 안타까워하시는 그 세상 봉사를 사람들은 자기 명예 때문이라고 욕해요. 그리고 옆에서 지난 몆 년 간 보아오니 그리 사방팔방 바삐 사시다가 쓰러져서 죽어요. 장로님, 나와 같이 세계선교 그리고 하나님의 일이나 하세요.”


    이런저런 삶의 회한을 당일 낮에도 나누었는데 그날 그리 갑자기 쓰러지시고 다음날 고통없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떠난 그런 목사님의 모습이 제 뇌리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나이가 되면 이별이나 죽음에 면역이 생길 줄로 알았습니다. 무정한 시간 앞에서 실로 많은 사람들이 제 곁에서 사라지고 지워져 버릴 줄 알았습니다. 제가 목도한 죽음만 해도 얼마인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애끓는 마음도 없어지리라 생각하였는데, 목사님의 임종 과정을 장남 요셉과 계속 나누며 지켜보며 시도 때도 없이 뜨거운 눈물이 솟구치니. . . 인생무상인가요? 결코 삶의 회의 그런 것은 아닙니다.


    김 목사님은 일생을 온유하고 착하게 진정 열정적으로 살아오신 분입니다. 사람을 외모로만 또 말투로 보여 지는 한 부분으로만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습니다.


    사모님과 결혼 안한 세 자녀, 그리고 개인 통장에 단 돈 천불도 안되는 걸 남겨놓고 천국으로 가신 목사님은 정말 깔끔한 하나님의 종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상 일정 때문에 늦은 잠을 잘지라도 새벽 4시, 5시면 깨어 목사님과 나눴던 많은 이야기, 옛 믿음의 경험들, 벌써 그리워지는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10년 더, 20년 더 함께 노후를 살면서 동역자요 친구로 살고 싶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나가신 목사님, 목사님을 잃은 게 너무 아쉽고, 마음이 아려옵니다.


    김경일 목사님 천국서 만납시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90 페이지
    • [GA] 고발장 사태 … 결국 두 교회로 갈라졌다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10-13
      김세환 목사 ‘소명교회’ 담임 새 출발첫 주일 현장 예배에 400여 명 참석일부 교인들 “쇄신보다는 분열 답답”아틀란타소명교회 교인들이 지난 10일 둘루스 쇼티 하웰 공원 커뮤니티 센터에서 1부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2부 예배는 노스귀넷고교 극장에서 진행됐다.아틀란타…
    •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변함없는 트럼프 사랑
      NEWS M | 2021-10-13
      트럼프 재임 기간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 변동 추이 [퓨리서치] 조사 결과 발표[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의 트럼프 사랑은 매우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퓨리서치 조사 발표 “트럼프 재임 기간 미국 백인 복음주의 기독교인, 이탈보다는 더욱 …
    • [CA] 나성영락교회, 전격 교단탈퇴 결의
      NEWS M | 2021-10-13
      공동의회에서 교인 87% 교단탈퇴 지지2년여전 장학금 사태로 인한 고발로부터 시작담임목사 총회 고발건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나성영락교회가 해외한인장로회총회(KPCA) 탈퇴를 결의했다. 나성영락교회 전경나성영락교회는 지난 10일 열린 공동의회를 통해 소속 교단인 해외한…
    • [CA] 수습전권위 대리당회장 교회 진입 못해
      LA중앙일보 | 2021-10-11
      나성영락교회 실행위원 저지로 밀려나교단 행정지시에도 공동의회는 강행10일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교회 건물 입구 앞에서 공동의회에 입장하는 교인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있다.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교단 측의 공동의회 소집 중단 행정지시에도 불구하고 1…
    • 팬데믹에도 교회는 지역사회 섬겼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10-11
      라이프웨이, ‘미국인 53%, 지역사회에서 교회 봉사/긍휼/교육 사역 최근 COVID-19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인명 손실, 의료 부담 및 사업 폐쇄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 교회들이 도움이 됐다고 …
    • '백신 접종' 교인들끼리도 다툰다
      LA중앙일보 | 2021-10-08
      LA한인타운내 다인종 교회인 오아시스교회의 주일 예배 모습. 마스크를 쓴 교인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교인들이 함께 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가 기독교계에서도 논란이다.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교의 국제선교이사회가 교단 산하 선교사들에게 …
    • 3d3daf1f660a6540b162d9c555c9c6f3_1633649194_7139.jpg
      백신 접종 반대자들 "뉴욕 주지사가 전면전 시작"
      KCMUSA | 2021-10-07
      주지사 초대형교회서 "백신접종에 대한 신념과 상충되는 종교적 믿음은 잘못된 것"2021년 10월 4일 뉴욕시에서 공립학교 직원들에게 이날 발효된 NYC의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행진하고 있다. 빌 디블라지오(Bill de Bla…
    • [CA] “한인선교에 시원하게 날개 달아준 선풍기 사역”
      크리스천 위클리 | 2021-10-07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무료기증받은 선풍기 사역보고 회견미주성시화운동 본부 관계자들이 회견을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다.미주성시화운동본부가 선교목적으로 기증받은 선풍기를 다양한 선교단체들에 배부하는 한편 조성된 기금으로는 국내외 선교사들의 선교지원금으로 전달함으로 ‘날개없는 …
    • [시사] [워싱턴 DC] 미교협 등 51명 집단 삭발식, 이민개혁 촉구
      워싱턴 중앙일보 | 2021-10-07
      해리스 부통령에게 성명서 전달이민자 권익 및 인권 헌법과 정책을 수호,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CASEC,이하 미교협)가 워싱턴 D.C. 백악관 앞 이클립스에서“ 시민권을 즉각 보장하라!”는 내용의 시위를 통해 삭발식을 거행했다.삭발식에 참여한…
    • 3d3daf1f660a6540b162d9c555c9c6f3_1633622450_0592.jpg
      [CA] 나성영락교회 사태 새 국면…교단 수습전권위 파견
      LA중앙일보 | 2021-10-07
      사실상 당회 직무 수행 능력 상실 판단공동의회 소집 즉각 중지 등 행정지시도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 사태<본지 10월6일자 A-3면> 해결을 위해 결국 교단이 전면에 나섰다.교회가 속한 해외한인장로회(이하 KPCA)는 총회장 명의로 행정지시를 발표하고…
    • 촉망받던 밀레니얼 세대...실상은 달라!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10-06
      BBC, 세대간 격차조사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현실과 이상 부조화 보도 밀레니얼 세대는 어렸을 때부터 개인 컴퓨터, 스마트폰, 인터넷, 그리고 세계적인 정보의 흐름과 함께 했던 최초의 세대였다. 또한 자신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은 세대이기도 하다. 부모에 비해 더 가방…
    • 미국장로교(PCUSA) 성직자 44% 정신건강 다룰 준비 안 됐다
      KCMUSA | 2021-10-06
      (사진: Baptist Press)새로 나온 한 정신건강 조사에 따르면, 훈련 및 교육 부족으로 상당수의 미국장로교 목사들이 교회에서 정신건강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월요일에 발표된 미국장로교 리서치서비스(PCUSA Research Serv…
    • [워싱턴 DC] ‘700번의 타종식’
      워싱턴 중앙일보 | 2021-10-06
      코로나 희생자 70만, 그들은 왜 죽어가야 했나백신 꺼리는 국민들에게 강요 말고 백신에 대한 불신 먼저 잠재워야 워싱턴DC 소재 국립대성당의 종소리가 700번 울렸다. 5일 오후 5시부터 70분간 워싱턴에 울려퍼진 영롱한 종소리는 코로나로 사망한 70만명의 미국민들을 …
    • [CA] 나성영락교회 교단 탈퇴 추진 배경 및 파장
      LA중앙일보 | 2021-10-06
      교단측 "장학기금 조사 회피 의도인 듯"담임 목사 고발건 조사 앞두고 당회 결의지난해 8월 장학기부금 유용 논란 불거져LA한인교계를 대표하는 나성영락교회(담임목사 박은성)가 교단 탈퇴 건을 두고 공동의회 일정을 공지하자 파장이 일고 있다.교회가 교단 탈퇴를 추진할 경우…
    • 멀티사이트 예배, 첨단기술동원 증가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10-06
      라이프웨이, 듀크대학 NCS 연구, 급변하는 세상에서의 교회/예배 문화 1998년에 넷플릭스는 우편으로만 DVD를 제공하며 시작된 지 1년 됐다. 2006년, 애플은 최초의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이기 직전이었다. 2012년, 재택 운동의 개념은 펠로톤(Peloton, 집…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