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아시안 학부모들 대면 수업 꺼린다…코로나보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걱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아시안 학부모들 대면 수업 꺼린다…코로나보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걱정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아시안 학부모들 대면 수업 꺼린다…코로나보다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 걱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1-04-21 | 조회조회수 : 3,581회

    본문

    영어 사용 부모·대학 진학반 기피 많아



    886ab01bc0f8e0fdff256da3c8a6433c_1619025004_6016.jpg
    20일 LA교육구 산하 초등학교가 일제히 대면수업을 시작했다. 한인타운 윌튼 플레이스 초등학교(교장 김정혜)는 킨더가든, 1학년 학생 20여명이 등교했다. 일부 학생들은 코로나 테스트 결과가 없어 집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학생들이 교문에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코로나로 인해 대면 수업을 중단했던 미 전역의 각급 학교들이 일부 수업 재개를 허용하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가정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적대감과 폭력에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다수 거주지역인 발렌시아의 경우, 하이브리드 선택과 온라인 온리 선택이 너무 많아서 등교하는 학생이 클래스당 10명에 불과하고 전체적으로 1/3이 주 2일 등교하는 데 그치고 있다.


    9학년생을 둔 학부모인 장 모씨는 “SNS 등을 통해 들려오는 소식 때문인지 애가 아시안에 대한 테러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번 학기는 등교하지 않는 친구가 많아서인지 온라인 온리를 선택했다. 9월부터 실제 대면 수업은 어떻게 진행할지 걱정이지만 아직 몇 달 남았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헤일리 김 씨는 “대부분 한인 학생들은 이번 학기까지 온라인을 선호하고 있다”며 “하지만 중학생들은 증오범죄 얘기를 들어서인지 걱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의 경우, 40대 중반의 영어권은 걱정이 많은 편이고 한국어권은 별로 안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오히려 이번에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에선 실제 등록할 때 증오범죄와 영향이 있는 곳을 피하려는 경향이 보인다”고 말했다.


    남가주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아시안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상 지역에 따라 다른 반응도 있다. 부유한 백인이 주민의 60%를 차지하는 팔로스버디스 교육구의 경우, 40%가 대면 수업과 온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해 5일 중 4일을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10학년생을 둔 학부모 김 모씨는 “인종 차별, 증오 범죄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이 연일 벌어져 복귀해도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또 고학년들은 백신 접종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대면 수업으로 인해 전염될 것을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복귀를 낙관하고 있다.


    이런 우려는 통계에서 찾을 수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4월 초 발표된 연방정부 조사에는 아시아계 가정의 4학년생 자녀 중 15%만이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50%에 달하는 백인계에 비해서 크게 낮은 비율이다. 흑인, 라틴계에 비해도 훨씬 낮다. 새크라멘토, 보스턴, 시카고 공립학교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대면 수업 복귀율이 아시아계는 1/3에 불과해 백인 학생의 70%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예상한다.


    장병희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3건 116 페이지
    • 존 파이퍼가 답한다. "라비 자카리아스의 스캔들에 관하여"
      KCMUSA | 2021-04-30
      왼쪽이 존 파이퍼 목사 (사진: ChurchLeaders)기독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은 라비 자카리아스의 명성과 유산을 뒤흔든 섹스 스캔들의 여파와 계속 씨름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을 통해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을 포함한 일부는 고인이 된 이 변증학자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
    • bcc2aafd26e2e4215cb2785731c1353d_1619805141_4579.jpg
      [시사] 세계 7번째로 나이많은 美할머니, 그녀가 말하는 장수 비결
      한국 중앙일보 | 2021-04-29
      114세로 미국 최고령자로 등극한 델마 섯클리프 할머니. AP=연합뉴스"걱정? 그거 해서 뭐해."미국에서 114세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등극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평소 어떠한 걱정도 쌓아놓지 않는 것. 미국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이 할머니가 세계에서 7번째로 나…
    • bd5ced6e300425b1f3952c202c92b967_1619652558_4565.jpg
      70년 동안 미 국회의사당서 국가 기도의 날 행사 열렸다. 올해는...
      KCMUSA | 2021-04-28
      (사진: Facebook/@revmahoney)크리스천수호협회(Christian Defense Coalition)의 패트릭 마호니(Patrick Mahoney) 목사는 2021년 5월 6일 목요일 국가 기도의 날에 미 국회의사당에서 기도회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
    • bd5ced6e300425b1f3952c202c92b967_1619649913_11.jpg
      조지아의 초대형교회, 담임목사 파송 결정한 UMC에서 탈퇴
      KCMUSA | 2021-04-28
      2018년 11월 조지아주 마리에타에 있는 마운트베델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웨슬리안언약협회(Wesleyan Covenant Association)의 전국 모임(Global Gathering)에 약 2,500명이 참석했다. (사진: Facebook / Wesleyan Co…
    • 대법원, 교회에 패배 판결 내린 제9 순회 결정 무효화
      KCMUSA | 2021-04-28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사우스베이연합오순절교회의 승리를 발표하는 토머스모어법률회사 변호사 폴 조나. (사진: Thomas More Society)미국 대법원은 COVID-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배 제한에 대해 캘리포니아를 고소한 오순절 교회에 대한 항소법원 판결을 …
    • bd5ced6e300425b1f3952c202c92b967_1619628226_6045.jpg
      보수적 전도자 무리요 "미국인의 기록적인 숫자 ‘그리스도 더욱 갈망’"
      KCMUSA | 2021-04-28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서 군중에게 설교하는 마리오 무리요. (사진: Mario Murillo Ministries) 뉴욕시 출신의 교사이자, 언론인이며, 작가요, 보수주의적인 설교자 마리오 무리요(Mario Murillo)는 지난 주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하나님의 적들은 …
    • ‘노아의 방주’ 공방... ‘인간 구원’ 또는 '생태 황폐화' 이야기?
      KCMUSA | 2021-04-27
      왼쪽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 마운틴에 있는 제일교회의 스콧 하딘-니에리(Scott Hardin-Nieri) 목사(사진: Green Queen)이며, 오른쪽은 성경 변증학자 켄 햄이다. (사진: Answers in Genesis) 노스캐롤라이나주 블랙 마운틴에 있는 제일…
    • [TX] 낯선 이의 친절이 친절을 낳고... 그는 새 사람이 되었다
      KCMUSA | 2021-04-27
      텍사스 노숙자 '완전 낯선 사람'의 친절로 시작된 '새로운 시작'에 감사첫 친절 시작한 여성 누군지 아직 몰라케네스 스미스(Kenneth Smith) (사진: WFAA / YouTube)한 노숙자가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밖에 앉아 있었다. 그때까지…
    • 48f53eaa5512c93835d9bbe8a506e760_1619544731_1865.jpg
      [시사] 국경 건너 美서 ‘조부의 생일송’…4살 손자 “나도 사랑해요”[영상]
      한국 중앙일보 | 2021-04-27
      '여행 금지국' 지정돼 보기 어렵자멕시코와 국경서 피아노 치며 노래미국에 사는 할아버지가 멕시코에 사는 네 살 난 손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국경에서 피아노를 치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손자는 할아버지를 반기며 손을 흔들고 있다. [유튜브 캡처]"손 한 번…
    • "목사님, 기독교인이 '주식'해도 괜찮나요?"
      LA중앙일보 | 2021-04-27
      최근 수백억 달러 규모의 블록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아케고스 캐피털'의 한국계 투자자 빌 황이 기독교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계내에서도 주식 투자에 대한 의미를 두고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주식, 코인 거래 열풍 불면서투자와 투기 경계 놓고 논란블록딜 논란 빌…
    • [CA]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 2021 국가기도의 날
      크리스천 헤럴드 | 2021-04-27
      2021 국가기도의 날팬데믹 이후 첫 대형 연합기도회온 &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타 지역 한인교회 참여방안 강화반복되어 온 문제 극복할지 관심2021 국가기도의 날 준비위원들이 지난 20일 모인 모임에서 오는 5월 6일 같은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하…
    • 2f98a9c946103dc2e16292a0852a6545_1619484164_3657.jpg
      "미국 복음주의자 백신 접종에 키를 가진 사람은 종교 지도자”
      KCMUSA | 2021-04-26
      그렉 로리 "코비드-19 백신 접종, 짐승의 표 받는 것 아니다"로버트 제프리스 "백신 접종은 거의 100% 효과적이며, 교회가 완전히 개방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신앙 지도자들은 종교인들과 퀴어넌 신자들 사이에서 존재하는 ‘백신 주저…
    • 미주성결교회 제42회 총회, 5명 목사 안수
      뉴스파워 | 2021-04-26
      6명 교단 파송 선교사로 총회 인준 미주 성결교회 제 42회 총회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렘29:11-13) 라는 주제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줌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부총회장 윤석형 목사가 시무하는 산샘교회에서 개최되었다.▲ 미주 성결교회 제 42회 총회가 “…
    • 대형교회 “불공정 파송문제” 공개되자 “교단분리 서막인가?” 경계심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4-26
      UMC 한교총(한인교회총회) 제1차 총회 화상으로 열려동성애 찬성 UMC와는 함께 갈수 없어 보수교단으로의 분리를 선언한 한교총 이철구 회장은 한교총 산하 한인교회들의 단함과 일치를 강조했다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이하 한교총) 정기총회가 지난 4월 22일 “솟아 오르…
    • ”좋아요와 기도” 페이스북 기도 요청 기능 테스트 중
      KCMUSA | 2021-04-23
       로버트 존스의 페이스북에 생소한 팝업이 등장하자 "공공종교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의 CEO 겸 창립자인 그는 트위터에 스크린 샷을 올렸다.존스는 "fb 알고리즘이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를 깊이 생각했다고 한다…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