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렌츠의 뉴욕 힐송교회 개척 도운 달라스 힐송교회 목사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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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3일 달라스 힐송교회의 담임은 리드와 제스 보가드 목사가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 Hillsong Dallas Facebook)
리드(Reed)와 제스 보가드(Jess Bogard) 부부가 달라스 힐송교회를 떠난다.
달라스 힐송교회의 담임 목사 부부가 사임, 이 글로벌 메가쳐치의 전환과 혼란은 앞으로 두달 동안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드 보가드 목사는 지난주일(1월 3일)에 교회의 온라인 예배 중에 미리 녹음 된 메시지를 통해 그와 그의 아내의 사임을 발표했다.
“지난 10년 동안 교회가 아직도 개척 수준에 있었던 것이 아내 제스와 나와 우리 가족에게 큰 상처가 됐다”라고 보가드는 말했다. “우리가 교회를 사임할 때가 된 것 같다. 모두들 건강을 유지하고, 다음 시즌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자"고 당부했다.
찬양이 시작되기 전에 발표된 이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짧았으며 그들의 사임을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보가드의 사임은 뉴욕 힐송교회의 담임 목사인 칼 렌츠의 11월 해임과 그의 혼외정사 인정 이후에 나온 일이다. 렌츠의 해임은 렌츠의 부정행위 상대자인 보석 디자이너가 "Good Morning America"에서 그들의 관계에 대해 폭로한 후 교계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렌츠가 그들의 관계를 인정한 이후, 그의 신도 중 일부, 특히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렌츠와 힐송교회와 관계를 끊었다고 한다. 비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주다 스미스(Judah Smith) 목사가 이끄는 Churchome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가드(38세)와 그의 아내 제스 보가드(35세)는 2010년 렌츠와 함께 뉴욕 힐송교회를 시작한 “개척 팀”의 일원이었다.
렌츠처럼 보가드는 호주의 힐송국제리더십학교(Hillsong International Leadership College)에서 아내를 만났다. 호주에 있는 동안 힐송교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은 이들은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미국으로 왔다. 댈러스 힐송교회 웹사이트에 올라온 프로필에 따르면 보가드와 그의 아내는 뉴욕 힐송교회의 출범을 돕는 것 외에도 대형 교회인 로스앤젤레스 힐송교회의 설립도 도왔다.
보가드의 사임 발표 후 힐송교회의 창립자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는 달라스 교회 회중들에게 보가드 목사의 사임에 대해 "그게 충격으로 다가 올지 아닐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하고, "그들은 달라스 힐송교회의 개척에 마음과 영혼을 바쳤다"며 보가드 부부를 치하했다.
휴스턴은 “리드와 나는 지금까지 일정 기간 동안 이야기를 해왔고 우리 둘 다 그들의 인생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에 완벽한 시간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이는 달라스 힐송교회에도 새로운 시즌가 시작됨을 의미한다”면서, "교회 지도자들은 이들 부부를 위한 적절한 일들을 찾기 위해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가드는 또한 휴스턴 목사와 그의 아내이자 힐송교회 공동 창립자인 바비(Bobbie)에게도 사임 소식을 전하면서 그들을 “최고의 치어 리더들”이라고 부르며 “두 사람처럼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믿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휴스턴은 맨해튼의 뉴욕힐송교회의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힐송교회는 렌츠가 해고된 후, 그리고 뉴욕 힐송교회의 지도부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들의 충격적인 경험과 우려에 대해 들었던” 교회의 “내부자들의 부정”을 검토하기 위해 독자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11월 말 전 세계 교회 지도자들과 최고 기부자들과의 음성 통화에서 휴스턴은 렌츠가 자기애적이고 위선적이며 신뢰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고 비난했다. 휴스턴은 계속해서 힐송교회라는 이 글로벌 대형교회의 네트워크를 "방이 많은 하나의 집"이라고 설명했지만, 렌츠는 항상 뉴욕 힐송교회에서 자신만의 성을 쌓아두고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렌츠가 해고된 이 거대교회에는 고메즈 외에도 비버와 그의 아내 하일리 볼드윈 비저, 케빈 듀란트, 크리스 프랫 및 제너 자매들이 이 뉴욕 힐송교회에 참석했었다. 이전의 자원 봉사자들은 자원 봉사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목회자들을 "왕족"으로 취급하는 교회의 계급 문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었다.
휴스턴은 1983년 호주 시드니 교외에 힐송교회를 설립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현재 28개국에 힐송교회들을 두고 있으며, 코비드 팬데믹 이전까지 매주 평균 15만명 이상이 예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