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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신인문학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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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비전| 작성일2021-01-16 | 조회조회수 : 4,3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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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영 이 집사, 에스더 한 전도사, 김종용 목사 시 부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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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시 부문 당선자 왼쪽 위 부터 카라 영 리 집사, 김종용 목사. 에스더 한 전도사.     © 크리스천비전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회장 고영준 목사/시인/문학평론가)는 매월 월례 모임을 열고 문학수업을 통해서 회원들이 시, 수필, 독후감 등을 읽고 쓰며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가운데 제23회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시부문 당선자를 발표했다.


    문학평론가 고영준 목사는 “글쓰기는 자기 해방을 의미한다”며 이번 제23회 기독문학 신인상 공모에 많은 분들이 응모해주심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작품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시 부문에 있어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김신웅 장로, 최선호 목사, 임영호 목사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이번 시 부문 당선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이 수여된다.


    ■제23회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카라 영 리 집사: 당선작 [호기심] , [돌아가는 길], [지금은 기다리자] △에스더 한 전도사: 당선작 [어머니 날], [나의 개나리], [꽃] △김종용 목사: 당선작 [2월 중순], [함께], [도는 것들].


    ■미주한인기독문인협회, 제23회 신인문학상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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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 영 리 집사     © 크리스천비전



    지금은 기다리자


    삼년된 석류나무 꽃만피고 열매맺지 못했어도

    설익은 무화과 다람쥐 서둘러 먹고갈까 조바심 나더라도

    복숭아 익어가는 향기 비틀스 쪼아놓은 갯수 늘어가도


    눈 감아도 보이는 얼굴 볼 수 없고

    입다문 나팔꽃처럼 웃고싶지 않더라도

    흔들리는 나무처럼 똑바로 설순 없지만


    지금은 기다리자


    그가 돌아와

    눈동자 거울처럼 나를 비춰내고

    아침 나팔꽃처럼 활짝 웃으며

    두팔벌려 울타리 되어주면


    턱 밑까지 차오른 갑갑함 토해내지 못하고

    엇갈린 생각 아직 붙들고 있으니

    흔적 남았어도 옅어진 상채기 궁휼로 덮일때까지


    지금은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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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용 목사  © 크리스천비전



    2월 중순


    딸이 첫딸 낳아 데려와

    자고 또 자고 일어나

    젖병 한입 다 먹고

    눈 뜨며 벌리는 입

    웃는 듯 트림하니

    아 그래 봄이 오는구나

     

    꽃피우기에

    몇 걸음 모자라는 2월 중순

    내 몸에도 봄이 오는 구나

    딸의 첫딸 작은 코 발름거리며

    폈던 손 고사리같이 오므리니

    그래 봄이로구나


    갓 움튼 발가락 윤기 흐르고

    입가에 침 흘러내리는데

    볼에 햇살 고이는 한낮

    바람도 몸을 녹이는

    볕 드는 터에 드러눕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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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더 한 전도사   © 크리스천비전



    나의 개나리

                                             

    이슬비처럼 별빛 내리고

    별빛 같은 개나리 피어나고

    칼바람에

    부르튼 어머니 손처럼

    말라가던 나의 개나리


    얼음 같은 눈빛에 얼어버린 꽃잎

    봄볕에 치유되는 산야처럼

    화사하게 피어나라


    스스로 살아나는 신의 손끝처럼

    극지에서도

    피어나는 나의 개나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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