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혐오 규탄집회에 예상 밖 한인들 많지 않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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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1-03-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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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 ‘아시안 혐오 규탄 집회’에서 느낀 것
지난 3월 21일(주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워싱턴 DC에 있는 맥퍼슨 스퀘어에서는 아틀란타 총격 피해자들과 아시안 혐오 범죄 규탄 시위가 열렸다.
나와 남편(박재우 목사, 세인트 존 UMC 담임)도 작은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시위에 참석했다. 안타까운 것은 아시안 뿐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집회는 평화롭고, 안전하게 끝났지만 정작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했다는 점이었다. 혹시 다른 동료 목회자들을 만날 수도 있겠다 생각도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MissyUSA라는 미주최대 한인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노던버지니아에 대형한인교회도 많고, 교인도 많은데, 왜 이런 일엔 참여율이 저조하고 침묵 하냐고, 비난 섞인 글도 많이 보여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물론 개인의 신념을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남편이 일부러 UMC 로고가 새겨진 자켓을 입고 나갔는데, 취재차 나온 MBC 박성호 워싱턴특파원이 우리 부부를 인터뷰했고, 3월 22일자 ‘MBC 뉴스데스크’에 방영되기도 했다.
목사인 걸 모르더라도 UMC 로고의 십자가를 보고 우리가 크리스천 부부인건 알 수 있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송정임 사모(세인트존 U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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