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전임과 후임 목사의 갈등...사모는 예배 방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TN] 전임과 후임 목사의 갈등...사모는 예배 방해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TN] 전임과 후임 목사의 갈등...사모는 예배 방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1-09-08 | 조회조회수 : 3,027회

    본문

    내슈빌 대형교회 사태, 미국 개신교의 민낯



    새로이 임명된 후임 목사와 전임 목사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던 교회가 급기야 전임 목사 사모의 방해로 예배가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테네시주 네쉬빌의 대형교회인 그레이스 채플(프랭클린 소재)은 지난달 29일(일) 교회의 창립 목사이자 전임인 스티브 버거 목사의 사모가 주일 9시 예배 중 기립해 후임 목사를 공격하면서 예배가 취소됐다. 


    전임 목사의 사모인 사라 버거는 기도가 진행되던 중 마이크를 잡고 강단에 올라 후임인 랍 로저스 목사가 자신의 남편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라 버거는 “(후임인) 라저스 목사는 (남편인) 창립 목사를 기독교 극단주의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교회에서 창립목사의 지위를 지우려고 했다”고 언급했다 


    예배 중 계속되는 교회 갈등에 대해 회개의 기도 시간을 갖자고 제안한 교인들의 제안도 일축했다 


    그녀는 “로저스 목사는 나의 남편을 공격하는 죄를 짓고도 전혀 회개하지 않고 있다”며 예배 중에 교인들에게 사과를 한 롭 로저스 목사의 행위를 이중적이라고 지적했다     


    b4d5a7f325ce8b72fe1bcc8a95c9504c_1631137318_5899.png
    그레이스채플 교회


    이번 사태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재임시에 발생한 워싱턴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재직중이었던 스티브 버거 목사는 트럼프 지지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에 있었다. 그는 국회의사당 사태가 발생하자 좌익 반 파시스트 운동단체인 ‘안티파’(antifa)의 행위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거센 비판에 직면했고, 급기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성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버거 목사는 담임 목사 자리에서 내려왔으며, 자신의 후임으로 랍 로저스 목사를 임명했다. 자신은 창립 목사의 공로를 인정해 고문직을 맡는 것으로 정리되는 듯 했으나 둘의 갈등은 점점 고조되어 극단으로 치달았다, 


    후임으로 사역하던 로저스 목사는 “위임을 받는 과정에서 내가 너무 가혹하고 급하게 일을 처리했다. 양쪽 모두 공격적으로 나왔으며, 서로 심한 상처를 입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냉소적이었다.”며 사과의 뜻과 함께 사임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30여년전에 설립된 그레이스 채플 교회는 테네시 주에서 영향력이 큰 교회로 빌 리(Bill Lee) 주지사를 포함 수천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최근 반복되는 전임과 후임 목사의 갈등이라는 미국 교회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번 사태는 워싱턴의 유명인인 론 솔로몬 목사의 맥클린 바이블 교회(McLean Bible Church)의 소송전이나, 교회 내부 갈등으로 사임한 존 파이퍼 목사의 사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계속되는 유명 교회들의 내홍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창립자이자 전임인 스티브 버거 목사와 그의 사모는 지난 30일(월) 성명을 통해 그레이스 채플 교회와의 모든 관계를 끊겠다고 통보했다. 


    버거 목사는 “나는 최근 교회 지도부로부터 받았던 모든 처우에 대한 진실을 용감하게 공표한 아내의 행동을 지지한다"며 최근 랍 로저스 목사를 다시 인준하겠다고 밝힌 교회 지도부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교회는 분열과 공격을 조장한 어떠한 사탄의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정도로 강해질 수 있다"며 교인들의 기도도 부탁했다.  


    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93 페이지
    •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됨”과 부흥”으로 나아간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9-21
      CT, 9.11테러 직후 ‘일치와 부흥’ 희망 실현되지 못한 원인 비판적 2001년 9.11테러 직후는 이상하고 두려운 시간이었지만 동시에 희망적인 시간처럼 보였다. 2001년 필립 얀시는 "9월 11일에 우리나라에 엄청난 관점의 변화가 일어났습니다"라고 썼다. 잠시 …
    • "숨은 의인을 찾습니다!"
      뉴스M | 2021-09-21
      엘에이 기윤실, 제10회 사회봉사상 수상자 모집[뉴스M=마이클 오 기자] 지역 사회에 숨은 의인을 찾아 소개하고 격려하는 행사가 열린다.[엘에이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엘에이 기윤실)의 “제10회 사회봉사상”이다. 엘에이 기윤실은 해마다 사회 각지에서 공동체와 소외된…
    • [시사] 잠잠했던 '바람기'도 부활…봉쇄 풀리자 이혼서류 쏟아졌다
      한국 중앙일보 | 2021-09-20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레이첼 살로몬(46)은 넉 달 전 10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봉쇄 기간 이혼을 결심했다. 사이가 좋지 않은 남편과 한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다. 그러나 각종 방역 규제에 막혀 바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그…
    • [CO] 게이 콜로라도 주지사, 동성 결혼…현직 주지사 중 처음
      연합뉴스 | 2021-09-17
      18년 전 첫 데이트 날에 맞춰 혼례…"사랑과 축복으로 충만"(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남성 동성애자인 미국 콜로라도 주지사가 18년 동안 교제해온 남성 파트너와 결혼했다.재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46)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파트너 말런 …
    • a2148d529da901522ab03f864ead2cd2_1631917576_2378.jpg
      팀 티보우, 사마리아인의 지갑과 함께 아프간 난민 구호에 나서
      KCMUSA | 2021-09-17
      팀 티보우와 에드워드 그레이엄과 사마리아인의 지갑 구호팀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구호품을 실은 비행기 앞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Edward Graham's Instagram) 전 미식축구선수 팀 티보우가 국제적인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이 아프간 난민들에게 …
    • a2148d529da901522ab03f864ead2cd2_1631915449_5082.jpg
      힐송교회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형사 고발에 직면, 이사회에서 사임
      KCMUSA | 2021-09-17
      (사진: Brian Houston Facebook)   힐송교회의 설립자이자 목사인 브라이언 휴스턴가 이번 주 교회 이사회가 "최대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신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호주에 기반을 둔 힐송교회의 담임목사인 휴스턴은 지난달 아동…
    • 미국 교회에서 예배, 20년간 어떻게 변화했을까?
      아이굿뉴스 | 2021-09-17
      멀티사이트 교회 증가, 주중 예배 감소해목회자 평균 연령 49세에서 57세로 증가미국교회 변화상에 대한 보고서를 게재한 라이프웨이리서치 홈페이지 갈무리미국교회는 지난 20년 동안 어떻게 변모했을까.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세상이 변화하는 가운데 교회와 예배 문화…
    • a2148d529da901522ab03f864ead2cd2_1631903228_3961.jpg
      “어려웠던 시절 복음의 힘 직접 보여주신 분”
      뉴스파워 | 2021-09-17
      영킴 미 연방하원의원, 조용기 목사 추모 영상 보내 유가족 성도들 위해 기도 우리나라 출신 미국 정치인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제39선거구 공화당 연방하원의원인 영킴(Young O, Kim, 최영옥)이 조용기 목사 소천 소식을 접하고 추모메시지 영상을 보내왔다.▲ 우리나라…
    • 아프간 사태, 이미지 너머의 진실은?
      뉴스M | 2021-09-17
      [특별대담] 아프간 사태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뉴스M=마이클 오 기자] 급속도로 진행된 탈레반의 아프간 탈환 소식에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생사를 건 탈출행렬과 환호하는 탈레반군 등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는 이미지와 영상은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들의 마음마저 졸이게 …
    • 인조 크리스마스트리에도 물류대란 불똥
      LA중앙일보 | 2021-09-16
      배송비 부담 가격 크게 올라업체 "그래도 수익 훨씬 줄 것"물류대란으로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등 할러데이용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가든그로브그레이트울프랏지에 설치된 인조 크리스마스트리들. 물류 대란이 인조 크리스마스트리 시장에까지 영향을…
    • [CA] 한인교회들만 참가하는 ‘한인교회협의회(가칭)’ 조직하기로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9-16
      UMC칼팩연회 코리언 코커스코리언코커스 한인교회 목회자회의가 영상으로 열렸다 UMC 캘팩연회 한인 교회 목회자 회의가 지난 9월 9일(목) 오후 7:30 줌으로 개최되었다. 한인코커스 임원과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참가대상이었던 이날 모임에는 총 29명이 참가했다.김낙인 …
    • 아메리카 원주민을 위한 영어성경 신약본 출시
      KCMUSA | 2021-09-15
      아메리카 원주민을 위한 영어성경 신약본과 번역자 와일드맨 목사. (사진: RNS)요한복음 3장 16절은 많은 기독교인에게 친숙한 성경 구절이다. 심지어 광고판과 티셔츠에서 보았거나, 미식축구 선수의 헬멧에 까맣게 휘갈겨 쓴 이 구절 때문에 많은 비기독교인에게도 친숙하다…
    • 성경앱 유버전(YouVersion) 2033년까지 전세계 언어 95% 성경 번역 제공
      KCMUSA | 2021-09-15
      (사진: American Bible Society)2033년까지 전 세계의 95% 언어로 성경을 번역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유버전(YouVersion) 성경앱 팀은 성경 번역그룹 일루미네이션스 바이블(illuminations)과 협력 관계를 맺었다.최근 Premier …
    • 미국의 전 대통령들과 종교 지도자들, 아프간 난민 돕는 단체 출범
      KCMUSA | 2021-09-15
      (사진: RNS/AP Photo/David Goldman)  한국을 비롯 세계 여러 나라들이 아프간 난민 돕기에 나선 가운데 미국에서도 세 명의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들도 이들의 미국 정착을 돕기 위해 나섰다.미국에 도착하는 아프간 난민을 돕기 위해 출범하는 "Welco…
    • 미 복음주의루터교회, 최초로 트랜스젠더 주교 임명
      KCMUSA | 2021-09-15
      미 복음주의루터교회의 첫 트랜스젠더 주교가 된 메건 로러 목사 (사진: Sky News)지난 토요일(11일), 미 복음주의루터교회(Evangelical Lutheran Church in America, 이하 ELCA)는 샌프란시스코의 그레이스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최초…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