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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 메시지] UMC 한인교회총회 이철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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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12-23 | 조회조회수 : 3,0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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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구 UMC한인교회 총회 회장


    한인연합감리교회 형제자매 여러분,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코비드 팬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헌신 하고 계신 전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와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20년, COVID 19사태로 전 세계의 많은 이웃들이 어려움을 맞이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한인연합감리교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팬데믹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까지도 이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팬데믹 상황이 3개월쯤 되었을 때, 한인교회총회(한교총)는 연합감리교회의 한인교회가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함께 짊어지고자 전국 250여 교회에 서신을 띄워,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개체교회의 어려움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가운데 함께 모여 주일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3-6개월 정도를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한 교회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교회의 3분의 1정도, 1년 정도 버틸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한 교회 비율이 전체의 3분의 1정도 였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규모가 작은 교회는 예배 처소 렌트와 재정적인 문제, 목회자 생활비로, 규모가 큰 교회는 건물융자(모기지)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비즈니스를 닫는 교우들과 직장을 잃은 교우들도 생기고, 규모가 작은 교회와 목회자 가정의 재정상황은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우버’를 시작하여 생계비를 조달해야하는 목사님들이 늘어났고, 직장을 찾기 힘든 상황 속에서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시작한 사모님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워진 상황속에서 ‘사역자의 사례’ 보다 교회 ‘모기지’나 다른 지출을 먼저 책임지기 위해 애쓰는 목회자들의 소식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소식을 나누는 가운데 마음을 울렸던 내용은 “교우들이 심히 지쳐가는 모습을 보며 직접 도울 수 있는 길이 없어 안타깝다”는 목사님들의 고백이었습니다. 함께 견디고 버텨야 하는 상황 속에서 교우들에게 힘이 되지 못하는 목회자의 미안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교회돕기 캠페인 자료를 정리하는 이들은 그 아픔의 무게를 더욱 무겁게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들의 소식을 접하며, 한인교회총회는 부족하겠지만 이 짐을 함께 나누어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캠페인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모든 교회들의 재정적인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말씀의 음성에 응답하기로 한 것입니다.


    6월 말 부터 도움이 필요한 교회의 신청을 받아 8월 초 24개 한인교회에 1차 지원금($24,000)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9월에는 2차 지원금($31,000)을 24교회에, 10월에는 3차 지원금을 18개 교회 ($40,000)에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4차지원에도 새로운 교회들의 신청이 있어서 22 한인교회에 지원금 ($36,000)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중 2번 이상 도움을 받은 교회가 24개 교회, 4차에 걸쳐 함께 지원한 전체교회는 미 전역의 43개 한인교회였습니다.


    12월까지 33개 한인교회가 참여한 형제자매교회 돕기 선교헌금 총액은 $167,963이며, 또한 개체교회 이외에도 서부지역 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 장로)는 자체 캠페인을 통해 이번 교회돕기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코비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연합감리교회를 돕기 위한 헌금도 모아져 $22,000을 총회 세계선교부 GBGM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집행된 한교총 2020 형제자매교회 돕기 지원액수는 $148,000이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보낸 두번째 편지(고후8장)에서 극심한 어려움 가운데서 예루살렘 교회의 형제 자매를 돕기 위해 헌신한 마게도냐 교회들의 ‘연보’를 칭찬합니다. 그 은혜의 ‘연보’가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들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20년 모든 한인교회, 목회자, 평신도들이 어려움의 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시간을 서로의 어깨를 맞대며, 함께 격려하며 위로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고향을 떠나서, 더 나은 본향으로 가는 길을 준비하고 있는 인생여정 가운데, 우리는 이민자로 이곳 미국 땅에 왔습니다. 이 나그네 여정가운데,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며 우리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한인연합감리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었습니다. 교단은 위기와 분열, 분리의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한인교회들이 주님의 핏 값으로 세워진 교회를 지키고, 서로 하나되어 가도록 함께 기도와 정 성을 모으게 된 것은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2021년 한인교회총회는 신년 특별새벽 연합부흥성회, 온라인 청지기 세미나, 사순절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성령 안에서 한 마음으로 우리를 묶어가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헌신하고 참여하는 전국의 한인연합감리교회 목회자와 평신도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한인교회총회의 모든 임원들(평신도/목회자)은 기도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 몸으로 세워져가는 한인교회 형제자매 여러분, 복된 성탄과 새해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회장 이철구 목사와 임원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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