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은 끝났지만 교회의 전투는 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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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채너티투데이 바나그룹 포럼 보도
미래교회는 대면, 비대면 혼합해서 가야
밀레니어 세대에 접근하는 창의력 필요
미래의 교회는 대면과 비대면이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되어야 한다. 거기에 사이버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창의적인 대안도 모색되어야 한다. (이미지 바나그룹 포럼 캡쳐)
팬데믹 이후 교회의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보다 깊이 있게 연구돼야 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매개를 만들어 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류 기독교 전문 매체인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최근 기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회가 선교를 위해 교회의 예배와 행사, 프로그램들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지 조명했다. 매체는 ‘팬데믹은 끝났지만 교회의 전투는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9일과 10일 사우스 플로리다와 캔사스 시티에서 바나그룹 주최로 개최된 포럼 내용을 기초로 보도했다.
포럼에는 사우스 플로리다, 캔사스 시티, 콜럼버스, 댈러스 포트워스의 목회자들과 기독교 지도자들, 지역 기독교인들이 참여했다. 팬데믹이 교회의 신앙을 어떻게 바뀌었는지부터 앞으로 어떤 방식을 찾아가야 하는지 등을 토론하고 모범 사례 등을 공개했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교회가 기독교 공동체인 만큼 영적인 부분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점도 다뤘다. 매체는 시카고에 있는 혁신침례교회의 예를 들었다. 이 교회 찰리 데이츠 목사는 “팬데믹이 처음 시작됐을 때 교회에서는 부분 금식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일부에서는 금식을 중단해도 되냐고 물어왔다”며 “하지만 교회는 금식을 계속하면서 과거보다 더 영적인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혁신침례교회는 영적인 면에서만 치중하지 않았다. 교회는 이 과정을 거치면서 비대면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장비를 지역사회에 공급했다. 비대면을 위한 프로그램 접속 방법과 컴퓨터와 같은 장비들을 나눠줬다. 결과적으로 지역 구성원들과 비대면 소통이 계속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함께 모색됐다.
매체는 혁신침례교회가 직면한 문제는 코로나19라는 유행병만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정지적인 불안과 인종적인 갈등의 요소들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또 비대면 예배 상황에 따른 신학적인 정립도 필요했다.
계속해서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바나 그룹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디지털을 이용한 비대면 예배에 대한 미국 기독교인들의 인식을 지적했다. 미국 성인의 78%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예배에 직접 참석해 하나님을 직접 경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바나그룹의 사장 데이비드 킨나만과 바나그룹의 출판 연구 책임자인 사바나 킴벌린은 자신들이 리서치 조사를 토대로 한 연구 결과를 포럼에서 공개했다. 몇몇 목회자들은 통계를 통해 교회가 다시 오픈되고 교인들이 교회로 돌아 온다는 점에 주목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팬데믹 기간 중 신앙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확인됐다. 교회가 새로운 세대에게 다가설 수 있는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팬데믹 기간 잃어버린 교인을 다시 찾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문조사를 보면 캔사스 시티의 밀레니어 세대 13%가 “팬데믹을 통해 자신의 신앙기반을 잃었다”고 답했다. 콜럼버스 밀레이어 세대의 18%, 사우스 플로리다 밀레이어 세대의 17% 같은 견해를 밝혔다. 댈러스는 이보다 낮은 15%만이 이 같은 의견에 동의했다.
데이비드 킨나만은 “교회가 밀레니어 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방법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역 간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포럼 중에는 설문 조사를 통해 비대면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인식이 크게 변한 사실도 지적됐다. 교회에 출석한 경험이 있는 미국 성인의 3분의 1이 인터넷이나 디지털 기기를 통한 비대면 예배가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됐으면 한다고 답했다.
바나그룹은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대면 예배에 대한 갈증이 강해진 상황에 비대면 예배에 대한 인식도 크게 바뀌었다며 사람들은 이젠 예배를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는 상황을 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정의했다.
바나그룹 의 마크 매트록은 “우리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지만 포용, 도전, 적용, 무시하는 몇 가지 렌즈를 통해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이버상에 사람들이 모이는 가상 공간을 이용한 교회나 교회 프로그램 등도 추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목회자들이 디지털 공간에 어떻게 적응해 가고 있는지와 그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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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헤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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