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지금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에서 일어나는 일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지금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에서 일어나는 일은....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지금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에서 일어나는 일은....

    페이지 정보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2-05 | 조회조회수 : 3,538회

    본문

    a67c493068b0ab24d4ba2e42482d23c4_1612568895_4615.jpg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은 44개 지역 공립학교에서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슈타인(Diane Feinstein)의 이름과 함께 전 대통령과 다른 건국의 아버지들의 이름을 삭제하는 결의안을 투표, 6대 1로 통과시켰다. 


    이사회 멤버들은 이들 전직 대통령이 인종 차별과 관련이 있거나 '불명예스러운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도마에 오른 또 다른 이름으로는 미 애국가에 사용된 시를 쓴 프랜시스 스캇 케이(Francis Scott Key), 전직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와 제임스 가필드(James Garfield)가 있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남북전쟁 중 연합군으로 복무했다. 이외에도 제임스 먼로(James Monroe)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 폴 리비어(Paul Revere), 그리고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있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이름은 그가 1984년에 시장으로 재직할 때 샌프란시스코 시청 밖에 있는 찢어진 남부 동맹 깃발을 새것으로 교체했다는 이유로 한 초등학교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깃발은 그가 취임하기 전 14년 동안 전시되고 있었다.


    KNTV는 모든 학교가 4월까지 캠퍼스의 새 이름을 선택해야 하며, 이사회 구성원이 투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학교들의 이름 변경 문제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가을 이 교육청의 계획에 반대하는 트윗을 올렸다.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공화-아칸소)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학교를 안전하게 오픈하는 방법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에이브러햄 링컨의 흔적을 지을 시간과 에너지는 있는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또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었는지 지적했다. “Mail”이라는 언론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은 역사가들의 의견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신 위키페디아(Wikipedia)를 사용하여 정보를 얻었다.


    워싱턴과 제퍼슨은 노예 소유주였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 링컨은 노예제도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캠페인을 벌였고 나중에는 1863년에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철폐를 전쟁 동기로 사용했지만, 비평가들은 그의 행정부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무척 가혹했다고 주장한다.


    1862년 말 링컨은 미네소타에서 남북전쟁과 단기간 있었던 다코타 전쟁을 모두 치르고 있었다. 다코타의 여러 무리[동부 수(Sioux) 족]가 미네소타 남서부의 이민자 및 정착민을 공격하여 수백 명이 사망했다. 미군은 수백 명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체포했다. 이들을 군사 법정에서 재판해 300명 이상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링컨은 원주민 남성 246명의 형을 감형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주 맨카토(Mankato)에서 38명의 대량 교수형이 행해졌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대량 처형이 되었다.


    이번 결의안을 지지한 이사 케빈 보게스(Kevine Boggess)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에 교육청이 “치명적인 과오를 범한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동료 이사회 멤버인 마크 산체스(Mark Sanchez)도 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도덕적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우리 가족, 학생 및 지역사회에 보내는 메시지이다. 단순히 구호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학교 간판을 교체하는 비용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장과 체육관 바닥에 있는 운동복과 학교 마스코트 상징을 교체하는 비용은 원래의 가격 4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여러 언론 매체에 따르면 내년 학군의 예산적자는 7천5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구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나친 "흔적 지우기“라는 비판도 받았다.


    어떤 사람은 트위터에 "흔적 지우기라니... 저런 멍청한!!"이라고 썼고, 또 다른 사람도 "이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일이다. SF 교육청은 무능하다"고 말했다.


    CBN News가 보도한 것처럼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이 역사의 흔적 지우기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제8대 뉴욕 시장 뮤리얼 엘리자베스 바우저(Muriel Elizabeth Bowser)는 학교 및 정부 건물의 이름 변경을 권장하는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심지어 연방정부가 워싱턴 기념비, 제퍼슨 기념관,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이 있는 연방기념관 및 기념물들에서 이들의 이름을 "제거 또는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전에 공립학교 벽에 워싱턴의 생애를 묘사하는 역사적인 예술 작품을 그리는 데 최대 6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는데, 이 벽화는 한때 교육적이고 혁신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고등학교 동창회 부회장이자 1970년 졸업생인 롭 얍(Lope Yap, Jr.)은 예술 작품에 대한 이런 비평가들에게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학생 때 벽화를 보고 "예술가 아노토프(Arnautoff)의 미국 역사를 그려 낸 미묘한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그 묘사는 "보물이자, 귀중한 예술"이며 그 위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역사를 거짓으로 그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얍은 "잘못된 역사를 그린 문화나 예술작품을 그대로 놔두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BN 뉴스도 작년 6월에 보도한 것처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폭도들이 워싱턴 동상을 철거했다. 조각상을 무너뜨리기 전에, 그것은 파괴되었고, 성조기로 감싼 다음 불을 붙였다. 파괴의 이유는 아마도 워싱턴이 노예를 소유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진실이다. 그러나 그는 유언장에서 자신의 마운트 버넌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을 해방하라고 기록한 유일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였다. 


    역사가 퍼커스 보위치(Fergus M. Bordewich)는 작년 CBN News에서 "워싱턴은 자신이 소유한 모든 노예를 해방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원주민 부족에 ​​대한 계몽정책을 예외적으로 옹호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mountvernon.org에 따르면, 워싱턴은 또한 주법에 따라 "노인 노예나 일하기에는 너무 아픈 사람들은 영구히 자신의 재산으로 돌봐주라"는 것을 유언장에 명시했다고 한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141 페이지
    • 美 의원도 "역겹다"…'위안부 망언' 하버드대 교수에 비판 확산(종합)
      CBS노컷뉴스 | 2021-02-12
      SNS캡처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묘사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을 둘러싼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미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 06a2efa86aa5cd43c05f57087a9ea11e_1613149769_1344.jpg
      [NY]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손성대 신임회장 취임
      뉴욕 중앙일보] | 2021-02-12
      “기도와 섬김으로 매진”강현석 장로 명예회장 추대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신임 임원진이 6일 열린 신·구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오른쪽에서 네 번째가 손성대 신임회장, 5번째가 강현석 명예회장.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는 지난 6일…
    • [시사] '역사세탁' 일본, 하버드 논문 철회 로비로 막았나
      워싱턴=CBS노컷뉴스 | 2021-02-11
      '위안부=매춘부' 램지어 교수 논문7일, 하버드 교지 강력 비판글 게재8일, 日학자들 철회말라 학술지에 서한10일, 학술지측 본지에 게재방침 밝혀日, 돈뿌려 '역사세탁' 여론형성 일환마크 램지어 하버드 로스쿨 교수. 유튜브 캡처하버드 로스쿨 교수 존 마크 램지어의 이번…
    • [시사] "경찰관의 인종적 다양성이 인종 갈등 줄인다"
      KCMUSA | 2021-02-11
      (그림: Egan Jimenez, Princeton School of Public and International Affairs)최근 흑인 미국인을 살해한 사건은 역사적으로 주로 백인 남성 장교로 구성된 경찰 부서를 다양화하려는 제안을 포함하여 치안 개혁에 대한 요구를…
    • 풀러신학대학원, 교회리더십연구소 출범
      KCMUSA | 2021-02-11
       풀러신학대학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신실한 변화를 이끌 교회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회리더십연구소(Church Leadership Institute, 이하 CLI)를 출범했다.교회리더십연구소는 "목사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은 교사와 목사로 훈련받…
    • 이민자보호교회 운동 4주년, "지도 바깥 낯선 길, 하지만 함께 걸어온 길"
      NEWS M | 2021-02-11
      조원태 목사(뉴욕 이민자보호교회 TF 위원장) 인터뷰 “지도 바깥에 있는 길처럼 낯선 길… 걸을 수 있던 것은 새로운 벗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 때문” 창립 4주년 전국 심포지엄 “함께 걸어온길, 함께 가야할 길” 열어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이민자보호교회…
    • [시사] [NY] “역사적 고통 왜곡, 거센 저항 받을 것”
      뉴욕 중앙일보 | 2021-02-10
      AKIM, 하버드 교수 규탄 성명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 박병찬 회장이 9일 마크 램자이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자발적 매춘부’ 주장 논문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한인 정체성운동 아카데미(AKIM…
    • 뉴욕주 '교회의 실내예배 제한' 영구 금지
      KCMUSA | 2021-02-10
      키요 A. 마츠모토 판사(오른쪽)가 윌리엄 코너 판사 이름으로 주어지는 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Hon. William C. Conner Inn of Court)한 연방판사가 뉴욕주의 실내예배 제한을 영구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전에 이 사건을 기각한 바 있는 키요 …
    • [시사] 빌게이츠 "코로나 백신 3달러에 공급 지원"
      데일리굿뉴스 | 2021-02-10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빈곤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이 회당 3달러(약 3천500원) 미만에 공급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코로나19 백신을 3달러 미만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사진제공=연합뉴스) 중…
    • 인형 전쟁? 아니 동성결혼 전쟁... "어메리칸 걸 스토리에 동성결혼 반대" 청원 2만 명 이상 서명
      KCMUSA | 2021-02-10
      (사진: Mattel/American Girl)기독교 그룹 원밀리언맘스(One Million Moms)가 어메리칸 걸 인형(American Girl Doll)과 그녀의 동성결혼한 숙모들에 관한 이야기를 포기할 것을 요청하고 있는 온라인 청원에 2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 c3fd596147c20103b8d332b6decf6248_1612917298_7267.jpg
      맥스 루카도 초청한 워싱턴국립교회에 비판여론
      KCMUSA | 2021-02-09
      (사진: Max Lucado Facebook)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 중 하나가 지난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복음주의 목사를 초청한 것에 대해 호된 비판을 받았다.미국 수도의 저명한 성공회교회인 워싱턴국립교회(Washington National Cathedral)는 …
    • c3fd596147c20103b8d332b6decf6248_1612912311_3516.jpg
      미국인의 42% "교회의 인종적 분열 너무 심하다"
      KCMUSA | 2021-02-09
      미국 대다수가 2016년 이후 인종 관계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새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미국인은 미국 교회의 인종적 분리가 지나치게 심하다고 생각한다.화요일에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42%가 “미국 교…
    • 켄터키교회 예방접종률 70% 될 때까지 실내예배 재개 안한다
      KCMUSA | 2021-02-09
      켄터키주 렉싱턴에 있는 제일장로교회의 팬데믹 이전의 실내예배 모습. (사진: First Presbyterian Church)켄터키주 렉싱턴에 있는 제일장로교회 지도자들은 월요일에 가진 투표에서 코비드 19보다 전염성이 더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미 전역에 빠르게 확…
    • 코비드19은 절망을 그러나 성경은 희망을!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2-09
      CT, 팬데믹 고난에서 미국인들 성경읽기로 희망 재확인 연구 결과 보도 시련과 고난의 시간에 많은 미국인들이 용기를 얻기 위해 성경으로 돌아온다.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선한 이유로 그렇게 한다. 세계적 대유행병과 여전히 논란 가운데 있는 대통령 선거, 사회 불안 속에서 …
    • [CA] "작년에도 성급히 재개했다 확진자 생겨"
      LA중앙일보 | 2021-02-09
      한인교계 '실내예배 재개' 반응가주 지역 교회의 실내 예배가 허용됐다. 반면 한인 교회들은 대체로 실내 예배 재개에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해 6월 LA주님의영광교회가 한차례 실내 예배를 진행할 때 모습이다. 김상진 기자 교회 규모 관계없이 애로사항도교인들도 "급할 필요…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