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대학 '남녀 공용 기숙사' 반대 소송 주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기독교계 대학 '남녀 공용 기숙사' 반대 소송 주목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기독교계 대학 '남녀 공용 기숙사' 반대 소송 주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6-01 | 조회조회수 : 4,412회

    본문

    미주리주 오작스 칼리지

    '성적지향 차별금지' 반발


    법원 소송했다 기각 당해

    "종교적 자유 싸움 계속"



    54bf2add52469c03d5be773491bfcbff_1622571025_9933.jpg
    미주리주 오작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는 웹사이트 메인 화면에 이번 소송에 대한 입장, 소송장,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오작스 칼리지 화면 캡처]


    유명 기독교 사립 대학이 조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했다.


    이번 기각 판결은 향후 기독교 학교의 종교적 신념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 상충할 때 법적 잣대로 여겨질 수 있어 주목된다.


    연방법원 미주리주 서부지법(담당판사 로벤 캐치마크)은 지난 19일 미주리주 오작스 칼리지(College of the Ozarks)가 조 바이든 행정부 주택도시개발부(HUD) 등을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오작스 칼리지측이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 금지 행정명령을 즉각 중단해달라는 내용이다.


    오작스 칼리지측은 소장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우리는 기숙사 샤워실 등을 생물학적으로 다른 '성(sex)'을 가진 사람에게 개방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이로 인해 기독교 학교의 신념이 침해당했고 개방을 강요당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또 대학측은 "행정명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학교는 막대한 벌금 또는 처벌 조치 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고(정부)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피고 측 세레나 올로프 변호사는 "언젠가 성적 정체성 등에 근거해 차별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학생이 생겨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피해자는 HUD에 고발장을 접수할 수 있겠지만 피해를 입기 전에 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 자체를 차단한다는 것은 또 다른 불공평"이라고 반박했다.


    학교 측은 항소 의사를 밝히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원고측 줄리 마리 블레이크 변호사는 "기독교 학교는 자신들이 믿고 있는 결혼에 대한 의미와 생물학적 성에 대한 신념 때문에 처벌을 받거나 또 다른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며 "권한 이상의 정부 정책으로 인해 그러한 신념을 가진 여성 소녀 그밖의 사람들 역시 법적으로 보호를 못 받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 때문에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학교 제리 데이비스 총장은 기각 판결과 관련 "상당히 유감스럽다. 우리의 신앙과 종교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싸움은 이제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웹사이트(www.cofo.edu)를 통해 이번 소송에 대한 소장 성명 향후 대응 방침 등을 공개해놓았다.


    오작스 칼리지는 이번 소송과 관련 ▶기독교적 신념에 따라 생물학적 성은 변할 수 없음 ▶그 신념에 따라 기숙사를 운영 중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을 금지하는 기숙사 정책을 포함 각종 학교 규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등의 내용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 학교는 US뉴스 & 월드리포트에서 리버럴 아츠(liberal arts) 칼리지 중 매년 상위 10위 내에 오를 만큼 명문 사립 대학이다. 오작스 칼리지는 학비가 전액 무료다. 대신 학생들이 주당 15시간씩 학교 운영에 필요한 부서에서 일을 하며 경험을 쌓는 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학업과 일을 병행한다. 오작스 칼리지는 1906년 선교사 제임스 포스더가 설립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104 페이지
    • [CA] 은퇴하는 릭 워렌, 목회자 위한 www.Pastors.com 주력
      KCMUSA | 2021-06-11
      Pastors.com에는 릭 워렌 목사의 설교나 기타 자료들이 있다. (사진: www.Pastors.com)지난 6월 6일(일) 비디오를 통해 릭 워렌 목사는 42년 동안 사역한 새들백 교회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CBN 뉴스는 릭 워렌이 이날 “42년 동안…
    • [CA] “참된 예배는 온라인 예배가 아닌 하나님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6-11
      ‘뉴스타트 부흥 축제’서 강사 지용수 목사 예배당 예배 회복 강조 미주 한기부 교계 연합회(회장 지용덕 목사)가 주최한 뉴스타트 부흥 축제가 지난 6월 9일(수) 오전 9시부터 저녁까지 LA다운타운에 있는 주님의 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열렸다.오전 9시부터 열린 목…
    • [NY] 기독뉴스가 다시 태어납니다
      기독뉴스 | 2021-06-11
      (사진설명: 2014년 7월 6일 발행된 기독뉴스 5호가 전자신문으로 발행되어 이메일로 공유됐다)▶한국뉴스와 미국교계뉴스, 미주한인사회 뉴스 강화▶선교사와 각종 선교 단체 홍보 강화▶신앙 컬럼 등 유익한 컨텐츠 보강▶전자신문 발행 및 SNS 공유 다양화▶유튜브 채널 '…
    • [NV] 네바다, 교회에 17만5천 달러 지불하기로 합의
      KCMUSA | 2021-06-10
      네바다 주에 있는 데이튼밸리갈보리채플 (사진: Calvary Chapel Dayton Valley)네바다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제정된 주의 예배 제한에 대한 법정 다툼에서 발생한 법정 비용으로 교회에 17만5천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주 심의 이사회(…
    • 7ed399d640f2e8ddf536eb548a577810_1623364155_0238.jpg
      목사들조차 "교단 미래" 비관적...젊은 목회자는 나이 든 세대보다는 희망적
      KCMUSA | 2021-06-10
      목사들조차 교단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다. (사진: Elisa Schulz)교단에 들어가지 않는 교회나 교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오늘날 이러한 상황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교단 이탈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많은 개신교 교…
    • 기독교 밴드 포킹앤컨트리 "가족, 음악적 성공"에 관한 뮤지컬 영화 만든다
      KCMUSA | 2021-06-10
      포킹앤컨트리(for King & Country)가 2020년 출시한 첫 번째 크리스마스 앨범 자켓. (사진: Forkingandcountry.com)그래미상을 수상한 기독교 밴드 포킹앤컨트리(for King & Country)의 조엘(Joel)과 루크 스…
    • "갓 블레스 아메리카 바이블”, 하나님 말씀도 원 플러스 원(One plus one)으로!
      뉴스M | 2021-06-10
      미국 건국 역사 문서 담은 성경 특별판 출판 예정기독교 국수주의에 대한 우려 커져[존더반 Zondervan] 출판사도 참여했다가 논란 일자 취소[뉴스M=마이클 오 기자] 미국 헌법을 품은 성경책이 발간을 앞두고 논란을 빚고 있다.갓블레스아메리카 바이블“갓 블레스 아메리…
    • 7ed399d640f2e8ddf536eb548a577810_1623341747_9426.jpg
      [NY] A장로의 죽음과 교회의 무지
      NEWS M | 2021-06-10
      지난달 뉴욕소재 한인교회인  M교회에선 조촐한 장례식이 열렸다. 그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던 A장로가 얼마전 소천했기 때문이다. 예식은 차분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교회 밖에서는 이 죽음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의견이 가장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은 그분…
    • [NY] 선교사 백신접종 운동 전개한다...니카라과선교사 13가정 30명 백신 접종차 뉴욕 방문
      기독뉴스 | 2021-06-10
      사진설명: 지난해 8월31일 니카라과 마사야제일교회에서 18개 장로교회, 80명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식을 가졌다.(자료사진)▶ 백신 접종 시급..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학교와 교회 등에서 사역 중▶ 6월 17일부터 7월 14일까지 백신 접종 예정▶ 뉴욕 교회,…
    • [CA] 세계예수교장로회(WKPC) 45차 총회 개최
      기독뉴스 | 2021-06-10
      신임총회장에 나정기 목사 선출 세계예수교장로회(WKPC) 45차 총회가 6월 1일 (화)- 3일 (목)까지 사흘간에 걸쳐서  나성열린문교회 (담임 박헌성 목사)에서 열렸다. 목사 총대 261명, 장로총대 80명 총 3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총회장에는 나정기 목사 …
    • [NY] 9·11로 파괴된 NYC 교회 재건에 9천5백 만 달러 모금
      KCMUSA | 2021-06-09
      "기억과 위로의 성지 될 것"2020년 8월 3일 노동자들이 뉴욕시의 성니콜라스그리스정교회에 채광창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 Flickr/ governorandrewcuomo)2001년 9월 11일 뉴욕시의 테러 공격으로 파괴된 유일한 교회를 재건하기 위한 수년간의 …
    • 보이 스카우트 대신 나온 트레일라이프USA 얼마나 성장했나
      KCMUSA | 2021-06-09
      2014년 출범, 현재 회원 수 3만 명 이상...작년에 신규 회원 70% 증가 버지니아 페어팩스에서 행진을 하고 있는 트레일라이프USA 대원들(사진: Trail Life USA) 미국 보이 스카우트 내에서 논란이 되었던 동성애 회원과 청소년 지도자에 대한 거부로 만들…
    • [CA] 그레이스미션대학교 2021년 졸업 및 학위수여식 열려
      KCMUSA | 2021-06-09
       그레이스미션대학교(최규남 총장, 이하 GMU) 2021년 졸업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7일 은혜한인교회 비전센터에서 거행됐다.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교차문화학 철학박사 1명, 선교학 박사 4명, 목회학 석사 12명, 기독교교육 석사 4명, 선교학 석사 3명, 기독교상담학…
    • 9a290c837eaadaaa969be3e45913f301_1623198602_4632.jpg
      [GA] 애틀랜타힐송교회 힙합 찬양으로 이전 후 첫 주일예배 시작
      KCMUSA | 2021-06-08
      힐송교회의 첫 아프리카 계 미국인 담임 샘 콜리어 목사 민권운동의 탄생지인 애틀랜타에서의 부흥과 인종 화해 촉구 힐송의 첫 번째 아프리카 계 미국인 담임 목사인 샘 콜리어(Sam Collier)가 시민운동의 발상지인 애틀랜타의 부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GOD T…
    • '무지개를 되찾다' 프리덤 마치, 하나님의 역사하심 선포
      KCMUSA | 2021-06-07
      성소수자들이었던 남성들과 여성들이 2021년 6월 5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자유행진(Freedom Marc)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 Bree Stevens)한때 LGBT 커뮤니티의 일원으로 살았던 남성들과 여성들은 "무지개 부흥…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