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전도자, 김희복목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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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기독교방송(CBSN)사장 문석진목사가 CBSN 프로그램 ‘문석진목사가 만난 사람’에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부회장이자 뉴욕주찬양교회 담임이며 외침전도자로 널리 알려져 있는 김희복목사를 1월4일(월) 인터뷰했다.
“먼저 방송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해 주시죠”라는 문석진목사의 말에 김희복목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CBSN 모든 청취자여러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개인과 가정이 되시기 바란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있다. 힘을 내시기 바란다. 임마누엘 성탄계절에 하나님이 함께하실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희복목사님은 야외전도로 유명하신데, 맨하탄 외침전도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김목사는 “19살에 전도의 불을 받았다. 영혼 사랑이 들어왔다. 한국에서도 전국 팔도를 다니며 전도했다. 중국선교도 10년 이상 했다. 뉴욕에 들어와서 전도가 너무 하고 싶었다. 뉴욕주찬양교회를 담임하며 2003년도에 공원으로 무조건 찬양팀을 데려 나간 것이 전도의 시작”이라고 회고한다.
“그때 저도 같이 찬양전도를 했던 것 같아요”란 문목사의 말에 김목사는 “문목사님과 함께 엘름허스트 공원에서 추운 겨울에 찬양하며 전도한 것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된다”며 “10년 동안 주찬양교회에서 전도 했다. 그리고 칼리지포인트 1만스쾌어피트 교회로 옮겼는데 죽을 고생을 했다. 3년간 손을 놓고 야외전도를 못했다. 그러다 엘름허스트 제1교회로 돌아왔는데 목회를 그만 두려 했다. 교인들에게 6개월 안식년을 달라하여 허락을 받았다. 교인들은 1만달러를 주었다. 나는 기도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열악한 나라 5곳을 선교하며 다녀오라’고 응답하셨다. 그래서 네팔엘 갔는데 거기에도 교회가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깨어졌다”고 말한다.
이어 김목사는 “외침전도와 미주전국순회 전도에 관한” 질문에 대해 “네팔에서 돌아온 후 외침전도를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11시에서 오후3시까지 맨하탄에 나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상대로 전도했다. 지금까지 7년째 하고 있다. 외침전도 4년째부터 하나님께서 ‘미국의 50개 주를 돌며 전도하라’는 음성을 주셨다. 15인승 벤을 구했다. 6개월 동안 순종하며 전도했더니 하나님께서는 밴즈15인승 밴을 다시 허락하셔서 전도를 하기 시작했다. 짧게는 3박4일부터 길게는 6박7일까지 밴을 타고 전국을 다니며 하와이에서 알라스카까지 2년 반 동안 찬양과 전도를 했다”고 미전국순회전도를 회상한다.
김목사는 이어 “전국 도시 전도는 큰 도시와 주(State)의 수도(Capital)로 먼저 간다. 먼저 중보기도하고 도시를 축복한 후 도시를 행진한다. 경찰이 와서 마이크로 전도를 못하게 하면 육성으로 하고 또 경찰이 가면 마이크로 하곤 했다. 어느 순간 경찰이 우리 편이 되어주기도 했다”며 “하와이에선 어느 할머니가 달려와 주머니에 있는 돈을 다 주면서 기뻐하고 함께 찬양한 적도 있다. 뉴저지에서 전도할 때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청년이 와서 헌금을 했다. 그는 ‘영주권을 받아서 기쁜 마음에 헌금했다’고 하며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고 전한다.
거리전도엔 이런 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도자를 박해하는 사람도 있다. 김목사는 “맨하탄에서 전도할 때 십자가를 빼앗아 길에다 팽개치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계속 찬양했다”며 “박해가 있다고 전도를 쉴 수는 없다. 비가오든 눈이 오든 어떤 박해가 있어도 전도는 계속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김목사는 “어느 곳에선 외국 목사님들이 함께 하여 우리네 전도모습(모자, 옷, 팻말 등)을 그대로 카피하여 그들도 우리처럼 거리 전도를 하겠다는 분들도 있었다. 마지막 전도지인 하와이에서 식당에 들어가 모두 식사를 했다. 그런데 어느 익명의 사람이 우리네 음식 값과 팁까지 다 내고 가신 분이 있었다”고 그 익명의 사람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한다.
“2021년과 앞으로의 비전은 어떤 것이 있냐”는 질문에 김목사는 “미국 50개주 순회전도를 다시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북한이 개방되면 북한에 가서도 전도하고 싶다. 지난 9월 한국에 나가 순회전도를 하려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갔다. 코로나가 진정되면 한국도 나가 순회 전도할 계획이다. 그리고 남미와 온 세계를 돌며 순회전도를 하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힌다.
“코로나 때문에 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있나”란 질문에는 “코로나 초기 시기에는 온라인예배를 드리다 지난해 7월부터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를 겸하여 드리고 있다. 주찬양교회는 다민족교회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히스페닉 등이 함께 예배한다. 그런데 그들이 코로나 때문에 랜트비를 못내고 있으나 은혜와 사랑과 믿음으로 서로 버티고 있다”며 하루속히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코로나가 없어지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청취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목사는 “코로나는 재앙이지만 한 편으로는 축복일 수도 있다. 코로나가 있는 동안 하나님의 말씀만 붙잡고 기도하고 가정예배 드리면 영성을 회복할 수 있어 축복이다. 그리고 영육간에 강건하여 예수님에게로 향한 우리의 첫사랑을 회복하는 2021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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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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