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52% “설교시간 20~40분” 선호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교인 52% “설교시간 20~40분” 선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국민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225회

    본문

    미국 라이프웨이리서치 목회자·교인 대상 설문

    202006020001_23110924140614_1.jpg

    예배 중 설교시간에 대한 미국교회 목회자와 교인 간 생각의 간극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목사의 85%가 ‘평균 설교시간 40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반면 같은 대답을 한 교인은 67%에 그쳤다. 교인들은 목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설교한다고 느끼는 셈이다.

    미국의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지난해 9월 목회자 1000명과 교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균 설교시간’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의 28%는 ‘30분 이상 40분 미만’이라고 답했다. ‘20분 이상 30분 미만’(26%) ‘15분 이상 20분 미만’(22%)이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을 교인으로 바꿔 ‘목회자의 설교시간’에 대해 묻자 ‘30분 이상 4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29%, ‘20분 이상 30분 미만’이 24%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지만 ‘20분 미만’과 ‘50분 이상’ 구간에선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자신의 설교가 ‘50분 이상’이라고 응답한 목사는 4%에 그쳤지만 교인 응답자는 18%라고 답해 성도들이 느끼는 설교시간이 목사가 생각하는 것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스콧 매코넬 라이프웨이리서치 대표는 “예배 중 어떤 요소가 설교에 포함되는지 목사와 교인이 서로 다른 정의를 내릴 수 있다”며 “목회자들은 설교와 관련된 자료 영상을 소개하거나 중간 찬양을 하거나 이해를 돕기 위한 퍼포먼스를 하기도 하는데 이런 시간이 교인들에겐 설교 자체가 더 긴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인 2명 중 1명은 ‘20분 이상 40분 미만’(52%)을 가장 선호하는 설교시간으로 꼽았다. 조사에서는 교인들이 무조건 짧은 설교를 선호하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도 적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 ‘15분 미만’의 매우 짧은 설교시간을 선호하는 교인은 3%에 불과했지만 ‘1시간 이상’을 선호하는 응답자는 12%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매코넬 대표는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예배 재개를 준비하면서 ‘교회가 본질에 대해 재조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온라인예배가 장기화되는 동안 교인들은 오프라인예배 재개 시 총 예배시간에 대해 더 민감하게 고민하게 됐을 것”이라며 “목회자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짧은 설교를 준비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3,777건 232 페이지
    • [HI] 하와이 주정부, 한국전쟁 70주년 추모의 날 선포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23일 국군유해 120구, 하와이 거쳐 70년 만에 조국 귀환▶ 6.25 펀치볼 국립묘지 추도식은 취소 펀치볼 국립묘지 한국전발발 추도식에 사열한 기장대 모습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8일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6월 25일을 한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했다.이게 …
    • [WA] 한밤중 시애틀 시청 점거 시위도 … ‘시애틀 시장 퇴진하라’ 요구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인종차별 반대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 진압 방식을 놓고 시위대와 시애틀시 및 시애틀경찰과 충돌이 계속되면서 급기야 시위대가 시청 청사를 점거해 시위를 벌이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9일 카르멘 베스트 경찰서장이 다운타운에서 시위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 [CA] 건강한 공동체 어떻게 세워야 하나?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김평육 선교사 4번째 시리즈‘하이어 콜링’ 출간 아프리카 대륙 복음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김평육 선교사(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표)가 ‘하이어 콜링’(The Higher Calling) 비전을 출간했다.이 책은 김평육 선교사가 하나님의 공동체들이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 [CA] 미주성결교회 제41회 총회 화상회의 개최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6월 29-30일, 총회본부 토랜스로 이전미주성결교회 제41회 총회가 오는 6월 29일(월)과 30일(화) 화상회의로 열리게 됐다. 미주성결교회 총회장인 김용배 목사는 “본래 총회를 오는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의 장기화로 캐나다에서 총회 개…
    • [CA] “코로나19로 어려운 홀사모 돕자”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버클리 시온장로교회·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체 모금 캠페인 버클리 시온장로교회가 올해 사랑의 성가제 대신 코로나19 홀사모돕기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사진은 제20회 사랑의 성가제에서 만남중창단 찬양.“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게 살아가…
    • [NY] 한인 교계도 플로이드 추모예식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이민자보호교회, 온라인 중계… 8분46초 동안 묵념·인종차별 희생자 이름 낭독시간도 9일 후러싱제일교회에서 열린 조지 플로이드 추모 예식에서 김정호 목사가 축도하고 있다. <사진=이민자보호교회>한인 교계에서도 백인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
    • 민주당 유권자 중 기독교인 대거 이탈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2008년 73%에서 지난해 52%로 급락▶ 백인 절반 줄어… 공화당은 8%P 하락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지난 2월 아이오와주 디모인 링컨 고등학교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 유권자 중 기…
    • '흑인 커뮤니티에 진 죄 회개… 용서 구합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백인 기독교인 무릎꿇기 운동 ‘프레이테스트’ 전국에 확산 백인 중심의 한 기독교 그룹이 인종 차별을 회개하자는 의미로 펼치고 있는 무릎꿇기 운동이 전국 기독교계에 확산되고 있다.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프레이테스트’(PrayTest)로 불리는 무릎 꿇기 운동은 …
    • 코로나 이후 ‘종말·소망’ 설교 늘었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 올 들어 확 바뀐 설교 주제▶ 초기 ‘두려움과 질병’ 많아, 플로이드 사망 이후로는 ‘불평등과 권위’ 말씀 늘어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 [연합]코로나19 및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 ‘불평등’, ‘고…
    • [CA] 한인타운 홈리스 셸터 완공 눈앞
      미주한국일보 | 2020-07-01
      LA 한인타운 내 윌셔 블러버드와 후버 스트릿에 세워지고 있는 LA시 10지구 노숙자 임시 거주시설의 공사가 크게 진척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현재 이 부지에는 컨테이너 건물들이 모두 들어섰으며 야외 휴식공간 등 부대시설 공사와 내장 공사 등이 진행되고…
    •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성찬식의 정당성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1
      ▲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비드 19 팬데믹 상황속에서 온라인예배가 급부상된 상황에서 온라인성찬식의 정당성을 두고 논쟁이 번지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온라인 예배는 이미 30여 년 전부터 있어왔던 예배인데 그리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에는 이미 온라인…
    • [지성은 목사의 수요 말씀시리즈]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
      KCMUSA | 2020-07-01
      [지성은 목사의 수요 말씀시리즈] 표적을 통해 인도하시는 예수님 4  38년 된 병자를 고치신 예수KCMUSA.org
    • “코로나로 인해 호모집쿠스의 시대가 열렸다”
      뉴스M | 2020-07-01
      지난 9일 홈족과 호모집쿠스에 관한 주제로 [포럼M] 개최 박경만 팀장이 [포럼M]의 취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재혁 기자)한국사회의 마이크로 트렌드를 분석해서 알려주는 [포럼M]이 지난 9일 오후 2시 30분에 한강진의 블루스퀘어에서 정기 강연을 열었다…
    • [NY] 마스크는 사랑을 싣고…
      미주중앙일보 | 2020-07-01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나눔행사 열어한인단체 30곳, 개인 180명에게 증정“경제재개, 뉴욕시 빠르게 원상 회복할 것” 뉴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공동회장(왼쪽)이 플러싱에서 한 한인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뉴욕한인학부모협회(KAPAGNY ·공동회장 최윤희)가 한인 …
    • 플로이드 다른 각도 영상…몸 누른 경찰 1명 아닌 3명이었다
      한국 중앙일보 | 2020-07-01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州)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이 비무장상태였던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누르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트위터 캡처]CNN이 10일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의 모습을 담은…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