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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종교적 다양성…텍사스, 히스패닉 개신교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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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8-10 | 조회조회수 : 2,7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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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종교연구소 보고서 (2ㆍ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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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종교적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여러 종교가 혼재한다. [로이터]
     


    서부 북동부는 종교적 다양성

    미시시피주 다양성 지수 낮아


    백인 기독교인은 중서부에 편중

    흑인 개신교인 다수는 민주당원


    불교 인구가 많은 곳은 하와이

    무슬림은 주로 대도시나 뉴욕


    미국 최대 종교 싱크탱크인 공공종교연구소(PRRI)가 종교 인구 구성을 다룬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PRRI는 각 지역별로 종교적 다양성을 조사했다. 인구에 따른 종교인들의 분포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PRRI가 7년 간(2013~2019년) 누적 조사 통계와 최신 전화 설문 등을 토대로 발표한 내용이다. PRRI 나탈리 잭슨 디렉터는 "우리는 지난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왔다"며 "3000개 이상 카운티에 대한 종교 인구 통계로 가장 정확한 자료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성 점수는 0점(다양성 결여)에서 1점(완전한 다양성)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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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의 다양성과 관련 미국 전체 카운티의 평균 점수는 0.625점이다.


    기독교를 비롯한 불교 가톨릭 힌두교 등 그만큼 다양한 종교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다. <표 참조>


    그중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LA카운티는 0.845점을 기록했다. 전국 카운티 평균보다 다양성 점수가 높다.


    가주에서는 샌타클라라카운티가 0.87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오렌지카운티(0.85점) 리버사이드카운티(0.816점) 샌버나디노카운티(0.819점) 등 남가주 주요 카운티도 대체로 종교 인구가 다양한 지역에 속했다.


    PRRI 미건 오레어리 연구원은 "대체로 서부 북동부 지역이 종교적으로 다양했고 남동부 지역은 다양성 점수가 낮았다"며 "대도시 지역일수록 종교의 다양성 지수는 높다"고 말했다.


    상위 10개 카운티 중 7곳이 무려 뉴욕(4곳) 메릴랜드(2곳) 뉴저지(1곳) 등 동부에 속한 카운티였다.


    카운티 중 가장 종교적으로 다양한 지역을 살펴보면 뉴욕주 킹스카운티로 0.897점이다. 이어 퀸스카운티(뉴욕.0.896점) 몽고메리카운티(메릴랜드.0.880점) 나바호카운티(애리조나.0.876점) 샌타클라라카운티(가주.0.876점) 록랜드카운티(뉴욕.0.869점) 뉴욕카운티(뉴욕.0.868점) 마우이카운티(하와이.0.867점) 하워드카운티(매릴랜드.0.863점) 등의 순이다.


    반면 종교적 다양성 지수가 낮은 카운티는 주로 남부 시골 지역으로 미시시피주에 속한 카운티 8곳이 포함됐다.


    다양성 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은 녹스비카운티(미시시피)로 0.228점이었다. 이어 파놀라카운티(미시피피.0.281점) 코네커카운티(앨라배마.0.283점) 아미테카운티(미시시피.0.284점) 마리온카운티(미시시피.0.284점) 페리카운티(미시시피.0.298점) 애쉴리카운티(알칸사스.0.299점) 그린카운티.스미스카운티(미시시피.각각 0.299점) 클락크카운티(미시시피.0.201점) 등의 순이다.


    '백인 기독교인(white christian)'은 주로 중서부 지역에 많았다.


    리온카운티(아이오와)는 카운티 전체 인구 중 87%가 백인 기독교인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LA카운티는 백인 기독교인 비율이 17%다. 리버사이드카운티(29%) 오렌지카운티(32%) 등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독교 중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은 ▶남부 중서부 지역 카운티에 많음 ▶가장 많은 지역은 매리언카운티(앨라배마.64%) ▶공화당원(51%)이 민주당원(22%) 무당파(25%) 보다 많음 등이 특징이다.


    모르몬은 역시 유타주였다. 모르몬 교인이 가장 많은 10개 카운티를 살펴본 결과 9곳이 유타주에 속한 지역이었다.


    흑인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홈즈카운티(미시시피.68%)로 나타났다.


    PRRI 나탈리 잭슨 디렉터는 "백인 개신교인과 모르몬 교인이 주로 공화당원이 많다면 흑인 개신교인은 65% 이상이 민주당원"이라며 "반면 히스패닉 개신교인은 무당파(42%) 민주당원(33%) 공화당원(20%)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히스패닉 개신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텍사스주 힐다고카운티(21%) 매버릭카운티(20%) 자발라카운티.카메론카운티(각각 18%) 자파타카운티.클레버그카운티(각각 17%) 등 상위 10개 지역이 모두 텍사스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는 히스패닉 가톨릭 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했다. 상위 10개 지역 중 가주의 임페리얼카운티(50%)만 제외하면 9개 카운티가 모두 텍사스주였다.


    유대교인들은 록랜드카운티(뉴욕.18%)에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뉴욕(6곳) 뉴저지(3곳) 매릴랜드.플로리다(각각 1곳) 등 대부분이 동부 지역 카운티다.


    한인 앤젤라 워닉 벅달씨 역시 현재 뉴욕 최대의 센트럴 유대교 회당에서 수석 랍비(2014년 임명)로 활동중이다.


    무슬림도 마찬가지다.


    PRRI는 보고서를 통해 "무슬림은 주로 대도시 지역 뉴욕주 등에 집중돼 있다"고 전했다.


    한인들도 많이 사는 퀸즈카운티(뉴욕.5%)가 무슬림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나타났다. 이어 킹스카운티(뉴욕.4%) 알렉산드리아시티(버지니아.4%) 에섹스카운티(뉴저지.4%) 등의 순이다.


    불교인은 서부 지역 카운티에 주로 편중돼 있었다.


    우선 하와이카운티.마우이카운티(하와이.각각 5%) 등 하와이는 불교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다.


    불교 인구는 가주 지역에도 많았다. 10위권 내에는 샌프란스시스코카운티(4%) 알라메다카운티.샌마테오카운티.샌타클라라카운티(각각 3%) 등 가주 지역 카운티가 무려 4곳이나 포함됐다.


    현재 LA 등 남가주 지역만 해도 달마사 관음사 고려사 정혜사 등 수십 개의 사찰이 운영중이다. 원불교 미주서부교구도 LA에 있다.


    한편 무종교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워싱턴주 샌후안카운티(49%)로 카운티 주민 2명 중 1명은 종교가 없다. 이어 멀트노마카운티(오리건.48%) 글라시어카운티(몬타나.45%) 험볼트카운티(가주.45%) 톰킨슨카운티(뉴욕.45%) 윈드햄카운티(버몬트.45%) 피트킨카운티(콜로라도.45%) 등의 순이다.


    ☞PRRI 종교 조사는


    이번 조사는 PRRI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중인 AVA(American Values Atlas) 프로젝트의 핵심 연구다. 조사는 지리적 종교적 정치적 소속 인종 등을 기반으로 지난해 2월11일~11월22일 사이 실시한 5만334명(18세 이상)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다. 지난 2013년부터 누적된 인터뷰 데이터는 총 45만3822개다. 신뢰도는 95%(오차 범위 ±0.5%)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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