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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폭력사태는 줄었지만…4~9일 추모행사 중대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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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06-30 | 조회조회수 : 3,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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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앞 공원 철조망 사이로 대치 끝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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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청년이 2일 오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사망했던 미니애폴리스 현장에서 명복을 빌고 있다. /AP

    ‘흑인 사망’으로 촉발돼 3일 9일째를 맞이한 미국의 인종 차별 항의시위는 전투헬기 ‘블랙호크’까지 수도 워싱턴DC 상공에 출현해 전장을 방불케 했던 지난 1일에 비해서는 폭력 사태가 점차 줄어들며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애틀을 비롯해 전국 대도시에서 통행금지령에도 불구, 거리를 메운 시위대와 경찰이 심야까지 대치하면서 곳곳에서 충돌도 빚어졌다.

    당국이 심장부인 워싱턴DC의 경비를 강화하고 주변에 현역군인 1,600명을 배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추모 행사가 4일부터 잇따라 예정되면서 향후 일주일이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의 시위는 2일에 이어 3일 오후에도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필라델피아 등 전국 각지에서 재개됐다.

    워싱턴DC에서는 2일 수천 명의 시위대가 국회의사당 외곽 잔디밭과 링컨 기념관 앞에 모여 “침묵은 폭력”이라거나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남편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통행금지령 전에 시위대에 합류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교회 방문 길을 터주기 위해 최루탄 발포로 해산됐던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 다시 모여든 시민들은 오후 7시 통행금지령이 발령된 이후에도 떠나지 않고 이곳을 지켰다.

    당국이 공원 주변에 설치한 2m 넘는 철조망 사이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한 상태였다.

    이날 시위는 전날과 달리 평화롭게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자정을 넘어 일부 시위자들이 울타리 너머로 경찰을 향해 폭죽 등을 던지고 경찰이 최루액 분사기, 후추탄 등을 발사하며 이들을 해산시키는 등 결국 충돌로 이어졌다. 시애틀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시위에 참여한 사람이 총 2,000명 규모라고 보도했다. 이는 이번 DC 시위 과정에서 모여든 것 중 가장 많은 수치라고 WP는 전했다.

    뉴욕시에서는 통행금지가 시작하는 오후 8시를 넘겨서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고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했다.

    뉴욕 경찰은 3일 오전 1시 현재 약 200명의 시위자를 체포했으며 그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맨해튼 다리를 건너려던 시위대가 경찰에 막혀 브루클린으로 돌아가는 일도 있었다.

    다만 전날에 비해 약탈 등의 상황은 줄어들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평화로운 시위에 경찰이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을 발사하면서 일순 대혼돈의 현장으로 변했다고 WP가 보도했다.

    플로이드의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과 LA에서도 시위대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휴스턴에서는 말을 탄 기마 시위대가 등장하기도 했다. LA의 경우 시위대가 시장 관저 앞에서 시위하다 일부가 연행되기도 했다.

    콜로라도주에서는 폴 페이즌 덴버 경찰서장이 평화 시위를 당부하면서 시위대와 함께 팔짱을 끼고 행진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주한국일보 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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