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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교인 미국인의 50% 이하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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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3-31 | 조회조회수 : 4,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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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Religion News Service)


    미국이 아직은 10명 중 7명이 어떤 종류든 종교단체에 소속돼 있는 매우 종교적인 국가로 남아 있지만, 갤럽의 새 조사에 따르면, 거의 8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미국인의 절반 미만만이 특정 교회의 정식 회원이라고 답했다. 


    갤럽은 1937년 처음으로 교회의 정식 회원 수를 측정했을 때 미국인의 약 70%가 정식 교인으로 등록되어 있었는데, 1998년 감소하기 시작하기 전까지 이 숫자는 60년 동안 꾸준히 유지되었다. 그러나 2020년 49%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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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에 기반을 둔 분석 및 자문회사인 갤럽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그리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정식 회원 자격을 갖춘 6,0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의 응답을 통해, 증감을 조사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다.


    갤럽이 발견한 가장 큰 감소 요인 중 하나는 교인의 나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정식 회원 중 전통주의자(1946년 이전에 태어난 미국 성인)는 66%가 정식 교인이었는데, 이에 비하면 베이비 붐 세대는 58%, X 세대는 50%, 밀레니얼 세대는 36%로 나이에 따라 감소됨을 알 수 있다. 현재 성인이 된 Z 세대의 정식 회원 숫자는 밀레니얼 세대와 비슷했다.


    이번 분석은 또한 종교적 선호를 드러내지 않는 미국인의 증가세를 보여 주었다. 지난 20년 동안 자신이 어떤 종교단체에도 가입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미국인의 비율은 1998년 8%에서 2000년 21%로 지난 3년 동안 증가했다. 교회, 회당 또는 모스크에 정식 회원 자격을 갖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현재 4%인데, 1998년과 2000년 사이에는 1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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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럽의 책임 편집자 제프리 존스(Jeffrey M. Jones)는 “2020년에 나타난 감소의 일부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고, 또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노인 세대에 비해 젊은 세대는 종교와 교회의 정식 회원이 되는 숫자가 훨씬 낮기 때문에, 향후 수십 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가 불가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는 회원 수만큼 크며, 계속 운영하기 위한 재정 지원과 예배 등의 서비스를 회원들의 숫자에 의존한다. 종교적 선호도가 없는 사람들이 교인이 될 가능성은 낮으므로, 교회 지도자에게 닥친 도전은 특정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공식적이고 활동적인 교인이 되도록 격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교단체 중 가톨릭 신자들은 76%에서 58%로 감소, 같은 기간 동안 가장 가파른 감소를 겪었다. 개신교도는 73%에서 64%로, 9% 감소했다.


    이 데이터는 또한 지난 20년 동안 감소한 교회 회원 수가 동부 거주자와 민주당원 사이에서 더 컸음을 보여 주었다.


    갤럽은 정치적 보수주의자, 공화당원, 기혼 성인 및 대학 졸업자는, 남부 지역 거주자 및 비 히스패닉계 흑인 성인과 더불어 교회 정식 회원일 비율이 더 높아, 감소율이 낮았다고 말했다.


    이스턴 일리노이대학의 정치학 조교수이자 일리노이주의 마운트버논제일침례교회 목사인 라이언 버지(Ryan Burge)는 1965년부터 1984년 사이에 태어난 개인들의 5년간의 일반 인구조사의 데이터 분석을 분석한 바나리서치의 2019년 발표에서, 1945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부머' 세대와 비교할 때, 교회에서 자란 젊은 세대들이 일반적으로 교회로 돌아오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교회 성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버지는 “이것은 경종을 울리는 정보”라고 말했다.


    “많은 목회자가 주일 아침 강단에 서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의 돌아오는 숫자가 점점 적어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어떤 교회도 부모가 그랬던 것처럼 젊은 세대가 언젠가 다시 교회의 정식 회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데이터는 분명한 메시지를 말하고 있다. 20년 전의 교회 성장을 뒷받침했던 가정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교회를 떠난 젊은이들이 30대가 되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기다리고 있다면 교회는 헛된 꿈을 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비활동적인 교인들로 인해서 교회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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