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교단 재파송 불가 조처에 한인 교계 반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교단 재파송 불가 조처에 한인 교계 반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교단 재파송 불가 조처에 한인 교계 반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5-20 | 조회조회수 : 2,792회

    본문

    “인종차별적 결정 철회” 요구하며 성명·시위

    서명운동 3000여 명 참여…소송 제기 결정



    0dd641e182820218b5a134fda24bdab3_1621529831_6731.jpg
    지난 17일 LA지역 JJ그랜드호텔에서는 한인 교계 주요 단체들이 모여 UMC 조치에 강력 반발하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강태광 목사 제공]


    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UMC)의 재파송 불가 방침에 한인 교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UMC가 남가주 지역 한인 목회자들에 대해 재파송 불가 방침을 통보한 것과 관련, 한인 교계는 ▶구조적 인종차별 ▶부당한 행정 조치 ▶처벌성 인사 등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본지 5월11일자 A-16면>


    한인 교계 내 각 단체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재파송 불가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성명에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민승기 목사), 미주성시화운동본부(송정명 목사), 청교도신앙회복운동본부(한기홍 목사), JAMA(강순영 목사), KACC(샘 신 목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성명에서 교계는 “UMC는 한인 교회 목회자들에게만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 이는 인종 차별적 결정으로 한인 사회가 주시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교계는 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 사회와 정치권에 이 문제를 호소하고 관련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한인 교계는 UMC의 조치가 한인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처벌적 파송(punitive appointment)’이라고 주장했다. UMC내 한인 교회들이 동성결혼 반대 정책을 지지하는 것을 두고 교단 내 진보적 성향의 감독이 한인 목회자들에 대해 부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는 “이번 이슈는 단순히 한 교단의 문제가 아니다. 평등법 이슈와 같은 동성애가 관련된 문제인 만큼 한인 교계가 한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가주태평양연회 한인교회협의회는 비상대책위원회까지 열었다. 전국평신도연합회와 함께 UMC에 항의 서신을 발송하기도 했다. 또, 교단 재판부에 이번 사안에 대한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하와이 지역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는 목회자 파송 중지 통보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18일 현재 3000명 이상의 한인들이 UMC 결정에 반대하며 서명에 동참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류계환 목사는 “(이번 조치는) 교단 내 교권주의자들의 횡포”라며 “UMC는 임시총회를 통해 전통적 결혼관을 지지하기로 했는데 현 장정을 따르지 않은 관계자들이 역으로 장정을 준수하는 목회자들을 처벌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UMC의 재파송 불가란 현재 해당 교회에서 시무중인 목회자에 대한 임기 종료를 의미한다. UMC는 타 교단과 달리 연회 감독이 모든 인사권을 갖고 있다. 즉, 당회나 교인들이 아닌 교단이 전적으로 목회자 파송 및 이동을 결정한다.


    지난 1일 UMC는 류재덕 목사(밸리연합감리교회)와 이낙인 목사(남가주주님의교회), 이성현 목사(샌디에이고한인연합감리교회) 등 3명에게 재파송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3명의 목회자의 임기는 6월로 종료된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97건 108 페이지
    • 0fde5d2bdcf328fc3b1083ff9689cbf6_1622073989_2343.jpg
      바나리서치 "미국인 6%만이 '성경적 세계관' 가져"
      KCMUSA | 2021-05-26
      조지 바나 기독교 보수단체 패밀리리서치카운슬(FRC)에 합류강연을 하고 있는 바나리서치의 조지 바나 회장. (사진: Adventist Record)기독교 보수단체인 패밀리리서치카운슬(Family Research Council, 이하 FRC)에 합류한 유명 복음주의 여론…
    • 슈퍼 블러드문(Super Blood Moon) 등장
      KCMUSA | 2021-05-26
      캘리포니아의 그리피스 천문대가 2021년 5월 26일 월식 현상을 생방송했다. (사진: Griffith Observatory video screenshot by Amanda Kooser/CNET)슈퍼 블러드문이 5월 26일 오늘 새벽 하늘에 등장했다. CBN 뉴스에 따…
    • 장학순 목사(UMC 한목협사무총장)의 인천공항 방역시스템 체험기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26
       1) 도착 후 공항에서의 절차가 지극히 체계적이고 철저하다.
    • [CA] 2021년도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 성료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26
      전체 91명 중 한인 졸업생은 16명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월 20일 0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졸업식에는 제프리 콴 총장을 비롯하여 한인 교수진들과 CST 교수진들이 참…
    • 그리스도 만나지 않은 채 교회 문 드나들고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5-26
      처치리더스.컴, 톰 S. 라이너 ‘라이프웨이’ 설문조사 통해 탈교회 원인 당신의 이웃들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가? 만일 아니라면, 그 이유를 알고 있는가? 아마 그 이유들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 수 도 있다. 최근 진행된 연구들은 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지…
    • 72f6d332f0e1529889899b67202cd161_1621988464_0487.jpg
      레고, 첫 성 소수자 블록인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 테마 세트 공개
      KCMUSA | 2021-05-25
       어린이 놀이 용품 회사 레고가 이번 주에 무지개색이 특징인, 첫 LGBT 프라이드 세트를 공개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것은 346개의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테마 세트로, 34.99달러에 소매될 예정이다.깃발 모양의 받침대…
    • 72f6d332f0e1529889899b67202cd161_1621983932_0463.jpg
      미국 성경 독자 59% 여전히 종이 성경 선호하지만, 세대 갭 크다
      KCMUSA | 2021-05-25
      (사진: Time Magazine)성경을 읽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디지털 버전보다 인쇄본을 읽는 것을 선호하지만, 세대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미국성서공회와 바나 리서치의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경 사용자의 59%가 다양한 디지털 버전이나 오디오 성경보다 인…
    • [CA] 지난주 베벌리 지역에서 유대인들 공격한 범인 풀려나
      KCMUSA | 2021-05-25
      (사진: ©RNS/AP Photo/Marcio Jose Sanchez)레스토랑 밖에서 반유대주의적 공격을 가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보석으로 석방되었다.자비에르 파본(30세)은 21일인 금요일 오후 10시 15분경 구금되었다가, 이틀 뒤인 23일(주일) 아침 일…
    • 낙태·성소수자 이슈 또 교계 '뜨거운 감자'로
      LA중앙일보 | 2021-05-25
      연방대법원 낙태 타당성 심리곳곳에서 위기 의식 느껴한인 교계 연합기도회 개최지난 17일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심리를 결정하자 교계에서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낙태 뿐 아니라 성소수자 정책 등으로 인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낙태 지지자들이 법원 …
    • [CA] UMC 가주연회 "한인교계 혼란 상황 유감"
      LA중앙일보 | 2021-05-25
      한인 목회자 3명 재파송 불가 통보로 물의일부 한인교인 시위도…“한인교계 도울 것”지난 21일 한인 교인들이 패서디나 지역 연합감리교단(UMC) 연회 본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인 교인들 모습.남가주 지역 한인 교인들이 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
    • [MN] 플로이드 1주기, 미니애폴리스에 가다…"정의 없이 평화 없다"
      LA중앙일보 | 2021-05-25
      뿌리깊은 인종주의 항의밤 늦게까지 추모행사방탄복 입고 질서유지곳곳서 긴장된 분위기조지 플로이드 1주기를 맞아 미니애폴리스 곳곳에서는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에서 열린 추모행진.전국으로 번진 ‘경찰 개혁 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조지 …
    • 238b913e2440075b065b3ded584ac789_1621460309_5304.jpg
      [CA] 새생명선교회, 총 20만 달러 규모로 한인교계 돕는다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25
      소형교회 목회자 50명, 장학생 100명 선발하여 현금지원박희민 새생명선교회 회장 새생명선교회(회장 박희민 목사, 이사장 박 경우 장로)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소형교회 목회자 후원을 위해 5만 달러, 장학생 선발을 통해 총 15만 달러를 지원하는 등 총 20만 달러…
    • 프랜시스 찬 "온라인 예배로 잃은 예배의 '거룩성' 되살려야"
      KCMUSA | 2021-05-24
      목사 겸 작가인 프랜시스 찬이 2019년 10월 24일 목요일에 국제적으로 방송되는 Q Commons 행사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Q Ideas / Parker Young)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기독교 신앙에서 멀어짐에 따라 목회자들은 자신의 회중…
    • 남침례교회 지난해 교회개척 증가, 그러나 침례자는 절반으로 감소
      KCMUSA | 2021-05-24
      (그림: Kelli M. Allison / Lightstock)남침례회는 2020년 COVID-19 봉쇄에도 불구하고 교회 개척이 증가하고 비교적 꾸준한 기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교단은 전염병으로 인해 회원 수와 침례 숫자가 역사적일 정도로 가파른 감소…
    • add902bd20991731397a6ff4f09924ef_1621889178_3603.jpg
      [CA] 수잔 정 박사와 음악인이 함께하는 북콘서트 열려
      KCMUSA | 2021-05-24
      크리스토퍼 리 영화감독 기획소프라노 카일라 김(Kayla Kim) 진행저자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잔 정 박사첼리스트 김원선과 피아니스트 김혜경 출연진행자 카일라 김(오른쪽)과 저자 수잔 정 박사최근 신작 “나와 나의 가족이 경험한 ADHD”를 발간한 소아정신과 전문의 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