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956회

    본문

    폭력은 또 다른 폭력 불러와 . . “비폭력은 치료의 검” 명심해야 

    A20060313_14848_0.jpg
    지난 2일 흑인기독교 지도자들이 LA 시청앞에서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며 시위하고 있다. 한인 그레이스 유 LA 제10지구 시의원 후보도 ‘평화’란 한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지난 주말부터 미 전역을 뒤흔든 이른바 ‘플로이드 시위’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은 야간통행금지를 선포했고 방화와 약탈자들은 경찰에 의해 무더기로 체포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뉴욕과 LA, 휴스턴 등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던 시위대 수백명이 무더기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어긴 이들로 나타났다.

    LA 부촌인 베벌리힐스 비즈니스 지역의 경우 3일 오후 1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려 대낮부터 통금이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인 경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시위 사태와 관련해 인종 차별과 폭력 시위 행태를 두루 비판했다.

    ms_A20060313_14844.jpg
    정희수 감독

    한편 한인교계 지도자들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죄악이고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하지만 방법은 평화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감독(UMC 위스컨신 연회)은 그의 목회서신을 통해 “성경에도 부족중심주의, 인종적 분열, 노예, 성차별, 이웃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구원자가 필요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모든 분열의 벽, 즉 노예와 자유인, 여성과 남성,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를 극복하고 벽을 허무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우리의 이웃들이 인종과 경제수준, 교육수준, 정치적 성향에 의해 부당하게 취급을 당할 때 함께 행동할 책임이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단순히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다. 은사가 무엇이던 정의를 행하고 친절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5.jpg
    이상명 총장

    이상명 박사(미주 장신대 총장)는 “인종 갈등과 차별은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심각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차별과 갈등을 철폐하기 위해 또 다른 폭력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폭력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비폭력이란 강력하고 정당한 무기로서 상처 없이 잘라내며,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을 고상하게 만들어 준다. 비폭력은 치료의 검이다’라고 말한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지금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인종 간 대화는 물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에 우리 사회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6.jpg
    황기호 목사

    황기호 목사(Chinese UMC)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당장 자신이 입게 될 손해나 불편함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오히려 차별문제를 지적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 편견에 동조하거나 편승해 오면서 침묵을 지켜왔다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 숨어있는 차별적 요소들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7.jpg
    강원근 목사

    강원근 목사(뉴욕감리교회)는 “하나님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동기를 저울로 재시는 하나님이시다(잠언 16:2). 이 시대에 우리 모두는 정말 개인의 동기를 떠나 진정 정의와 나라를 염려하며 행동하는지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위클리 cnwusa.org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13건 268 페이지
    • [IL] 일리노이 재난지역 14개 카운티로 늘어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워키간 폭동' 레이크 카운티 등 5곳 추가[AP]비무장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촉발한 대규모 항의시위와 폭동의 피해가 확산하자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주내 5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프리츠커 주지사는 지난 3일, 한인 다수 …
    • [GA] 기아차 조지아 공장 직원 코로나19 합병증 사망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현대차 8일부터 휴업할 듯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 직원이 최근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기아차 측이 최근 밝혔다.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유족과 친지, 동료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기아차에 …
    • [AL] 앨라배마서도 연일 인종차별 항의 시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헌츠빌서 최루탄 발포버밍햄 한인업소 전소 3일 몽고메리에서 시위대가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AP백인 경찰의 무력 진압에 따른 흑인 사망으로 연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앨라배마에서도 곳곳에서 수일째 시위가 열리고, 일부에서는 폭력 시위로 인해 한인 업소 피해도 있었…
    • [NY] 뉴욕시 전역에서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브루클린 추모행사에 동생 테런스 참석폭력 행위 자제와 평화적 시위 당부퀸즈지역 정치인들도 추모 행진 진행 4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민주·뉴욕 6선거구),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민주·11선거구),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 [NY] ‘묻지마’ 공격에 경찰 3명 부상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약탈 방지 임무 수행 중테러 관련 여부 수사 3일 뉴욕시 통행금지 실시 이후 브루클린에서 ‘묻지마 폭행’ 식의 공격으로 경찰관 세 명이 부상당했다.이날 오후 11시45분경 브루클린 플랫부시에서 약탈 방지 임무를 수행 중이던 경찰관 한 명이 칼에 찔리고 다른 두 명이 …
    • '마스크 안 써 맞아 죽었다?' '멕시코판 플로이드' 사건에 들썩
      연합뉴스 | 2020-06-30
      한달 전 경찰 과잉제압·체포 다음날 시신으로 돌아와 플로이드 사건 맞물려 파문 확산…거리시위·온라인 진상요구  한달 전 경찰 과잉제압·체포 다음날 시신으로 돌아와플로이드 사건 맞물려 파문 확산…거리시위·온라인 진상요구(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CA] 한인 업주들 긴장 속 "고비 지났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자구책 마련, 매출 급감 이중고매장 보수·보험 등 뒤처리 나서 약탈을 피해 문을 닫았던 한인 업소들이 영업 재개에 나서고 있다. 많은 업소들이 문을 열면서 주차장이 꽉찬 LA 다운타운 의류상가.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전국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LA지역 약탈·방화는 점…
    • "이번에 보니 안되겠더라" 총기 구입 한인 급증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아시안·여성 구매 증가"총기 제조사 주가 급등 이른 아침부터 글렌데일 한 총포상에 총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 서 있다. 일부 총포상은 약탈을 우려해 문을 닫았다. "불안한 마음에 총 사러 왔어요.”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소요 사태까지 빚어지자 불안 확산으…
    • [CA] 흑인사망 항의 LA 시위…통행금지 풀렸지만 시위 여전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시위대 한인타운 관통해 '긴장'한인 비영리단체들 지지 성명 지난 나흘 동안 남가주 전역에서 시행됐던 ‘야간 통행금지’ 명령이 4일 자로 대부분 해제됐다. 그러나 여전히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대한 항의시위가 계속되고 있어 폭력 시위 양상이 완전히 없어질지 주목된다.…
    • [VA] 고령자 많은 한인교회, 고민 깊어진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교회 예배 수용인원 50% 한도 허용 마스크 규정 없어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한인교회 담임목사 A씨는 요즘 고민이 깊다.메릴랜드와 버지니아 등 워싱턴지역 정부가 29일(금)부터 수용인원의 50% 한도 내에서 실내 예배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두달 …
    • 코로나19, 크리스천 연결방식 변화시켜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6-30
      Churchleaders.com, 교회관리시스템 전문가의 달라진 교인 연결  새로운 통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교회는 일반적으로 가장 앞서 있었다. 구텐베르크의 인쇄기에서 처음으로 인쇄된 책은 성경이었으며, 1950년대와 60년대에 ‘빌리 그레이엄’은 위성방…
    • “캐나다도 인종차별 뿌리깊게 존재”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트뤼도 총리 “미국만의 문제 아니다 …더 많은 노력해야”  미국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숨진 사건이 발단이 돼 미국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는 “캐나다에서도 흑인을 포함한 소수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뿌리깊게…
    • [TX] 포트워스 한인회, 9주 연속 의료진 위한 음식 봉사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지난 4·5월 두달동안 코로나 전선 의료진들을 위한 따뜻한 점심 대접 포트워스 의료진,“사랑과 정성 가득 담긴 식사 감사해요” 포트워스 한인회가 전한 따뜻한 사랑의 점심 식사를 전해받은 포트워스지역 코로나 전선 의료진들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
    • [TX] “달라스 한인사회 어르신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주달라스출장소, 어르신 단체 5곳에 방역물품 및 후원성금 전달  달라스 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주달라스출장소가 지난 2일 달라스 한인사회 주요 어르신 단체 5곳에 마스크, 손세정액, 일회용 장갑 등을 전달했다. 달라스 한인회·민…
    • 흑인 지도자에게 "당신들(You People)" 불렀다가 곤욕
      미주중앙일보 | 2020-06-30
      컵스 가문 아들 네브라스카 주지사 사과 피트 리케츠 네브래스카 주지사 [AP=연합뉴스]미국 사회가 인종차별 항의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네브래스카 주지사가 공식 석상에서 흑인사회 지도자들에 대한 호칭을 잘못 썼다가 공개 사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2일 시카고…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