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미국인 "성경 없다면 미국 더 나쁜 상태에 놓일 것"
페이지 정보
본문
미국성서공회의 제11차 연례 성서 현황 보고서 표지 (사진: American Bible Society)
최근 발표한 "성서 현황 보고서"를 위해 미국성서공회가 실시한 설문 조사는 미국인들이 성경을 보는 방식과 성서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미국성서공회의 2021년 성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4%)이 성경 없다면 미국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2020년 49%)보다 5% 증가한 수치이다.
반면, 미국인의 7분의 1(14%)은 성경 없다면 나라가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의 13%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판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그러나 중립적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비율은 작년 이후로 바뀌었다.
미국 성인의 3분의 1(33%)은 미국이 성경이 있든 없든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올해는 작년에 이 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5%의 사람들이 마음을 바꾸고 성경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채택했다.
성경의 중요성에 대한 이러한 신뢰는 성경이 믿음(72%), 희망(71%), 사랑(69%)처럼 높이 평가되는 덕들을 장려한다는 믿음과 일치한다.
성경의 주장이 사실인지를 묻는 말에 다수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성경의 가르침이 "다음과 같은 미국의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민주주의라는 가치에 대한 성경의 영향력에 대해서 낮은 수준의 합의를 얻었다. 44%만이 성경의 가르침이 "미국 민주주의를 뒷받침한다"고 믿는 반면 14%는 동의하지 않아서, 약 3분의 1(31%)이 성경과 민주주의의 관계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경 대 다른 경전들
역설적이게도 성경이 세계의 "역사, 목적 및 미래"에 대한 놀라운 견해를 제공하지만, 많은 미국인은 그 독창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미국인 10명 중 4명(41%)은 성경, 코란, 몰몬경이 모두 동일한 신성한 진리를 개별적으로 표현한다고 믿는다. 3분의 1(32%)만이 성경을 다른 영적 텍스트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성경에 대한 대부분의 정의는 기독교의 전통적인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응답자의 4분의 1(26%)은 성경이 하나님의 진정한 메시지이며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0명 중 3명(29%)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성경의 일부는 "문자 그대로, 그리고 상징적으로" 읽혀질 수 있다고 믿는다. 16%는 성경이 역사적, 또는 사실적으로 부정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은 성경이 하나님의 메시지라고 믿는다(71%).
또한 이 설문 조사에서는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55%)이 성서를 오류가 없는" 거룩한 문서로 받아들이고 있다.
성경 읽기
작년에 1억 8천1백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성경을 펼쳤다. 이 수치는 1억6천9백만 명의 성인이 성경을 읽었다고 답한 지난해보다 극적으로 증가했다(7.1%).
2021년 1월 성경을 전혀 읽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2016년 이후 최저치인 29%로 떨어졌다. 전혀 읽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을 보면, 미국 성인들의 성경 읽기가 약간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2021년에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고 있는 미국 성인은 1억 2천8백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미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34%)만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경을 읽었으며, 절반(50%)은 1년에 두 번('절대 읽지 않음'을 포함) 이상 읽지 않았다고 응답했지만, 매주 읽는다고 대답한 사람은 16%였다.
일반적으로 ‘주중’에 성경을 읽는다는 사람은 미국 성인 6명 중 1명(16%)으로 2020년의 12%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의 분포
설문 조사에 따르면 오늘날 성경을 읽는 사람 2명 중 1명(50%)은 기독교인이 아니며, 나이가 많고, 인종적으로 다양하며(영국인 또는 백인, 아프리카인 또는 흑인, 히스패닉 및 아시아계 미국인) 주로 남부에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