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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아시안 증오범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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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뉴욕 중앙일보]| 작성일2021-05-20 | 조회조회수 : 2,9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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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F 주최 ‘커뮤니티의 목소리’ 간담회 개최

    “아시안의 문제 아닌 뉴욕의 문제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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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열린 AAF 주최 ‘커뮤니티의 목소리’ 간담회에서 각 시민단체 대표들이 아시안 증오범죄의 실태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줌 화면 캡처]


    뉴욕시 아시안 시민단체들이 모여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으로 인해 커뮤니티가 처한 위협과 두려움을 생생히 증언했다. 또 로컬 차원의 실질적 대책 수립과 함꼐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19일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주최한 ‘커뮤니티의 목소리(Voice of Community)’ 간담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한국·중국·일본·인도·아랍·동남아시아 등의 아시안 시민단체들이 참여해 현장에서 느끼는 증오범죄의 실제 피해사례와 이로 인한 커뮤니티의 위축과 공포 등에 대해 공유했다. 한인단체로는 가정상담소와 뉴욕한인봉사센터(KCS)가 참여했다.


    또한, 게일 브루어 맨해튼보로장 및 아드리앤 아담스(민주·28선거구)·배리 그로덴칙(민주·23선거구)·헬렌 로젠탈(민주·6선거구)·제임스 제나로(민주·24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의 보좌진이 참석해 시민단체들의 지원 요청을 청취했다.


    이들 시민단체들은 18일 연방 차원의 코로나19 증오범죄법안이 통과된 데 반가움을 전하고, 이와 함께 로컬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아랍미국인뉴욕연맹(AAANY) 측은 “실제 불안감은 기사화된 사건이나 통계치보다 훨씬 더 크다”면서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또한 증오범죄나 인종차별 피해자 중 90% 이상이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생업에 종사하는 가운데 시간을 뺏길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이민신분이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브루클린중국인연맹(BCA) 측은 NYPD증오범죄태스크포스가 즉각적인 보호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대안으로 자체적인 핫라인을 구축해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계미국인사회서비스(JASSI) 측은 많은 아시안 여성들이 선글라스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려야만 외출할 수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서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김명미 KCS 부회장은 한국계 시니어들이 팬데믹에 이어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전하고, “아시아계도 더이상 침묵하지 말고 큰 목소리로 공동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보다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함에 공감하면서, 이는 아시안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에 바탕을 둔 뉴욕의 문제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양한 언어가 지원되는 쉽고 빠른 신고 시스템 구축 ▶대중교통 안전 대책 ▶피해자에 대한 법률적·경제적·정신적 지원 ▶주변인·목격자 교육 등에 공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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