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인종차별에 행동으로 맞서되 시위는 평화롭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크리스천 위클리|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2,929회

    본문

    폭력은 또 다른 폭력 불러와 . . “비폭력은 치료의 검” 명심해야 

    A20060313_14848_0.jpg
    지난 2일 흑인기독교 지도자들이 LA 시청앞에서 평화적 시위를 호소하며 시위하고 있다. 한인 그레이스 유 LA 제10지구 시의원 후보도 ‘평화’란 한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함께

    지난 주말부터 미 전역을 뒤흔든 이른바 ‘플로이드 시위’가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를 비롯한 주요 도시들은 야간통행금지를 선포했고 방화와 약탈자들은 경찰에 의해 무더기로 체포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뉴욕과 LA, 휴스턴 등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던 시위대 수백명이 무더기 체포됐다고 밝히고 이들은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어긴 이들로 나타났다.

    LA 부촌인 베벌리힐스 비즈니스 지역의 경우 3일 오후 1시부터 4일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령을 내려 대낮부터 통금이 시행되고 있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백인 경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미국 내 시위 사태와 관련해 인종 차별과 폭력 시위 행태를 두루 비판했다.

    ms_A20060313_14844.jpg
    정희수 감독

    한편 한인교계 지도자들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죄악이고 함께 행동에 나서야 하지만 방법은 평화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수 감독(UMC 위스컨신 연회)은 그의 목회서신을 통해 “성경에도 부족중심주의, 인종적 분열, 노예, 성차별, 이웃에 대한 불안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구원자가 필요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모든 분열의 벽, 즉 노예와 자유인, 여성과 남성,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를 극복하고 벽을 허무는 분”이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우리의 이웃들이 인종과 경제수준, 교육수준, 정치적 성향에 의해 부당하게 취급을 당할 때 함께 행동할 책임이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단순히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다. 은사가 무엇이던 정의를 행하고 친절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5.jpg
    이상명 총장

    이상명 박사(미주 장신대 총장)는 “인종 갈등과 차별은 미국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심각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차별과 갈등을 철폐하기 위해 또 다른 폭력을 사용하게 되면 우리 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폭력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비폭력이란 강력하고 정당한 무기로서 상처 없이 잘라내며, 그것을 휘두르는 사람을 고상하게 만들어 준다. 비폭력은 치료의 검이다’라고 말한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지금은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인종 간 대화는 물론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에 우리 사회가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6.jpg
    황기호 목사

    황기호 목사(Chinese UMC)는 “이런 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당장 자신이 입게 될 손해나 불편함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거나 오히려 차별문제를 지적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를 돌아봐야 한다. 편견에 동조하거나 편승해 오면서 침묵을 지켜왔다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안에 숨어있는 차별적 요소들을 찾아내어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ms_A20060313_14847.jpg
    강원근 목사

    강원근 목사(뉴욕감리교회)는 “하나님은 인간의 내면에 있는 동기를 저울로 재시는 하나님이시다(잠언 16:2). 이 시대에 우리 모두는 정말 개인의 동기를 떠나 진정 정의와 나라를 염려하며 행동하는지 살펴볼 때”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위클리 cnwusa.org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7건 241 페이지
    • [NY]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론 김 주하원의원 수성 여부 관심그레이스 멩도 복수 후보 도전 받아엥겔·AOC 의원 등 경선 결과 주목 오늘 뉴욕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이번 선거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사태가 선포된 후 처음으로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
    • 트위터, 트럼프 트윗 아예 숨겨버렸다(종합)
      연합뉴스 | 2020-07-03
      "시위대에 무력사용" 글 '숨김 처리' 하고 좋아요·리트윗 불가 조치앞서 세 차례 경고 딱지 이어 첫 '숨김 처리'…"가학적 행위" 제재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트위터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
    • '아버지 상담과 조언 더 필요해요', 선물은 현금이 최고
      미주중앙일보 | 2020-07-03
      아버지날 본지 설문조사 한인들은 이민가정의 아버지 역할에 대해서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 웹사이트(www.koreadaily.com)에서 아버지날을 맞아 19~21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가한 823명의 응답에 따른 결과다. 크…
    • [CA] 한 살배기에 대놓고 '콜록'…백인 여성, 거리두기 요청에 발끈
      연합뉴스 | 2020-07-03
      히스패닉계 아이 엄마, 인종범죄 주장…백인 여성 기소 방침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에 발끈한 미국의 한 백인 여성이 한 살배기 아이의 면전에 일부러 기침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
    • 전사한 전우 이름 성경에 새겨… “그들을 기억하는 게 내 사명이었다”
      국민일보 | 2020-07-03
      [6.25전쟁 70주년] 92세 노병 윌리엄 펀체스의 ‘포켓 성경’ 윌리엄 펀체스가 지난 12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자택에서 6·25전쟁 때 포로수용소에서 읽던 성경책을 펼쳐 보이고 있다. 현효제 사진작가“1950년 11월 4일 총상을 입고 중공군에 잡혔다고 성경…
    • 선교지에서 활용하면 좋을 테크 기술 - 구글 피트니스 앱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실시간 운동 측정으로 건강 지킨다 ▲ 운동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권장 운동량을 확인할 수 있는 구글 피트니스 앱. Photo=Google Play 주거 환경이 열악한 오지와 같은 선교지에서 지내다 보면 자칫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 특히 선교 활동이 바쁜 이유로 …
    • 선교현장의 목소리 ㊱ 아마존 한원강 선교사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원주민들에게 선교사 이상의 아버지 같은 존재 “원주민 95% 코로나19 감염…” 확진 이겨내고 원주민 치료에 불철주야 혼신 ▲ 한원강(Peter Han) 선교사와 부인 한경애 사모(한 선교사는 2003년 아마존 강 상류 Porvenir 마을 방문을 계기로 그곳에서 자…
    • 교회 예배 재개를 위해 갖춰야할 장비는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03
      예배 앞서 발열검사. 마스크 등 준비해야  주보도 온라인 권유…살균 소독 제품도 다양 ▲ 시애틀 한 마켓에 설치된 인공지능 안면인식 체온감지기미국 내 코로나 19로 인한 자택 대피령이 완화되면서 교회에서 다시 예배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미주 한인교회도 …
    • [WA] 시애틀 총영사관 행정직원 채용한다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영사관 운영지원 및 교육업무 보조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이형종)은 영사관 운영지원 및 교육업무 보조를 담당할 현지 직원 한 명을 채용한다면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대상자는 한국어와 영어가 능통해야 하며 미국에서 기간에 관계없이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는 미…
    • [WA] 흑인사망 연루 경관에 시장명의 ‘우수상’ 시상 논란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타코마의 ‘제2 플로이드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흑인 매뉴얼 엘리스(33) 사망사건과 관련돼 있는 백인 경찰관에게 ‘우수상’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시애틀지역 방송인 King5 보도에 따르면 타코마시는 지난 3월 발생했던 엘리스 사망 사건 현장에서 그…
    • [WA] 시애틀 CHOP 강제 철거되나? …시장 “해체” vs 시위대 “사수”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세 번째 총격사건 발생해  시애틀 시위대가 캐피톨 힐 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CHOP’(Capitol Hill Organized Protestㆍ캐피톨 힐 조직적 시위)에 대한 철거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AP총격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경찰과잉진압 및 인종차별반대 …
    • 에코 코리아 ‘온라인 역사 문화 캠프’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8월 3일~6일▶ ‘전세계 곳곳의 한국인’ 주제·선착순 30명·웹사이트 등록 에코 코리아(ECHO-Korea)가 오는 8월 ‘전세계 곳곳의 한국인’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한국 역사문화 캠프를 개최한다.코로나19로 교실에서의 모든 수업이 중단되어 오는 8월 3일부터 …
    • [CA] [주말 사건사고] 여성 간호사 시위대에 폭행당해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밀피타스 칼부림 남성 체포▶ 서니베일 차량 주택 돌진 1명 부상 서니베일 주택으로 돌진한 차량.산타로사에서 시위대를 뚫고 주행하려던 차량이 시위대에 의해 파손당하고 운전자가 폭행을 당하는 등 사태가 발생했다.CBS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일 오후 9시 20분…
    • ‘반인종차별운동’에 학교 명칭 바꿔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워싱턴, 제퍼슨, 윌슨 이름 대상▶ 버클리·새크라멘토 학교들 변경 베이지역의 여러 교육구가 인종차별과 관련된 학교 이름을 바꾸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최근 전국을 휩쓸고 있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인종차별 반대…
    • [CA] BLM 시위 주말내 계속
      미주한국일보 | 2020-07-03
      ▶ 주니페로 세라 신부 동상 등 파손 시위대가 골든게이트 공원 내 프랜시스 스캇 키 동상을 무너뜨리고 훼손하자 20일 SF공원국 관계자들이 낙서를 지우고 있다.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작된 경찰 폭력 규탄 시위가 지난 주말에도 계속됐다.특히 흑인 노예 완전 해방을 기…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