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한인 등 아시아계 LA서 ‘인종 차별 철폐’ 외쳤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CA] 한인 등 아시아계 LA서 ‘인종 차별 철폐’ 외쳤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CA] 한인 등 아시아계 LA서 ‘인종 차별 철폐’ 외쳤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148회

    본문

    5일 LA서 4000여명 집결, 개인ㆍ가족ㆍ교회 등 참석

    155213440.jpg
    5일 민족학교 풍물패 회원들이 다운타운 LA시청 앞에서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김상진 기자]

    "우리에게 ‘아메리칸 드림’은 모두가 평등하게 사는 것."

    한인을 포함,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인종 차별 철폐와 소수계 인권 중요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LA에 집결한 아시아계는 4000여 명에 이른다.

    '아시안-태평양계 블랙 라이브즈 매터(AAPIBLM)’는 5일 정오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 LA시청 앞에서 시위를 주최하고 이번 사건을 강력 규탄했다.

    집회에는 개인, 가족, 교회 청년부 등 한인들도 다수 참여했다. 또, 민족학교를 비롯한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AAAJ), 아시안법률연합(ALA), 평등을위한아시안아메리칸(AAFE) 등의 단체도 나서 인종 차별 철폐를 외쳤다.

    김한나(31ㆍLA)씨는 ‘Korean American for Black lives matter’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 현장에 나왔다.

    김씨는 “나 외에도 수많은 한인이 이번 사태에 뜻을 같이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을 것”이라며 “이민자이자 소수계로서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보다 직접 거리로 나와 목소리를 높여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20~30대 한인 2세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앨빈 최(27ㆍLA)씨는 “이민 1세대와 달리 우리는 미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직장 동료, 룸메이트 등 주변에 흑인들이 친구들도 많다”며 “우리 세대가 생각하는 ‘아메리칸 드림’은 모든 미국인이 인종 차별 없이 평등하게, 공권력 남용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규모는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LA시청 앞에서 아시아계가 시위를 주도하자 흑인 사회 관계자들도 함께 손을 잡았다.



    모하메드 미디어 담당은 “LA에서 살며 4ㆍ29 사태를 경험했는데 흑인 사회 일원으로서 당시 피해를 입었던 한인 사회에도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며 “이제는 우리 모두가 과거에서 벗어나 함께 화합하고 이 땅에서 인종 차별을 없애기 위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LA시청에서 집결, 브로드웨이길을 거쳐 퍼싱스퀘어(pershing square)를 돌아 다시 시청으로 오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특히 조지 플로이드 사망 당시 현장에 있던 라오스 몽족 출신의 경관(투 타오)이 상황을 묵과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 사이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일기도 했다.

    시위에 참여한 미야테 쿠카(필리핀계)씨는 “사건 현장에서 아시아계 경관이 보여준 장면은 ‘아시아계-아메리칸’이 인종 문제에서 그동안 어떤 입장을 취해왔는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제는 ‘아시안 아메리칸’이 인종 갈등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행동하며,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위는 LA를 비롯한 노스리지, 롱비치, 다우니 샌타모니카, 다나포인트 등 남가주 지역 곳곳에서도 진행됐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3건 265 페이지
    • [GA] “우리도 소수” … 한인들도 힘 보탰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시위서 "슬픔 함께 이겨내자" 당부한인단체들 코로나 예방용품 전달 행진에 앞서 연설하는 박상수씨. 마스크, 물, 간식, 포스터 등을 나눠주고 있는 한인 단체 관계자들7일 둘루스 한인타운 일대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인종차별 항의 집회가 열린 가…
    • [GA] "여기서 죽는구나 싶어…폭력은 막아야"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1992년 로드니 킹 사건 폭동,  애틀랜타 피해자 박상수 씨AJC 인터뷰서 '평화시위' 당부 박상수씨 [사진 안대본]7일 애틀랜타 한인 상권이 밀집한 둘루스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지역 언론인 애틀랜타저널(AJC)이 1992년 로드니 킹 사…
    • [NY] 시위현장 청소했더니…뉴욕 흑인 고3에게 온 행운
      한국 중앙일보 | 2020-07-01
      새벽부터 10시간 혼자 거리 치워선행 소식에 자동차·장학금 선물 시위 현장을 혼자 청소한 고3 학생 그웬 주니어는 무스탕 차량을 선물받았다. [CNN 캡처]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촉발된 가운데 혼자서 시위 현장을 청소한 흑인 학생에게 ‘기적’…
    • [NY] “약탈 피해 업소 복구 한인사회가 돕는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욕한인회·직능협 공동대응신고 접수 후 보험·법률 지원 지난 5일 플러싱 두부마을 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찰스 윤 한인회장(왼쪽 네 번째부터)과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욕한인직능단…
    • [NY] 뉴욕주, 강도 높은 ‘경찰 개혁’ 추진한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주지사 “인권법 50-A 조항 폐지”…시장도 찬성NYPD 재정 지원금, 청소년·사회복지로 재배정 뉴욕주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반적인 개혁을 추진한다.지난 5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
    • [삷과 믿음] 한 무릎 꿇기와 두 무릎 꿇기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몇 개월 동안 꽁꽁 닫혔던 미국 각 주들의 문이 열리고 있다. 뉴욕주도 많은 지역에서 단계별 재개방이 시작되었지만,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뉴욕시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체포과정에서 백인 경찰에…
    • [NY] 후러싱제일교회 2만불 쾌척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욕교협 사랑의 캠페인 동참“렌트 못내는 한인 교회 지원”뉴욕한인장로연합회도 성금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왼쪽 첫 번째)와 선교위원장 하용화 장로(왼쪽 두 번째), 평신도 대표 이배욱 장로(왼쪽 세 번째)가 뉴욕교협 양민석 회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2만 달러의…
    • [CA] LA시 주방위군 일부 철수 시작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오늘 정오 다운타운 집회 시위 양상이 평화롭게 전환되면서 LA지역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 일부의 철수가 결정됐다.LA타임스는 항의 시위가 대체로 폭력 사태로 이어지지 않고 약탈이나 방화 피해도 줄면서 배치 일주일 만에 주 방위군 철수가 시작됐다고 7일 보도했다. 주 방…
    • “플로이드는 그리스도의 사람”
      국민일보 | 2020-06-30
      다양한 봉사 펼쳤던 생전 행적 美 언론들 주변인 증언 통해 보도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는 “하나님의 일이 곧 저의 일”이라며 이전에 살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의 교회 행사를 적극 도왔다. 사진은 성경책을 든 플로이드가 휴스턴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 혼란 속에 피어난 ‘이웃 사랑’
      국민일보 | 2020-06-30
      미니애폴리스 복음주의 교회들 복구 앞장서며 주민 생활 도와 미국 미니애폴리스 복음주의 교회 모임 트랜스폼 미네소타의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인종차별 시위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교회들이 뭉쳤다…
    •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백인 집단 구타한 흑인들(영상)
      국민일보 | 2020-06-30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단주의자들이 백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국 ABC13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 텍사스주 클라인에 있는 한 푸드 마…
    • [CA] “어둔 세상에 복음의 빛 밝히는 월드미션공동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월드미션대학교 2020년 졸업식 온라인으로 열려 임성진 총장이 총장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목사) 2020년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6월 6일(토) 오후 1시 유튜브를 이용한 온라인으로 게최되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목회박 박사 등 …
    •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국민일보 | 2020-06-30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잇따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월트디즈니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 주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를 흑인 공주가 주인공인…
    • 동성애가 문화?…웹툰에 스며든 'BL'
      데일리굿뉴스 | 2020-06-30
      ▲남성 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BL' 콘텐츠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BL' 장르 랭킹.(사진제공=레진코믹스 갈무리) 선정적 내용,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돼 동성애 웹툰이 인기다. 이른바 '보이즈 러브(…
    • 약탈 피해 35만불 한인업소 주민 도움에 다시 일어선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시카고 한인 김학동씨 사연2800여명 10만불이상 성금 지난달 31일 김학동 씨가 운영하는 시카고 지역 옷가게 '시티 패션'이 일부 시위대에 의해 파손됐다. 피해액은 35만 달러에 이른다. [고펀드미 제공]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가 일부 약탈 행위로 이어져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