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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 한인타운, 양극 무력충돌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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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7-19 | 조회조회수 : 2,9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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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수자 출입 스파앞 또 시위

    극좌·극우 소속 40여명 체포

    이념갈등 투쟁 장소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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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수자를 출입시켜 논란이 된 LA한인타운 위스파 앞에서 17일 또 찬반 시위가 열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봉을 휘두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


    성 소수자의 권리 이슈를 불러일으킨 LA 한인타운의 ‘위스파’ 앞에서 지난 주말 또다시 폭력 시위가 일어나 4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주 전 찬반 양측의 첫 충돌 이후 두 번째로 이번에는 극우와 극좌를 대표하는 여러 단체가 뒤섞여 한인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LA경찰국(LAPD)은 지난 17일 윌셔와 램파트의 위스파 앞에서 불법 시위를 벌인 혐의로 40여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현장에 모이기 시작해 성 소수자의 권리와 관련한 찬반 시위를 하던 중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하고 상대방을 향해, 또 경찰을 향해 연막탄을 던지고 발사체 등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정오에 해당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해산을 명령했지만 남아서 저항했던 39명을 체포했고 집회에서 금지된 물품을 소지한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하고 경찰봉으로 구타하는 장면이 담긴 비디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파되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이들은 이날 시위가 이념 충돌의 성격이 짙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LA 한인타운의 위스파가 우익 미디어의 타겟이 됐다”고 보도했고, 로이스 베켓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 “우익 성향의 반 소아성애 시위대에게 쫓겨다니다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우파 중심 음모론자들인 ‘큐어넌’이 내세우는 전 세계적인 소아성애자와의 비밀 전쟁에서 사용되는 구호인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가 연호 됐고, 일부는 1970년대 칠레의 암살단을 본뜬 좌파 주의자를 말살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여기에 소셜미디어 등에는 캘리포니아의 반 성 소수자 그룹 리더인 아서 샤퍼가 시위 시작 전에 현장에서 목격됐다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미우 뉴스’는 극좌파 집단인 ‘안티파’가 충돌 전후로 위스파 인근 LA시 주택국 건물에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은 낙서를 남겼다고 전했다. 또 체포된 이들 중에는 안티파와 함께 극우단체인 ‘프라우드 보이스’의 일원도 있었고 경찰은 이들로부터 스턴 건, 나이프, 페퍼 스프레이 등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안티파 소속 등이 연루된 점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3일 5명의 부상자를 낸 시위가 이번에는 이념 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며 한인타운에 새로운 악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편 위스파의 성소수자 출입 논란은 지난달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위스파 관련 영상이 게재된 게 발단이 됐다. 이 영상에는 위스파측이 자신을 성전환자라고 주장하는 남성을 여탕에 출입하도록 허용하자 이에 여성 손님들이 업소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며 강력하게 항의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미성년자 아이들도 많은데 그 남성은 성기를 그대로 드러낸 채 여성 구역을 버젓이 돌아다녔다”며 “어떻게 남성을 여탕에 들여보낼 수 있는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위스파측 직원은 “성적 정체성에 따른 차별 금지법으로 인해 남성이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할 경우 여성 구역 입장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영상이 올라온 지 1주일만인 지난 3일 위스파 앞에서 열린 첫번째 찬반 시위에서도 유혈 충돌이 벌어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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