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NY] “증오범죄 방지법안 반드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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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머, 코리아타운서 기자회견
“21일 법안 표결 처리할 것”
19일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열린 집회에서 척 슈머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연단)와 지역 정치인, 시민단체 관계자 등 참여자들이 “아시안 증오범죄에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다.
척 슈머(뉴욕)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증오범죄 방지법안(Covid-19 Hate Crimes Act)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약속했다.
19일 뉴욕지역 정치인들과 아시안 시민단체들이 맨해튼 코리아타운에서 더 이상 아시안 증오범죄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함께 대처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슈머 원내대표 외에도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캐롤린 멀로니(민주·뉴욕 12선거구) 연방하원의원, 피터 구(민주·20선거구)·키스 파워스(민주·4선거구) 뉴욕시의원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들과 장원삼 주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 등 한인사회 대표인사들이 함께했다. 또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뉴욕한인봉사센터(KCS) 등 아시안 시민단체들도 참여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증오범죄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면서 “오는 21일 표결을 통해서 증오범죄 방지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 법안은 민주·공화 정당을 떠나서 초당적으로 찬성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법안은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과 메이지 히로노(민주·하와이) 상원의원이 연방 상·하원에 공동발의한 것으로 ▶여러 언어로 온라인 신고를 허용해 증오범죄 신고를 용이하게 하고 ▶사법당국이 신속하게 증오범죄를 처리하도록 의무화하며 ▶모든 증오범죄 기록을 통합 관리하고 ▶피해자와 유관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이다.
법안을 발의한 멩 의원은 이날 증오범죄가 두려워 노인이나 어린이, 젊은 여성들이 밖에 나갈 수 없는 현실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이번 법안을 통해 말뿐이 아닌 행동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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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중앙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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