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사악한 한국인, 일본소녀 강간" 美필독서인 역사왜곡 소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사악한 한국인, 일본소녀 강간" 美필독서인 역사왜곡 소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사악한 한국인, 일본소녀 강간" 美필독서인 역사왜곡 소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중앙일보| 작성일2021-03-25 | 조회조회수 : 3,604회

    본문

    반크, 美에 역사왜곡 논란 교재 철회 요청



    4967227cfd790a79798796d70ef3ce06_1616698450_6057.jpg
    [사진 반크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계 미국인 작가가 쓴 역사왜곡 소설이 미국 학교에서 필수 도서로 채택되고 쇼핑몰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로 판매되자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미국 각 주 교육부에 철회를 요청하는 항의 서한을 보내고, 국제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은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고, 강간범이 피해자로 둔갑한 소설 ‘요코 이야기’”라는 글이 적힌 포스터를 영어와 한국어로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배포하고, 세계 최대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 청원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요코 이야기’(원제:So Far From The Bamboo Grove)는 일본계 미국인 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가 1986년 출간한 자전적 소설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11살 일본인 소녀 가와시마 요코가 어머니, 언니와 함께 살던 함경북도에서 일본으로 귀환하기까지의 경험담과 일본에서의 힘든 삶 등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패전 후 귀국하는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에게 강간과 폭행을 당했다며 한국인을 사악한 강간자로 묘사한다. 반면 일본인들은 억울한 피해자이며 전쟁 난민으로 표현하고 있다.


    반크에 따르면 이 책은 과거 오랫동안 이어진 전쟁의 참상을 생생히 묘사하고, 문학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미국 학교와 교사, 청소년을 위한 반전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6∼8학년 언어·사회 부문 추천 도서·필독서로 지정됐고, 특히 미국 교사들을 위한 지도 지침서로도 소개됐다.


    2007년 재미동포들을 중심으로 항의 운동을 펼쳐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이 책을 학교에서 퇴출시켰지만, 현재 콜로라도, 코네티컷, 조지아, 매사추세츠, 네바다, 오하이오, 사우스캐롤라이나, 유타 등 8개 주에서는 여전히 필수 도서로 채택되고 있다.


    또한 오리건주 2년제 대학에서 영어를 배우는 외국 학생들이 쓰는 책으로 활용되며 루이지애나주의 2차 세계대전 박물관에서는 중학생들에게 전쟁에 관한 내용을 더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추천했다.


    아울러 ‘요코 이야기’는 책 뒤표지에 ‘It’s true story of courage and survival(용기와 생존의 실화를 담은 책)’이라고 적혀 있고, 아마존은 이 책을 ‘일본판 안네 프랑크의 일기’라며 실화 기반 소설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반크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동아시아 역사와 일제 강점기 한국 역사를 모르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면 한국인이 가해자이고 일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역사를 왜곡된 채로 인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4967227cfd790a79798796d70ef3ce06_1616698435_3482.jpg
    [사진 글로벌 청원 사이트 캡처]


    앞서 반크는 지난 2일 쇼핑몰 아마존에서 이 책이 판매 중지되도록 요청하는 국제 청원을 올린 바 있다. 해당 청원은 현재까지 1만3500여명이 넘는 네티즌이 동참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122 페이지
    • 일부 한인교단 인종차별은 ‘반 신앙적 행위’로 비난
      크리스천헤럴드 | 2021-04-03
      UMC,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목적이 원인미주성결교, 교회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UMC 대뉴저지연회의 영어권 한인 목회자들이 아콜라연합감리교회에 모여 인종차별에 항의 하는 촛불기도회를 개최했다. 연합감리교뉴스 제공일부 한인교단들이 지난달 16일 발생한 조지아주 애틀…
    • ‘슬픔의 길’ 비아돌로로사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4-03
      조명환의 추억으로 가는 여행(7) 비아돌로로사와 거룩한 무덤교회 고난받는 예수님 상. 비아돌로로사 12처소에 해당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골고다 언덕, 그리고 무덤에 묻히신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세워진성묘교회. 성묘교회를 ‘거룩한 무덤교회’ 영어로는 ‘홀…
    • [NY]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찬양대, 부활주일예배는 선다
      기독뉴스 | 2021-04-03
      (사진설명: 부활주일예배를 위한 찬양연습을 하고 있는 퀸즈장로교회, 뉴욕모자이크교회,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찬양대, 시계방향)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어 교회에서 찬양대의 찬양이 축소 또는 중단되고 있는 가운데 개신교 최대의 축제 부활절 예배에서…
    • dffff6e8dd5e40fdaca7dbc246db11c2_1617296837_4307.jpg
      [시사] ‘가짜 죽음’중앙일보 지사장 본인과 내연녀간 엉뚱한 주장
      SeattleN | 2021-04-01
      고태환 전 지사장 “내가 죽은 지 몰랐다”고 주장내연녀 현 지사장 M씨 “고씨가 죽었다고 해달라”<속보> 가짜 장례식까지 치른 황당한 텍사스 중앙일보 전 지사장이었던 고태환씨 사건을 둘러싸고 당사자와 내연녀이자 현 지사장인 M씨의 주장이 서로 엇갈려 의문이 …
    • “아프리카와 네팔에 모기장 선물하세요”
      애틀랜타 중앙일보 | 2021-04-01
      말라리아교육재단 주도2만 달러 특별모금 진행말라리아교육재단이 지원한 모기장을 들고 있는 아프리카의 어린이들. [사진 말라리아교육재단]말라리아교육재단(MEF)이 부활절을 앞두고 아프리카 지역 모기장 지원을 위한 특별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이 재단의 박종원 목사에 따르면 …
    • [시사] 죽음 부르는 '기절 게임'…미국 12살 소년 숨 참다 뇌사
      연합뉴스 | 2021-04-01
      SNS 틱톡 이용하는 10대들 사이에서 유행의식 잃을 때까지 목 조르거나 숨 안쉬어"아이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몰라"(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미국에서 한 소년이 숨을 오랫동안 참는 '기절 챌린지(blackout challenge)'에 참여했다가 뇌사상태에 빠져 …
    • [시사] 미국 또 총기난사…LA근처에서 어린이 포함 4명 사망(종합)
      연합뉴스 | 2021-04-01
      저녁 사무건물 참변…사건경위·범행동기 미확인애틀랜타·볼더 이은 강력범죄 속출에 미국 사회 우려(서울=연합뉴스) 장재은 이재영 기자 = 사회갈등 악화로 치안 우려가 커진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 범죄가 발생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경찰은 3월 31일(현지시간) 오…
    • 7a516a934e4a02dd98e4e6ccc265efec_1617215540_7664.png
      "장례까지 치렀던 중앙일보 지사장이 멀쩡하게 살아있다"
      SeattleN | 2021-03-31
      텍사스 한인언론 “11월 장례식까지 치렀던 고태환씨 버젓이 생존”댈러스 한인사회 기괴한 사건에 충격….본인은 “몰랐다” 텍사스주 댈러스 한인사회가 한 한인 언론사 대표와 관련된 기괴한 사건 때문에 충격을 받고 있다.텍사스 한국일보와 텍사스N, KTN 등 현지 한인 언론…
    • 80년만에 처음으로 공식 교인 미국인의 50% 이하로 감소
      KCMUSA | 2021-03-31
      (사진: Religion News Service)미국이 아직은 10명 중 7명이 어떤 종류든 종교단체에 소속돼 있는 매우 종교적인 국가로 남아 있지만, 갤럽의 새 조사에 따르면, 거의 80년 만에 처음으로 현재 미국인의 절반 미만만이 특정 교회의 정식 회원이라고 답했다…
    • 워싱턴DC 교회 나무에 '인종 혐오의 상징' 올가미 걸려
      KCMUSA | 2021-03-31
      워싱턴 D.C.에 있는 성마가성공회교회의 한 나무에 올가미가 걸려있다. (사진: Twitter/Charles Allen)알려지지 않은 한 정당이 워싱턴 D.C. 교회 소유지의 나무에 올가미를 걸어 놓은 사실이 발견돼, 지역 경찰이 이 사건을 인종 혐오로 보고 조사하고 …
    • baa84db5f68c49f1242ecca10f257d0c_1617227322_3116.jpg
      두렵고 불안한 노인들…잇단 아시안 증오범죄
      LA중앙일보 | 2021-03-30
      외출 땐 2명 이상 동행길 걸을 땐 벽에 붙어서김영규 목사(오른쪽)가 노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최병애(왼쪽 92세), 김춘심(가운데 77세) 할머니에게 호루라기를 전달한 후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 26일 오전 LA한인타운 한남체인 앞에서 3명의 할머니가 식료품을 …
    • baa84db5f68c49f1242ecca10f257d0c_1617227146_9171.jpg
      [NY] 공차듯 아시아女 걷어찬 맨해튼 흑인, 알고보니 모친 살해범
      한국 중앙일보 | 2021-03-30
      65세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한 흑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사진은 뉴욕경찰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대낮에 60대 아시아계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용의자가 모친을 살해한 전력이 있었다.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31일 오전 1시 10분…
    • [CA] 충현선교교회가 후임 담임 목사를 청빙한다
      KCMUSA | 2021-03-30
      (사진: 충현선교교회)충현선교교회(담임 민종기 목사)가 2022년 정년으로 은퇴하는 민종기 목사의 후임 담임 목사를 청빙한다.충현선교교회는 미국 Los Angeles 지역에 위치한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소속 교회로서 1985년 설립한 이후 36년 동안 복음전파…
    • 7f9bfe8f5a01ceea57a41260fdda1761_1617147388_4795.jpg
      존 맥아더의 경고 "미국이 하나님의 심판 면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KCMUSA | 2021-03-30
      존 맥아더 목사가 2020년에 열린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Shepherd's Conference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사진: Facebook/Shepherds' Conference)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있는 그의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의 목사인 존 맥아더는 지난 종려주…
    • f0eb521f7d8df51c55c8f6f57153eb90_1617064863_3525.jpg
      미 전역의 몇몇 교회 사탄 표식으로 훼손 및 방화 시도로 파손
      KCMUSA | 2021-03-29
      지난 몇 주 동안 전국의 교회들이 파손되었거나 방화의 표적이 되었다.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한 교회는 문에 오각형과 짐승의 표식으로 훼손되었다. 범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목사와 그의 아내는 그들의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많은 봉사 활동을 하는 많은 교회…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