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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 “평화 시위 약속 … 한인들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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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8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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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집회 주최 얼라이언스 포 블랙 라이브즈
    “안전 이유로 장소변경, 여러 커뮤니티 참여”

    오는 7일 둘루스 한인타운 일대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를 준비 중인 주최 측이 ‘평화 시위’를 약속했다. 얼라이언스 포 블랙 라이브즈(Alliance for Black Lives)의 공동 창립자인 드레 프롭스트(Dre Propst)씨는 지난 3일 노크로스에 있는 아시안아메리칸정의진흥센터(AAAJ)에서 한인 미디어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모임은 평화 시위로 열릴 것”이라며 “인종 차별, 경찰 공권력 남용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한인 커뮤니티도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집회를 하는 이유.
    “최근 경찰의 공권력 남용 사건이 계속 발생했고, 귀넷 카운티에서도 역사적으로 흑인을 비롯한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여러 커뮤니티가 모여 ‘귀넷은 폭력 없는 평화로운 커뮤니티’라고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이게 됐다.”

    -집회 장소와 선정 이유.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와 탠디 키 레인 교차로로 정한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귀넷 카운티 제시 존스 데퓨티 치프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경찰은 시위대가 3시까지 길을 사용할 수 있게 길을 오픈한다고 했다. 이후에는 경찰이 이 지역을 정리할 것이다.”

    -누가 모이나.
    “집회 준비는 유대인 커뮤니티와 함께했으며 백인, 아시안 등 유색인종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폭력을 일으키려는 사람은 반기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어떤 시민도, 비즈니스도 다치지 않게 진행할 것이다.”

    -얼마나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나.
    “이벤트 페이지를 보면 1000여 명 이상인데 두고 봐야 안다. 최소 300명에서 많게는 약 1000명 정도 참여할 것 같다.”

    -귀넷 카운티 경찰과 미리 만났나.
    “귀넷 경찰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우리 집회의 과정을 설명했고, 함께 지역의 안전을 걱정했다. (주최 측) 내부적으로는 안전 수칙을 세우고 이를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하며, 경찰은 우리가 안전하게 행진할 수 있게 함께하기로 했다.”

    -집회 내용과 행진 방향.
    “골든 코랄 식당 뒤 귀넷 플레이스몰 주차장에 모여 환영사를 전하고 새틀라이트 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경찰서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서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고 그곳에서 무릎을 꿇고 침묵하는 평화 시위를 한다. 이후 다시 돌아와 시작한 지점에서 집회를 끝낼 예정이다. 무릎을 꿇는 건 경찰의 공권력 남용을 상징한다. 그리고 ‘아이 캔트 브리스(I can’t breathe)’라고 외칠 거다. 이건 그가 사망할 때 외치던 말이다. 최근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동시에 다시는 이런 일이 나타나지 않아야 한다는 의미다.”

    -폭동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첫 번째 수칙은 안전이다. 사람들을 보호하면서 진행할 것이다. 커뮤니티를 위한 비폭력 저항 시위기 때문에 폭동이나 약탈은 절대 없다. 귀넷 카운티에서 평화롭게, 사랑으로 문제 제기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정오부터 2시까지 시간을 정한 것은 다 함께 모여 행진과 액션으로 목소리를 내고 시위 취지를 밝힌 후에는 안전하게 돌아간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여러 인종이 참여해 흑인들의 목숨이 매일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리길 바란다.”

    -이번 시위로 조지아에서 증오범죄에 대한 법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나.
    “여러 요구가 있는데 가족을 위한 정의를 찾고, 시민체포법을 폐지하길 원한다. 이건 아머드 알버리가 살해당할 때 시민이 체포하고 살인을 해도 된다는 문제를 드러냈다. 의회가 이를 되돌아보길 바란다. 또 증오 범죄 처벌법도 통과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경찰이 잘 운영되길 원한다.”

    -시위 지지 및 참여 의사를 밝히는 한인들이 있다.
    “이건 분명히 밝히겠다. 흑인도 아시안과 한인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바이러스’라고 했을 때 이에 반대하고 이런 이야기를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조지아와 연방 상하원에 압력을 넣었다. 흑인 커뮤니티는 아시안,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인종 차별, 경찰 공권력 남용이 더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모임에 아시안, 특히 한인들이 함께 행진하고 한목소리를 내길 원한다. 이번 주말 날씨가 80도대로 덥다고 하니 물과 스낵 등을 준비하라.”

    -하고 싶은 말.
    “한인 형제자매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나 개인적으로도 아시안 커뮤니티를 서포트하고, 귀넷에 있는 한식당을 자주 간다. 이번 시위에서 유일하게 하려는 것은 사랑과 화합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또 하나 당부는 한인들이 투표하길 바란다. 투표를 통해 올바른 리더를 세울 수 있고, 악의적인 미움을 갖게 하는 법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번 주말 하나 되어 함께 행진하자.”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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