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사망’ 연루 경찰관 3명, 법의 심판대에…첫 법정출두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흑인사망’ 연루 경찰관 3명, 법의 심판대에…첫 법정출두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흑인사망’ 연루 경찰관 3명, 법의 심판대에…첫 법정출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합뉴스|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255회

    본문

    ▶ 오렌지색 미결수복 입고 침묵…3명에 100만불 보석금 책정

    202006041506275e1.jpg
    미네소타주 검찰총장이 3일 기소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연루된 전직 경찰관 4명. 왼쪽부터 데릭 쇼빈, 알렉산더 킹, 토머스 레인, 투 타오. [AP=연합뉴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과잉 제압하는 현장에 있었던 미국 경찰관 4명 전원이 3일 기소됐지만 이들이 실제 유죄 판결을 받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N방송은 이날 "흑인을 상대로 한 폭력 범죄로 경찰관들이 기소되는 일은 드물다. 그렇게 드물게 기소된 경우에도 배심원단은 유죄 평결을 꺼리는 태도를 반복적으로 보여왔다"며 "그런 실패 사례의 목록은 길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2017년에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흑인 필랜도 캐스틸(당시 32세)이 백인 경찰관의 차량 검문 중 차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뒤 항의 시위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캐스틸에게 총을 쏜 경찰관 제로니모 야네즈는 2급 우발적 살인 혐의와 관련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안전을 위협하는 고의적 총기 발포 혐의로도 기소됐으나 역시 무죄로 풀려났다.

    경찰관 4명 전원에 대한 기소를 결정한 미네소타주 검찰총장 키스 엘리슨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죄 판결까지 갈 길이 멀다고 털어놨다.

    엘리슨 총장은 "우리가 하는 일에 자신이 있다. 하지만 여기(유죄 입증)에 분명한 도전이 있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건 심리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라며 "유죄 판결을 받아내는 일은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령 유죄 판결이 나온다 해도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찍어 누른 데릭 쇼빈이나 다른 경찰관들이 법정 최고 형량을 받을지도 미지수다.

    이날 경찰관들에게 적용된 2급 살인(murder) 및 2급 살인 공모는 최대 40년, 우발적 살인 및 우발적 살인 공모는 최대 10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두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대 50년형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뉴욕타임스(NYT)는 검찰이 적용한 2급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려면 쇼빈에게 플로이드를 살해할 의도가 있었다거나 그가 다른 중범죄를 저지르다 플로이드를 살해했다는 걸 검찰이 입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원에 제출된 서류를 보면 미네소타 검찰은 후자 쪽 접근법을 택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검찰이 쇼빈에게 적용했던 3급 살인은 미네소타주 법에 따르면 살해할 의도가 있었는지를 따져 묻지 않는다.

    3급 살인의 경우에는 사람의 생명에 대한 존중 없이 위험한 행동으로 사람을 죽게 했다는 것만 입증하면 된다.

    그러나 미네소타대학 형법 교수 리처드 프레이즈는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더라도 실제 법정 최고형보다는 훨씬 낮은 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통상적인 2급 살인 사건의 경우 미네소타주의 표준 양형 지침이 12년 형을 선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이즈 교수는 "법령상 최고형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며 "이들 경찰관에게 엄정해야 한다는 여론의 압력이 강한 것은 틀림없지만 판결이 날 때까지는 2년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107 페이지
    • 9a597aab18c268f2f78df1dc02fdb526_1622157477_3713.jpg
      포스트 팬데믹 시대, 문 여는 교회보다 닫는 교회가 더 많다
      KCMUSA | 2021-05-28
      (사진: Ivan Pierre Aguirre for The Texas Tribune)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새 연구에 따르면 2019년에 문을 닫은 개신교 교회 중에서 문을 다시 열 교회보다는 닫을 교회가 더 많으며,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
    • 9a597aab18c268f2f78df1dc02fdb526_1622155480_5478.jpg
      남침례회(SBC) 6월 15~16일 24년 만에 가장 큰 연회 열린다
      KCMUSA | 2021-05-28
      그리어 총회장 연회 앞두고 매주 수요일 3일 동안 기도 요청이번 6월 15-16일까지 SBC 연회가 열릴 테네시주 내슈빌의 뮤직시티센터. (사진: WTVF)코비드-19로 인해 연회를 중단한 지 1년 만에 12,600명 이상의 남침례교도들이 6월 15~16일 내슈빌에서 …
    • abab34eee244512dd55a2060bd6cfd6b_1622223405_836.jpg
      [CA] 새생명선교회 통 큰 지원 이어져
      크리스천헤럴드 | 2021-05-27
      장학금 및 목회자 지원총 20만 달러 규모 계획박희민 목사새생명선교회(회장 박희민 목사(사진), 이사장 박경우 장로)가 지역 선교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새새명선교회는 최근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을 위한 15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 지급계획과 소형교회…
    • [시사] [NY] "아시안 차별·괴롭힘, 뉴욕시에 신고하세요"
      뉴욕 중앙일보 | 2021-05-27
      시 인권국·이민국,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개최경찰 신고 못할 경우도 311 등으로 신고 가능한국어 통역 요청 가능하고 이민신분 등 보호26일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뉴욕시 카멜린 말라리스 인권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줌 캡처]물리적인 폭행이 아닌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
    • PCUSA 2020년에 116개 교회, 5만6천 명 감소
      KCMUSA | 2021-05-26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PCUSA 총회 사무국 (사진: PCUSA)교단 통계에 관한 최근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장로교 PCUSA는 2020년에 약 56,000명의 출석 교인을 잃고 100개 이상의 교회를 폐쇄했다.PCUSA 총회 사무국은 월요일에 제224차 총회 …
    • 0fde5d2bdcf328fc3b1083ff9689cbf6_1622073989_2343.jpg
      바나리서치 "미국인 6%만이 '성경적 세계관' 가져"
      KCMUSA | 2021-05-26
      조지 바나 기독교 보수단체 패밀리리서치카운슬(FRC)에 합류강연을 하고 있는 바나리서치의 조지 바나 회장. (사진: Adventist Record)기독교 보수단체인 패밀리리서치카운슬(Family Research Council, 이하 FRC)에 합류한 유명 복음주의 여론…
    • 슈퍼 블러드문(Super Blood Moon) 등장
      KCMUSA | 2021-05-26
      캘리포니아의 그리피스 천문대가 2021년 5월 26일 월식 현상을 생방송했다. (사진: Griffith Observatory video screenshot by Amanda Kooser/CNET)슈퍼 블러드문이 5월 26일 오늘 새벽 하늘에 등장했다. CBN 뉴스에 따…
    • 장학순 목사(UMC 한목협사무총장)의 인천공항 방역시스템 체험기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26
       1) 도착 후 공항에서의 절차가 지극히 체계적이고 철저하다.
    • [CA] 2021년도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 성료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26
      전체 91명 중 한인 졸업생은 16명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졸업식이 지난 5월 19일 오전 8시(한국시간: 5월 20일 0시)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졸업식에는 제프리 콴 총장을 비롯하여 한인 교수진들과 CST 교수진들이 참…
    • 그리스도 만나지 않은 채 교회 문 드나들고 있다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1-05-26
      처치리더스.컴, 톰 S. 라이너 ‘라이프웨이’ 설문조사 통해 탈교회 원인 당신의 이웃들은 교회를 다니고 있는가? 만일 아니라면, 그 이유를 알고 있는가? 아마 그 이유들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들이 아닐 수 도 있다. 최근 진행된 연구들은 왜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지…
    • 72f6d332f0e1529889899b67202cd161_1621988464_0487.jpg
      레고, 첫 성 소수자 블록인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 테마 세트 공개
      KCMUSA | 2021-05-25
       어린이 놀이 용품 회사 레고가 이번 주에 무지개색이 특징인, 첫 LGBT 프라이드 세트를 공개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것은 346개의 "모든 사람은 훌륭하다"(Everyone Is Awesome)라는 테마 세트로, 34.99달러에 소매될 예정이다.깃발 모양의 받침대…
    • 72f6d332f0e1529889899b67202cd161_1621983932_0463.jpg
      미국 성경 독자 59% 여전히 종이 성경 선호하지만, 세대 갭 크다
      KCMUSA | 2021-05-25
      (사진: Time Magazine)성경을 읽는 미국인들은 여전히 ​​디지털 버전보다 인쇄본을 읽는 것을 선호하지만, 세대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미국성서공회와 바나 리서치의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경 사용자의 59%가 다양한 디지털 버전이나 오디오 성경보다 인…
    • [CA] 지난주 베벌리 지역에서 유대인들 공격한 범인 풀려나
      KCMUSA | 2021-05-25
      (사진: ©RNS/AP Photo/Marcio Jose Sanchez)레스토랑 밖에서 반유대주의적 공격을 가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한 남성이 보석으로 석방되었다.자비에르 파본(30세)은 21일인 금요일 오후 10시 15분경 구금되었다가, 이틀 뒤인 23일(주일) 아침 일…
    • 낙태·성소수자 이슈 또 교계 '뜨거운 감자'로
      LA중앙일보 | 2021-05-25
      연방대법원 낙태 타당성 심리곳곳에서 위기 의식 느껴한인 교계 연합기도회 개최지난 17일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에 대한 심리를 결정하자 교계에서 곳곳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다가 낙태 뿐 아니라 성소수자 정책 등으로 인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낙태 지지자들이 법원 …
    • [CA] UMC 가주연회 "한인교계 혼란 상황 유감"
      LA중앙일보 | 2021-05-25
      한인 목회자 3명 재파송 불가 통보로 물의일부 한인교인 시위도…“한인교계 도울 것”지난 21일 한인 교인들이 패서디나 지역 연합감리교단(UMC) 연회 본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진행했다. 시위에 참여한 한인 교인들 모습.남가주 지역 한인 교인들이 미국 최대 연합감리교단(…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