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흑인 청년 살해 동기는 ‘인종차별’ … 욕설에 “깜둥이” 증언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GA] 흑인 청년 살해 동기는 ‘인종차별’ … 욕설에 “깜둥이” 증언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GA] 흑인 청년 살해 동기는 ‘인종차별’ … 욕설에 “깜둥이” 증언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670회

    본문

    법정 증언에서 사건 진상 드러나
    쓰러진 청년에 인종 비하 욕설도


    173334472.jpg
    사진 왼쪽부터 그레고리 맥 마이클, 아들 트래비스, 윌리엄 오디 브라이언 주니어. [사진 글린 카운티 셰리프국]

    조지아주 브런즈윅에서 흑인청년 아머드 아버리(25)가 대낮에 조깅하다가 백인 부자의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의 주된 동기는 ‘인종차별’이었음이 4일 글린 카운티에서 열린 열린 법원 심리에서 드러났다.

    이날 법정 증언에 따르면 백인 부자 그레고리 맥마이클(64)과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34)은 지난 2월 23일 조깅하던 아버리를 픽업트럭으로 쫓아갔고, 아들 트래비스가 12구경 샷건 총으로 세발을 발사했다. 아버리는 가슴에 두 발을 맞고 쓰러졌다.

    그레고리는 뒷편에 서있었고, 트래비스는 아버리가 마지막 몇 걸음을 걷다가 쓰러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아버리의 흰색 셔츠는 피로 젖었다.

    특별 수사관 리처드 다이얼은 아버리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찍은 윌리엄 브라이언의 진술을 인용, 트래비스가 총격으로 쓰러져 있는 아버리를 내려다보면서 ‘빌어먹을’이라는 욕설과 함께 ‘니거’(깜둥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진술은 맥마이클 부자가 인종차별적 의도에서 무고한 아버리를 살해했다는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건 당시 맥마이클 부자는 아버리를 강도로 의심해 추격했으며 아버리가 폭력을 행사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고 주장했고, 사건을 처음 조사한 검찰은 범죄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심리를 마친 치안판사 월리스 하렐은 사건의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수피리어 법원으로 이관했다.

    아버리의 어머니측 변호사인 리 메릿은 “이들이 인종적 동기에서 아버리를 살해했음이 명백해지고 있으며,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 이들이 아버리의 목숨을 경시하는 시스템에 의해 보호받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권순우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3건 265 페이지
    • [GA] “우리도 소수” … 한인들도 힘 보탰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시위서 "슬픔 함께 이겨내자" 당부한인단체들 코로나 예방용품 전달 행진에 앞서 연설하는 박상수씨. 마스크, 물, 간식, 포스터 등을 나눠주고 있는 한인 단체 관계자들7일 둘루스 한인타운 일대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인종차별 항의 집회가 열린 가…
    • [GA] "여기서 죽는구나 싶어…폭력은 막아야"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1992년 로드니 킹 사건 폭동,  애틀랜타 피해자 박상수 씨AJC 인터뷰서 '평화시위' 당부 박상수씨 [사진 안대본]7일 애틀랜타 한인 상권이 밀집한 둘루스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린 가운데, 지역 언론인 애틀랜타저널(AJC)이 1992년 로드니 킹 사…
    • [NY] 시위현장 청소했더니…뉴욕 흑인 고3에게 온 행운
      한국 중앙일보 | 2020-07-01
      새벽부터 10시간 혼자 거리 치워선행 소식에 자동차·장학금 선물 시위 현장을 혼자 청소한 고3 학생 그웬 주니어는 무스탕 차량을 선물받았다. [CNN 캡처]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촉발된 가운데 혼자서 시위 현장을 청소한 흑인 학생에게 ‘기적’…
    • [NY] “약탈 피해 업소 복구 한인사회가 돕는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욕한인회·직능협 공동대응신고 접수 후 보험·법률 지원 지난 5일 플러싱 두부마을 식당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찰스 윤 한인회장(왼쪽 네 번째부터)과 박광민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와 뉴욕한인직능단…
    • [NY] 뉴욕주, 강도 높은 ‘경찰 개혁’ 추진한다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주지사 “인권법 50-A 조항 폐지”…시장도 찬성NYPD 재정 지원금, 청소년·사회복지로 재배정 뉴욕주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경찰의 과잉진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반적인 개혁을 추진한다.지난 5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
    • [삷과 믿음] 한 무릎 꿇기와 두 무릎 꿇기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몇 개월 동안 꽁꽁 닫혔던 미국 각 주들의 문이 열리고 있다. 뉴욕주도 많은 지역에서 단계별 재개방이 시작되었지만, 미국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뉴욕시는 아직 시작도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체포과정에서 백인 경찰에…
    • [NY] 후러싱제일교회 2만불 쾌척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욕교협 사랑의 캠페인 동참“렌트 못내는 한인 교회 지원”뉴욕한인장로연합회도 성금 후러싱제일교회 김정호 목사(왼쪽 첫 번째)와 선교위원장 하용화 장로(왼쪽 두 번째), 평신도 대표 이배욱 장로(왼쪽 세 번째)가 뉴욕교협 양민석 회장(오른쪽 세 번째)에게 2만 달러의…
    • [CA] LA시 주방위군 일부 철수 시작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오늘 정오 다운타운 집회 시위 양상이 평화롭게 전환되면서 LA지역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 일부의 철수가 결정됐다.LA타임스는 항의 시위가 대체로 폭력 사태로 이어지지 않고 약탈이나 방화 피해도 줄면서 배치 일주일 만에 주 방위군 철수가 시작됐다고 7일 보도했다. 주 방…
    • “플로이드는 그리스도의 사람”
      국민일보 | 2020-06-30
      다양한 봉사 펼쳤던 생전 행적 美 언론들 주변인 증언 통해 보도 경찰관의 가혹행위로 숨진 조지 플로이드는 “하나님의 일이 곧 저의 일”이라며 이전에 살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의 교회 행사를 적극 도왔다. 사진은 성경책을 든 플로이드가 휴스턴에서 친구들과 함께한…
    • 혼란 속에 피어난 ‘이웃 사랑’
      국민일보 | 2020-06-30
      미니애폴리스 복음주의 교회들 복구 앞장서며 주민 생활 도와 미국 미니애폴리스 복음주의 교회 모임 트랜스폼 미네소타의 자원봉사자들이 최근 인종차별 시위로 파괴된 건물 잔해를 치우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교회들이 뭉쳤다…
    •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백인 집단 구타한 흑인들(영상)
      국민일보 | 2020-06-30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극단주의자들이 백인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미국 ABC13은 26일(현지시간) 지난 21일 텍사스주 클라인에 있는 한 푸드 마…
    • [CA] “어둔 세상에 복음의 빛 밝히는 월드미션공동체”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6-30
      월드미션대학교 2020년 졸업식 온라인으로 열려 임성진 총장이 총장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성진 목사) 2020년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지난 6월 6일(토) 오후 1시 유튜브를 이용한 온라인으로 게최되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목회박 박사 등 …
    • 디즈니랜드부터 NASA까지…잇단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
      국민일보 | 2020-06-30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BLM)’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인종차별 흔적 지우기가 잇따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월트디즈니가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캘리포니아 주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 주 디즈니월드의 놀이기구를 흑인 공주가 주인공인…
    • 동성애가 문화?…웹툰에 스며든 'BL'
      데일리굿뉴스 | 2020-06-30
      ▲남성 간의 동성애를 다루는 'BL' 콘텐츠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에 따른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 'BL' 장르 랭킹.(사진제공=레진코믹스 갈무리) 선정적 내용,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돼 동성애 웹툰이 인기다. 이른바 '보이즈 러브(…
    • 약탈 피해 35만불 한인업소 주민 도움에 다시 일어선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시카고 한인 김학동씨 사연2800여명 10만불이상 성금 지난달 31일 김학동 씨가 운영하는 시카고 지역 옷가게 '시티 패션'이 일부 시위대에 의해 파손됐다. 피해액은 35만 달러에 이른다. [고펀드미 제공]조지 플로이드 사망 관련 시위가 일부 약탈 행위로 이어져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