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 "목사도 영성에 '테크놀로지' 역량 겸비해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NY] "목사도 영성에 '테크놀로지' 역량 겸비해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NY] "목사도 영성에 '테크놀로지' 역량 겸비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7-06 | 조회조회수 : 2,899회

    본문

    미주장신대 '코로나 이후' 설문조사



    905ac2d643576090863e7152f61639cf_1625606951_3688.jpg
    팬데믹 사태 이후 온라인과 기독교는 더욱 밀접해졌다. 최근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그러한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12월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회원 및 한인 교회 찬양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온라인 찬양 영상을 제작한 바 있다.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제공]
     


    한인 교인 300여 명 참여

    온라인과 기독교 공존 시대


    "계속 온라인 예배 참석할 것"

    사역자 '이중언어' 능력 중요


    팬데믹 사태는 지났지만 앞으로 온라인과 기독교는 공존해야 한다. 최근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 이상명)는 미주 한인 교계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 시대 이후 미래의 신학 교육 방향과 미주 한인교계가 요구하는 필요성에 대한 조사였다. 이번 조사는 종교 개발 지원 단체인 릴리 파운데이션 지원하에 진행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미주 지역 최대 한인 교단인 해외한인장로회(KPCA) 소속 목회자를 비롯한 교인 등 한인 3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알아봤다.


    팬데믹 사태로 각 교회가 온라인 체제로 전환했지만 교인들은 꾸준하게 온라인 예배에 참여했다.


    먼저 '팬데믹 기간 동안 얼마나 주일 예배에 참석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5%(224명)가 "매주일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한인 교인 10명 중 8명은 대면 예배가 아닌 온라인 예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참여율을 보인 셈이다.


    흔히 온라인은 젊은층과 더욱 밀접 또는 익숙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젊은 세대의 온라인 예배 참여율은 부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녀의 온라인 예배 참석과 관련해서는 "매주일 예배에 참여했다"고 답한 자녀는 62.8%에 그쳤다.


    보고서에는 "(자녀들은) 성인들보다 저조한 예배 참여율을 보였다"며 "특히 '두 달에 한 번 이하'라는 응답도 21.4%로 나타나 부모의 경우 10%인 것과 대조를 보여 주었다"고 전했다.


    팬데믹 사태가 종료되고 전면 재개방이 이루어진 가운데 온라인 예배의 필요성은 계속될 수 있을까.


    '향후 대면예배가 완전히 회복된 후에 온라인 예배가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 299명 중 70.2%(209명)가 "여전히 온라인 예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심지어 정상화하더라도 계속해서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겠다는 응답자도 상당수였다.


    팬데믹 이후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예배의 참여 비율을 물었다. 그 결과 '7:3(27%)' 비율로 대면 예배에 더 비중을 두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8:2(26.2%)' '9:1(25.3%)' 비율로 답한 응답자도 있어 대략 10~30% 정도 비율로 온라인 예배 참여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보고서에는 ▶팬데믹 이전 주일 예배 참석 정도와 팬데믹으로부터 회복된 이후 대면 예배 참석 예상 비율과의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음 ▶주일예배를 꾸준히 참여해 왔던 사람들이 대면예배를 더 선호할 것이라는 가정이 틀렸음을 보여줌 ▶나이와 신앙 연수와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아 신앙의 연륜과 상관없이 온라인 예배를 또 다른 예배 형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팬데믹 사태 이후 목회자가 갖춰야 할 역량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설문에는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전체 응답자 중 64.5%가 "목회자에게는 풍부한 영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이한 건 두 번째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위한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무려 39%로 나타났다. 이어 '온라인 테크놀로지 숙지(27.7%)' '효과적인 성경공부 인도(25.5%)' 등의 순이다.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김경준 교수는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성도들은 목회자에게 풍부한 영성과 함께 온라인 예배에 관련된 기술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온라인이 성도들의 영적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하나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현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는 '문화를 아우르는 이중언어 목회학 석사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목회를 하는 데 있어 '이중언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우선 응답자 10명 중 9명(87.3%)이 "주일학교 사역자들의 이중언어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교회를 이끄는 담임 목회자에게도 똑같이 요구된다. 응답자의 69.9%가 "담임목사의 이중언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어권(KM) 사역과 영어권(EM) 사역의 괴리도 존재한다.


    설문조사에서는 영어권 사역자들이 한국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질문에 44.8%가 "보통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한어권 사역자가 영어권 문화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44.8%의 응답자가 "보통이다"라고 답해 교계내 영어권과 한어권 사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설문 조사 방식은


    지난 5월29일~6월7일까지 이루어졌다. 결과는 지난달 29일 발표됐다. 현재 미국 내 대표적 종교 개발 지원 단체인 릴리 파운데이션은 북미신학대학원협회(ATS)와 공조 다음 세대 신학교육의 혁신과 목회자 리더십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중이다. 이번 조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릴리 파운데이션이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를 선정하면서 진행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기획 및 실행한 김경준 교수는 "이번 조사는 편의 추출 방식의 설문조사"라며 "기초 통계자료로 사용할 만큼 충분히 많은 사람이 설문조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1건 100 페이지
    • [NY] 이보교, 시민참여센터 이민법안 통과를 위한 기도운동
      기독뉴스 | 2021-07-22
      사진 설명:이민개혁법 통과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에서 시위하고 있는 모습(이보교 제공)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 이민자보호법률대책위(이하 시참여)는 이민법안 통과를 위한 기도운동을 펼친다.‘여리고 성을 허무는 7일 특별기도(이하 여칠기)’라 …
    • UMC 교회들은 왜 2020년을 기다리지 않고 떠나고 있나
      KCMUSA | 2021-07-19
      교단의 평화적 분열 지연되자, 일부는 탈퇴하려고 큰 비용 지불하기도UMC는 2019년 특별 회의에서 동성애에 관한 교회 정책을 강화하기로 투표했다. (사진: Paul Jeffrey / United Methodist News Service)LGBT 문제를 놓고 수십 년에…
    • "성경 읽는 사람 일반인보다 스트레스 더 받아... 그러나 희망도 더 많이 발견"
      KCMUSA | 2021-07-19
      미국성서공회의 지난 1년의 성경읽기 실태조사에서 드러나성경읽는 사람은 희망 데스트에서 71점, 무관심한 응답자는 약 14점 (사진: Lifeway)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요크 카운티에 사는 에인슬리 모스는 지난해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도전적인 해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 [GA] "임시담임 선임 불만" … '예배 파행'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7-19
      한인교회 비대위, 예배당 봉쇄 후 온라인으로1부 대면예배 중단, 2·3부 김홍기 목사 설교18일 아틀란타 한인교회 입구. 두 대의 교회 차량이 교회 출입을 막기 위해 입구를 막고 있다. [사진= 독자 제공]재정비리 의혹이 불거진 아틀란타 한인교회가 18일 대면으로 진행…
    • [GA] 한인교회 임시 담임에 김홍기 목사 내정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7-19
      감신대 12대 총장 역임김홍기 전 감신대 총장. [사진= 감신대 웹사이트]아틀란타 한인교회 임시 담임에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김홍기<사진> 목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6일 한인 개신교계에 따르면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연회는 오는 19일 …
    • [CA] 한인타운, 양극 무력충돌 현장으로
      LA중앙일보 | 2021-07-19
      성소수자 출입 스파앞 또 시위극좌·극우 소속 40여명 체포이념갈등 투쟁 장소 전락 우려성소수자를 출입시켜 논란이 된 LA한인타운 위스파 앞에서 17일 또 찬반 시위가 열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이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봉을 휘두르고 있다. [트위터 캡처]성 소수자의 …
    • ‘아바’ 하나님이 ‘아빠’ 하나님은 아니야…美 머레이 해리스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명예교수 주장
      국민일보 | 2021-07-16
       미국 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교 머레이 해리스 명예교수가 아람어 ‘아바’(Abba·롬 8:15, 갈 4:6)를 하나님에게 적용해 마치 어린아이가 쓰는 ‘아빠’(daddy)로 사용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람어 ‘아바’는 흔히 친밀함의 표현으로 ‘하나님 아버지’를 ‘하나님…
    • "어둠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새"
      크리스찬저널 | 2021-07-16
      2%의 생존 확률 제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골든 버저 받아 제인 마르크제프스키 동영상 스크린샷폐와 간, 척수에 암 진단을 받은 여성이 현재 미국 NBC에서 방송되고 있는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시즌 16에서 골…
    • GMU, 한인신학교 최초 ATS서 ‘PhD in ICS’인가 획득
      크리스천 헤럴드 | 2021-07-16
      주류 신학대학도 5곳에만자연과학적 연구방식 도입그레이스미션대학교 제임스 구 행정처장(앞줄 왼쪽부터), 김현완 교무학장, 최규남 총장, 이사장 한기홍 목사, 백성열 HR디렉터, 이병구 박사원 원장 등이 학교 관계자들 및 박사학위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
    • 한인교회 목회자 경쟁력은 ‘영성’과 ‘IT 기술’
      크리스천헤럴드 | 2021-07-15
       미주장로회신학대학 자체 설문릴리 엔도우먼트 그랜트 신청용KM, EM ‘서로 이해’ 노력 필요포스트 팬데믹 시대 한인교회 목회자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영성은 물론 온라인과 동영상 등 실무 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미주장로회신학대학(총장 이상명 목사)이 최근 …
    • 미국 목회자 74%, ‘성범죄 목사’ 영구 제명
      크리스천헤럴드 | 2021-07-15
       라이프웨이리서치 설문조사미성년자 성범죄는 83%가불륜, 비도덕 관계는 27%최근 들어 한국과 미국교회 내 성희롱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한 가운데 성범죄(성폭행과 성적학대) 등을 일으킨 목사들은 목회직을 영구 정지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7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라이프…
    • 자마 영적 대각성 온라인 부흥회
      크리스천헤럴드 | 2021-07-15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유튜브 & 홈페이지 통해 영어권 젊은이들의 기독교 부흥단체인 자마(JAMA)가 오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자마 영적 대각성 온라인 부흥회’를 개최한다.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되는 2021 부흥회는 두 주간 동안 주일을 제외하…
    • UMC 한인교회 이번에 재정비리(?) 의혹으로 시끌
      크리스천헤럴드 | 2021-07-15
      아틀란타한인교회 담임 정직북조지아연회 교인총회 소집관련자 4명 교단법 따라 기소비리 내용 비공개, 의혹증폭고발한 부목사, 담임으로 파송북조지아연회 호버트 존슨 감독(왼쪽 위). 직무정지 중인 김세환 목사(왼쪽 아래_).재정비리 의혹이 불거져 내홍을 겪고 있는 아틀란타한…
    • 계속되는 교회 행사... 또다시 대규모 감염
      NEWS M | 2021-07-15
      오하이오주 침례교회 캠프에서 30명 이상 감염델타바이러스 확산으로 전세계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교회 행사에서 대규모 확진이 또다시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열린 교회 캠프에서 최소 30명 이상이 코비…
    • 더 이상 선교사님들을 코로나에 빼앗기지 맙시다! “세이프 미션 백신 프로젝트”
      뉴스M | 2021-07-15
      해외 선교사 초청 백신 접종 지원 캠페인선교 현지 코로나 사망 선교사 속출[뉴스M=마이클 오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기에 처한 해외 선교사를 돕는 캠페인이 시선을 끌고 있다.“세이프 미션 백신 프로젝트 (Safe Missions Vaccine Proje…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