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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지금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에서 일어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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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USA| 작성일2021-02-05 | 조회조회수 : 3,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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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은 44개 지역 공립학교에서 캘리포니아 민주당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슈타인(Diane Feinstein)의 이름과 함께 전 대통령과 다른 건국의 아버지들의 이름을 삭제하는 결의안을 투표, 6대 1로 통과시켰다. 


    이사회 멤버들은 이들 전직 대통령이 인종 차별과 관련이 있거나 '불명예스러운 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도마에 오른 또 다른 이름으로는 미 애국가에 사용된 시를 쓴 프랜시스 스캇 케이(Francis Scott Key), 전직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William McKinley)와 제임스 가필드(James Garfield)가 있는데 이 두 사람은 모두 남북전쟁 중 연합군으로 복무했다. 이외에도 제임스 먼로(James Monroe)와 허버트 후버(Herbert Hoover), 미국 독립전쟁의 영웅 폴 리비어(Paul Revere), 그리고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있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의 이름은 그가 1984년에 시장으로 재직할 때 샌프란시스코 시청 밖에 있는 찢어진 남부 동맹 깃발을 새것으로 교체했다는 이유로 한 초등학교에서 삭제될 예정이다. 깃발은 그가 취임하기 전 14년 동안 전시되고 있었다.


    KNTV는 모든 학교가 4월까지 캠퍼스의 새 이름을 선택해야 하며, 이사회 구성원이 투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학교들의 이름 변경 문제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가을 이 교육청의 계획에 반대하는 트윗을 올렸다.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공화-아칸소)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학교를 안전하게 오픈하는 방법은 찾아내지 못했지만, 에이브러햄 링컨의 흔적을 지을 시간과 에너지는 있는가 보다"라고 비꼬았다.


    일부 비평가들은 또한 역사적 인물에 대한 정보가 어떻게 수집되었는지 지적했다. “Mail”이라는 언론에 따르면 이사회에서 일하는 연구원들은 역사가들의 의견으로 주장을 뒷받침하는 대신 위키페디아(Wikipedia)를 사용하여 정보를 얻었다.


    워싱턴과 제퍼슨은 노예 소유주였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 링컨은 노예제도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캠페인을 벌였고 나중에는 1863년에 사람이 다른 사람을 소유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이에 대한 철폐를 전쟁 동기로 사용했지만, 비평가들은 그의 행정부가 아메리카 원주민에게는 무척 가혹했다고 주장한다.


    1862년 말 링컨은 미네소타에서 남북전쟁과 단기간 있었던 다코타 전쟁을 모두 치르고 있었다. 다코타의 여러 무리[동부 수(Sioux) 족]가 미네소타 남서부의 이민자 및 정착민을 공격하여 수백 명이 사망했다. 미군은 수백 명의 아메리카 원주민을 체포했다. 이들을 군사 법정에서 재판해 300명 이상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링컨은 원주민 남성 246명의 형을 감형했다. 그러나 미네소타 주 맨카토(Mankato)에서 38명의 대량 교수형이 행해졌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대량 처형이 되었다.


    이번 결의안을 지지한 이사 케빈 보게스(Kevine Boggess)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San Francisco Chronicle)에 교육청이 “치명적인 과오를 범한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동료 이사회 멤버인 마크 산체스(Mark Sanchez)도 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도덕적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이것은 우리 가족, 학생 및 지역사회에 보내는 메시지이다. 단순히 구호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학교 간판을 교체하는 비용 때문에 이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기장과 체육관 바닥에 있는 운동복과 학교 마스코트 상징을 교체하는 비용은 원래의 가격 4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여러 언론 매체에 따르면 내년 학군의 예산적자는 7천5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구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나친 "흔적 지우기“라는 비판도 받았다.


    어떤 사람은 트위터에 "흔적 지우기라니... 저런 멍청한!!"이라고 썼고, 또 다른 사람도 "이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멍청한 일이다. SF 교육청은 무능하다"고 말했다.


    CBN News가 보도한 것처럼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에이브러햄 링컨이 역사의 흔적 지우기의 표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제8대 뉴욕 시장 뮤리얼 엘리자베스 바우저(Muriel Elizabeth Bowser)는 학교 및 정부 건물의 이름 변경을 권장하는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심지어 연방정부가 워싱턴 기념비, 제퍼슨 기념관,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이 있는 연방기념관 및 기념물들에서 이들의 이름을 "제거 또는 이전"할 것을 요청했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이전에 공립학교 벽에 워싱턴의 생애를 묘사하는 역사적인 예술 작품을 그리는 데 최대 60만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는데, 이 벽화는 한때 교육적이고 혁신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지금은 흑인과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것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워싱턴고등학교 동창회 부회장이자 1970년 졸업생인 롭 얍(Lope Yap, Jr.)은 예술 작품에 대한 이런 비평가들에게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학생 때 벽화를 보고 "예술가 아노토프(Arnautoff)의 미국 역사를 그려 낸 미묘한 방식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그 묘사는 "보물이자, 귀중한 예술"이며 그 위에 다른 그림을 그리는 것은 결코 일어난 적이 없는 역사를 거짓으로 그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얍은 "잘못된 역사를 그린 문화나 예술작품을 그대로 놔두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BN 뉴스도 작년 6월에 보도한 것처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폭도들이 워싱턴 동상을 철거했다. 조각상을 무너뜨리기 전에, 그것은 파괴되었고, 성조기로 감싼 다음 불을 붙였다. 파괴의 이유는 아마도 워싱턴이 노예를 소유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건 진실이다. 그러나 그는 유언장에서 자신의 마운트 버넌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을 해방하라고 기록한 유일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였다. 


    역사가 퍼커스 보위치(Fergus M. Bordewich)는 작년 CBN News에서 "워싱턴은 자신이 소유한 모든 노예를 해방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했다. 그리고 원주민 부족에 ​​대한 계몽정책을 예외적으로 옹호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mountvernon.org에 따르면, 워싱턴은 또한 주법에 따라 "노인 노예나 일하기에는 너무 아픈 사람들은 영구히 자신의 재산으로 돌봐주라"는 것을 유언장에 명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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