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의 케이 워렌, “희망은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새들백교회의 케이 워렌, “희망은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새들백교회의 케이 워렌, “희망은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4-30 | 조회조회수 : 8,607회

    본문

    “정신건강 극복에 가장 '중요한' 역할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교회'”



    49f0bf7ccabc89344b1a053bbec5cc71_1619743876_8012.png
    릭 워렌 목사의 부인으로 새들백교회 공동 창립자인 케이 워렌이 2021년 4월 29일 "2021년 복음주의 언론협회가 이끄는 크리스천미디어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EPA Conference/Screenshot)


    코비드-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인들 사이에서 불안과 우울장애가 증가함에 따라 새들백교회의 공동 설립자인 케이 워렌은 교회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더라도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을 돌보는 데에 있어 교회만의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편 릭 목사와 함께 새들백교회를 공동 설립한 워렌은 오늘(29일) 2021년 복음주의 언론협회가 이끄는 크리스천미디어대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면서, 아들 매튜의 죽음을 회상했다. 그는 정신질환과의 평생 투쟁 끝에 2013년에 자살로 생을 마감해 주위사람들과 교계에 큰 충격을 줬다.


    아들이 사망한 후 워렌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거나 자살하려는 개인과 그들의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정신건강 지키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 “새들백교회의 희망”(Saddleback’s Hope)이라는 단체를 설립했다. 


    그녀는 내년에는 정신질환자가 미국 성인 5명 중 1명, 어린이 5명 중 1명이 될 것이라는 통계를 공유했다. 10세에서 3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 자살은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다.


    카이저 재단은 2월에 미국 성인 10명 중 4명이 팬데믹 기간 동안 불안 또는 우울장애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2019년의 10명 중 1명에서 훨씬 증가한 수치이다. 


    재단은 또 팬데믹 기간 동안 18~24세의 56%가 불안 또는 우울장애의 증상을 보였다고 보고했으며 이 연령층이 모든 성인보다 약물 사용과 자살 충동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교회가 정부 프로그램들과 일반 병원이나 단체들이 치료하지 못하고 남겨둔 “격차를 메울”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그녀는 통계를 인용하여 정신건강 위기에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의 25%가 정신건강 전문가나 의사에게 가기 전에 먼저 성직자, 랍비 또는 목사에게 갔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심으로 여러분에게 간청한다. 정신 질환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일반 사회가 하고 있는 일을 하나님의 교회가 따라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해답은 아닐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사랑과 자비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선택하신 유일한 수단이며, 그 중심에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몸인 교회가 있다."


    “당신은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그분의 교회를 미워한다고 말하거나 그것을 이용하지 않거나 무시할 수 없다”라고 그녀는 계속했다. “그분의 몸이요, 그분의 교회 안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자리가 있다.”


    워렌은 “이웃에 대한 자비와 연민과 온유함을 베풀기 위해 큰 교회나 과도한 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대신에 그것은 “주의를 기울이고, 동료 인간의 고통에 마음 아파하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의 고통을 위해서 돕고자 하는 작지만 따뜻한 결단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2014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거의 절반의 목사(49%)가 "교회에서나 다른 대규모 집회에서 급성 정신질환에 대해서 설교나 경연을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교인들은 개인 4명 중 1명이 “정신질환 문제로 교회 출석을 중단했거나, 출석할 교회를 찾지 못했거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응에 따라 교회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워렌은 정신질환이 사람들을 “비인간화”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회는 팔을 벌리고 친구가 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기회를 가지고 있다.


    신앙 공동체가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일"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겪는 정신질환자라는 낙인과 거부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워렌은 말했다. "신앙 공동체는 내가 ‘사회 안에서의 합법적인 힘’이라고 부르는 것을 가지고 있다. 교회가 당신은 괜찮다고 하면 괜찮다."


    그녀는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많은 사람이 도움을 구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낙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경은 질병이 있다고 해서 “당신이 가치가 없거나 영적으로 잘못됐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아무도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워렌은 지적했다. 그러나 “정신병은 우리 몸의 질병 중 하나이다. 그리고 우리가 사람들에게 아픈 것은 죄가 아니며, 우리 교회는 당신의 상한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안전한 장소라는 것을 알릴 때, 우리는 그 낙인을 제거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워렌은 교회가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하고, 추천 강사들로 일부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목록을 작성하고, 정신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도록 권장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목회자의 68%가 자신의 교회는 회중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돕는 기관들의 리스트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회자의 약 28%만이 그들의 회중이 이러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희망은 교회가 깊은 고통을 가진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이다."


    “교회는 우리 삶의 모든 단계와 국면에서 희망을 제공해야 한다. 이것이 교회가 도움을 제공하려는 다른 일반 단체들과 다른 점이다. 우리는 여기 머물러 있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해서 희망을 품기 위해 여기에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1건 114 페이지
    • 프랭클린 그레이엄 "미국의 최고 희망은 기독교인과 하나님의 개입"
      KCMUSA | 2021-05-06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미국인들에게 미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촉구한 비디오의 스크린 샷. (사진 : Facebook)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전국 기도의 날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여 전 국민의 마음을 그분께로 향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전국 기도의 날인 오늘 저명한 기독교…
    • 4ff122a22e2a792430b1c60dc59c387b_1620335925_7319.jpg
      오늘은 70번째 전국 기도의 날..."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 위해 기도하자"
      KCMUSA | 2021-05-06
      (사진: Twitter)격동의 2020년에 이어 올해 전국 기도의 날 행사는 전국민의 신체적, 정신적, 정신적 건강 회복을 위한 기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Pray.com의 공동 창립자 맷 포터(Matt Potter)는 5월 4일(화요일) 크리스천 포스트와의 전화 …
    • 미국 C&MA 교단, ‘여성목사 허용’ 검토
      뉴스파워 | 2021-05-06
      교단 설문조사에서 61%가 “여성목사 허용해야”  미국의 C&MA(The Christian and Missionary Alliance, 기독교와 선교사 동맹, 일명, 얼라이언스 교단)총회가 여성목사 안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C&MA(The…
    • ‘약함의 영성’ 추구한 영성신학자 마르바 던 별세
      국민일보 | 2021-05-06
      향년 73세… 온갖 질병과 장애에도 교수이자 작가, 음악가로 왕성하게 활약해2007년 내한 당시 마르바 던의 모습. 국민일보DB평생 질병과 장애에 시달렸음에도 희망을 노래한 미국 영성신학자 마르바 던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미국 크리스채너티투…
    • [CA] “아시안 혐오 범죄로 부각된 인종갈등, 미주한인 교계의 대 사회 영향력을 말하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1-05-06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창간 24주년 특집 좌담회▲ 본보 창간 24주년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좌담회에 UMC한인총회 총회장 류재덕 목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이상명 박사, 태평양법률협회 한인담당 디렉터 주성철 목사, 전 라팔마시 시장 스티브 황보 장로(왼쪽부터)가 …
    • [CA] 한인교회 단결된 힘 강조하며 재고요청 및 법적 대응 논의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06
      UMC 감독의 ‘재파송불가 통보’로 빚어진 코리언 코커스 비상대책회의85명이 참석한 가운데 UMC칼팩연회 코리언 코커스 회의가 줌으로 열렸다동성애 문제로 교단분리 과정중에 있는 연합감리교 한인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연회 감독의 징벌적 재파송 불가 통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
    • 주일 예배는 꼭 일요일에 드려야 할까?...직업 가진 신자의 25% 일요일 아침에 일해
      KCMUSA | 2021-05-05
      (사진: Tim Mossholder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새 조사에 따르면 직업을 가진 개신교 신자 4명 중 1명은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주일 아침에 일을 해야 한다.어제(화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직장에 다니는 개신교 신자들의 대다수(64%)는 주일 아침…
    • 로라 렌츠, 남편의 불륜과 힐송교회 담임목사 해고 후 첫 공개 성명
      KCMUSA | 2021-05-05
      2019년 저스틴 비버 결혼식에 참석했었던 칼 렌츠 목사와 그의 부인 로라 (사진: Instagram/Laura Lentz)힐송교회가 도덕적 실패와 불신앙 때문에 담임목사 칼 렌츠(Carl Lentz)와 그의 부인 로라를 해고한 지 몇 달 후 그녀는 이 어려운 시즌에 …
    • 바이든의 '새로운 가족계획 제안' 그리스도인들 지지할까?
      뉴스파워 | 2021-05-05
      유급 육아 휴직을 의무화, 저소득 가정의 보육비 지원 등 미의회 연설에서 제안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의회에 연설을 통해 유급 육아 휴직 의무화와 저소득 가정의 보육비 지원 등 새로운 가족계획을 제안한 것에 대해 미국의 그리스도인들이 응원할 것인가가 이슈가 되…
    • [OR] 교회에서 코로나 사망자 발생해 책임 공방 벌어져
      SeattleN | 2021-05-05
      오리건주 알바니 한 교회서 40대 여성 최근 코로나로 사망가족 “교회가 방역 소홀히 했다-교회 “개인이 책임져야” 교회에 나간 신도가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걸까?오리건주 알바니에 있는 한 교회에서 40대 여신자가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한 사건…
    • [CA] 기감 제29회 미주자치연회서 목사 11명 탄생
      KCMUSA | 2021-05-05
      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자치연회는 5월 5일 오전 11시 남가주빌라델비아교회(담임 임승호 목사)에서 제29회 연회를 열고 11명의 목사 후보생에게 안수식을 거행했다.이들 11명의 목사안수 대상자들은 임승호 미주자치연회 감독의 집례와 보좌 목사들에게 안수를 받고 목사로서의 …
    • 슈퍼 블러드 문(Super Blood Moon)이 다가온다
      KCMUSA | 2021-05-04
      5월 26일 "슈퍼 블러드 문"을 볼 수 있다. (사진: AP Photo)'슈퍼 블러드 문'이 다가오고 있으며 그 다음에 '불의 고리' 형 일식도 나타날 예정이다.새로운 월식 또는 "블러드 문"이 2021년 5월 26일에 나타날 예정으로 동아시아, 호주, 태평양 및 아…
    • 낯선 이의 선물, 그리고 "아이를 꼭 껴안아 주세요(나이에 상관없이!)"
      KCMUSA | 2021-05-04
      (사진: GODTV.com)테네시주 멤피스의 카메론 리 필립스(Cameron Leigh Phillips)는 최근 그녀가 경험한 감동을 공유했다. 그녀는 아들의 생일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준 낯선 사람에게 감사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찾았다. 그녀의 게시물은 빠르게 입소문이 …
    • b19ab8406d9419e11dfa1e0a570ed0a6_1620168461_6734.jpg
      제32회 워싱턴 D.C. 성경 읽기 마라톤 지난 주말 시작
      KCMUSA | 2021-05-04
      연속 90시간 동안 미 국회의사당에서 공개적으로 성경 읽어  사진은 지난 2019년에 열린 워싱턴 D.C. 성경 읽기 마라톤의 모습들이다. (사진: www.dcbiblemarathon.org)올해 워싱턴 D.C. 성경 읽기 마라톤의 한 장면 (사진: www.dcbibl…
    • 슈퍼모델 캐시 아일랜드가 예수님께로 이끌린 이유
      KCMUSA | 2021-05-04
      모델 캐시 아일랜드가 2010년 3월 7일,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서 열린 8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사진사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REUTERS/Lucas Jackson)세계적으로 유명한 슈퍼모델 캐시 아일랜드(Kathy Ireland)는 최근 그녀의 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