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췌장암 진단을 받은 팀 켈러 목사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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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발견 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영적 성장
두려운 건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픈 아내 두고 가는 거
목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팀 켈러(Tim Keller)가 지난 6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후 아내 캐시와 그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페이스 북에서 공유했다.
닉 검벨(Nick Gumbel) 목사와의 인터뷰에서 켈러 목사는 췌장암이 “치료하기 어려운 암”이라고 들었으며, 그를 진단한 의사는 “거의 치료법이 없다”고 단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 케시(Kathy)가 크론병(Crohn’s disease)과의 투쟁으로 인해 자신의 보살핌을 받아온 사람이었는데, 이제 그와 아내 사이에 "역할 반전"이 있다고 덧붙였다.
허쉬버그췌장암연구재단에 따르면 췌장암 1년 생존율은 20%이다.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췌장암 환자가 5년을 생존할 확률은 5~10%이다.
그러나 켈러는 자신의 암이 조기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암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일로 보인다"며, "그러므로 지금 당장은 1년 안에 죽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암에 걸린 것으로 인한 두려움에 대한 질문에 켈러 목사는 그와 아내 캐시가 언젠가는 그 없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거의 매일 울고 있다”고 고백했다.
켈러는 “내가 두려워하는 것은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내보다 먼저 떠나는 것인데, 그것이 그녀의 가장 큰 두려움이기도 하다. 그것은 참으로 끔찍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러와 그의 아내는 그 일이 일어날 경우 “하나님이 그녀를 위해서 아직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긍정적인 점에 대한 질문에서 켈러 부부는 “암 진단 이전의 우리의 영적 상태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영적 행보에서 엄청난 유익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우리는 내가 이미 설교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내가 위선자는 아니었지만, 그때로 절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 의지해야 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뜻대로 살아가고 있다" 면서, 하나님의 통제하심을 믿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까지", 하나님이 “진짜 거기에 계시다”, “그분만으로 충분하다”고 인정하는 순간이 올 때까지, 그 믿음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켈러는 자신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면서, 마지막으로 “전에는 한 번도 즐기지 못했던 방식으로 내 주변의 것들을 즐기고 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리고 나는 내 인생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기도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