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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아버지 닮지 않길"…美서 인종차별자 지적한 韓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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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CBS노컷뉴스| 작성일2021-03-13 | 조회조회수 : 2,8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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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인남성 필리핀계 우버기사에 갑질하자

    韓여성, 남성 자녀들에 "아빠 닮진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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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공항 필리핀 출신의 우버 기사. 넥스트샤크 캡처


    백인 남성이 아시안 남성을 모욕 주는 모습을 지나치지 못하고 따진 정의로운 한국여성이 화제다.


    아시안 권익옹호 매체인 '넥스트샤크'는 12일(현지시간) 한국계 여성의 용기있는 행위에 찬사를 보내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미국 LA 공항에서 백인 남성이 필리핀 출신의 우버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두 아이를 데리고 예정시간 보다 30분 늦게 나타난 이 남성은 우버 차량 앞좌석에 타려다 기사로부터 저지를 당했다.


    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버 정책에 따라 조수석에는 승객을 태우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버는 팬데믹 이후 차량 탑승 가능 인원을 기존 4명에서 3명으로 줄인 상태다.


    그러자 화가 난 승객은 차량 문을 세게 닫으면서 기사를 향해 인종차별성 욕설을 하면서 "당신은 불법 체류자인 것 같다"고 도발했다.


    이 상황을 유일하게 지켜본 사람이 바로 한국 여성 스텔라 황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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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고경민 기자


    황씨는 지체 없이 분쟁에 끼어들었다.


    그녀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버 기사가 소심하고, 무기력하고, 충격받은 듯 보였다"며 "게다가 언어 장벽도 있는 거 같아서 내가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승객은 이번에는 황씨를 모욕하기 시작했다.


    그는 황씨에게 "남의 일에 참견말라"고 고함치며 "남편이나 잘 얻어라"고 빈정댔다고 한다.


    황씨 역시 지지 않았다.


    이 남성과 언쟁을 벌인 뒤 남성의 아들들로 보이는 두 아이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애들아, 너희들은 아버지를 닮지 않기를 바란다"


    이 무렵 경찰이 나타났다.


    그러나 사건에 적극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공항 경찰은 이 매체에 "우버와 관련된 민원들이 밤마다 많이 접수된다"며 "범죄와 연관이 없고, 물리적 충돌이 없으면 사건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버측은 이번 사건을 접한 뒤 해당 승객에게는 서비스 중단을 결정하는 한편 피해를 당한 우버 기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워싱턴=권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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