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교회 ‘출석 교인 감소’ 우려가 현실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다시 문 연 교회 ‘출석 교인 감소’ 우려가 현실로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다시 문 연 교회 ‘출석 교인 감소’ 우려가 현실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미주한국일보| 작성일2020-10-22 | 조회조회수 : 2,861회

    본문

    ▶ 개신교회 87%가 현장 예배 재개했지만 ‘교인 수 90% 이상 회복’은 15%에 그쳐

    ▶ 코로나 이전의 30% 미만 감소도 9%나



    eca6b23105f8e86a232438f8004d8dfd_1603387008_9065.jpg
    현장 예배를 재개한 교회는 증가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 없음. [로이터]


    미국 내 상당수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출판업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ch)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개신 교회 중 약 87%가 현장 대면 예배를 실시 중이었고 나머지 13%는 여전히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월과 비교했을 출석 교인 수가 90% 이상 회복된 교회는 불과 15%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이전보다 교인 수가 감소했다. 출석 교인 수가 2월의 30% 미만으로 교인이 크게 감소한 교회도 약 9%나 됐다. 2월 대비 출석 교인 수가 약 30~50%로 회복 수준이 미미한 교회는 약 20%였다. 조사 대상 교회의 절반에 해당하는 교회는 2월 대비 출석 교인 수가 약 50~90% 정도 회복되는데 그쳤다.

    중소형 교회들의 출석 교인 감소 현상이 특히 두드러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경우 주말 예배 출석 인원이 100명 이하라는 교회 비율은 약 45%로 조사된 바 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약 72%로 높아져 소형 교회들이 교인 감소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 2월 주말 예배 출석 인원이 250명 이상인 교회 비율은 약 20%로 조사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약 6%로 급감, 중형 교회 역시 예배 출석 교인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리서치가 코로나19사태가 시작된 3월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후 4월까지 현장 예배를 실시하는 교회는 거의 없었지만 5월부터 조금씩 늘기 시작했고 7월 들어 교회 10곳 중 7곳이 현장 예배를 재개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최근 이처럼 현장 예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교회가 늘고 있지만 출석 교인 수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교회가 대부분이었다.

    출석 교인 감소로 일부 교회는 이미 교회 운영과 일부 사역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가장 큰 영향은 비용 지출과 관련된 것으로 약 12%에 해당하는 교회가 건축과 관련된 비용 지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아예 예배 중단(약 8%), 지역 봉사 활동 중단(약 2%), 아동 사역 중단(2%), 주일 학교 및 소그룹 사역 중단(2%), 수요 예배 및 주일 저녁 예배 중단(약 1%) 등 기존 교회 사역들이 크게 영향을 받고 있었다.

    교회 중 약 6%는 교회 재정 어려움에 따라 직원 임금이나 혜택을 삭감하거나 직원을 줄여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흑인계 교회 중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거나 직원 규모를 줄인 비율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어려움으로 선교비 지출을 줄였다는 교회도 약 5% 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콧 매코널 라이프웨이 최고 디렉터는 “대형 교회는 크게 감소한 교인 수로는 교회 운영이 쉽지 않다”라며 “지역 내 소형 교회와 연계해 서로 도울 수 있는 생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라이프웨이의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월2일부터 10월1일 사이 개신교 목사 약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와 온라인 질문 방식으로 실시됐다.


    준 최 객원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01건 173 페이지
    • [CA] ‘포스트코로나…’ 공개포럼 앞두고 기자회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28
      11월 17일(화) 10:30, 현장 및 유튜브 통해 실시간 참여가능 공개포럼을 앞두고 미주성시화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교회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한인 이민교회의 미래를 전망하는 공개포럼이 오는 11월 17일(화) 개최될…
    • [UMC 뉴스] 2021 총회도 온라인으로?
      연합감리교뉴스 | 2020-10-27
      일부 연합감리교인들은 2021년에 열린 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총회위원회에게 촉구했다. 이미지, 캐터린 프라이스의 노트북 이미지와 캣 베리의 2019총회 사진을 로렌스 글래스가 그래픽 작업으로 만들었다. 연합감리교뉴스. 치명적인 코로나19의…
    • [UMC 뉴스] 화상으로 진행된 연회에 대한 다양한 반응
      연합감리교뉴스 | 2020-10-27
      볼티모어-워싱턴 연회 기간 GNTV 미디어 미니스트리의 영상실의 모습. 사진 제공, GNTV 미디어 사역부. 대뉴저지 연회의 첫 번째 화상 연회는 좋은 평가를 얻었으며, 일부 목회자와 평신도들은 온라인을 통한 연회 진행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난 후에도 실시할 만…
    • 미국의 새로운 '예수 운동', 3만 5천명 회집 기도회
      뉴스파워 | 2020-10-27
      바렛 신임 대법원 법관 임명, 낙태법 폐지를 앞두고, 워싱턴 DC에서 부흥을 위한 기도회 개최   *사진제공 ChristianHeadlines.com* 2020년 10월 26일(미국 현지시간) ChristianHeadlines.com에 따르면 워싱턴…
    • 86f286eb5d8e4d06f0f47c2d6be065e1_1603825267_1574.jpg
      "팬데믹 사태 통해 회개해야"…코로나의 교훈은 '신'이 준 것
      LA중앙일보 | 2020-10-27
       팬데믹 사태를 통해 '신(神)'이 주는 교훈이 있다. 미국인 3명 중 1명은 팬데믹을 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퓨리서치센터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관련, 미국인이 얻는 교훈에 대해 조사했다. 우선 응답자 중 35%는 "인류가 배워야 할 교…
    • f5b1471494160ff20a0e30df36ed3a26_1603759868_4383.jpg
      금년은 종교개혁 503주년…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26
      종교개혁일은 1517년 10월 31일에 독일의 마틴 루터(1483-1546)가 당시 교권의 타락과 부패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과는 전혀 상관이 없이 전통과 관습으로 일관된 중세 교회를 향하여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신앙개혁 운동을 일으킨 날이다. 개신교(Prote…
    • [미국대선] 미국 동포들 “왜 트럼프 지지 하냐구요?”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26
      [CBS기획] 트럼프 열성지지 한인 동포들 이야기 들어보니 미국 버니지아의 한 투표소. 한국계 시민들이 많은 곳이라 한글 안내문도 걸려있다.(사진=권민철 특파원) 2020년 미국 대선도 2016년 대선 때처럼 여론조사가 빗나갈까? 대통령 당선 예측만큼이나 흥…
    • [CA] 남가주 신학대학 연합설교 페스티발 성료 … 대상에 조재현 전도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26
      남가주 신학대학 설교 페스티벌이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제5회 남가주 신학대학 연합설교 페스티발이 지난 10월 24일(토) 오전 9시부터 동양선교교회(담임 김지훈 목사)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영예의 대상은 조재현 전도사(미주장신대)가 차지했다.…
    • [시사] [IL] 시카고 시, '할로윈' 대신 '할로윅'
      시카고 중앙일보 | 2020-10-26
      26~31일 사탕 나누기 행사 드라이브 스루 퍼레이드도 [AP] 시카고 시가 코로나19 때문에 할로윈(Halloween) 축제를 누리기 어려워진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 행사를 준비했다. 시카고 시는 오는 26일부터 할로윈 데이인 31일까지를 '할로윅'(Hal…
    • 미국인 최초 흑인 추기경 임명…'플로이드 사건' 해결 앞장
      연합뉴스 | 2020-10-26
      가톨릭 교계 "인종차별에 대한 교황 메시지…흑인 신자의 선물"  (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불러일으킨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당시 갈등 해결에 앞장선 윌턴 그레고리 워싱턴DC 대주교가 미국 최초 아프리카계 추기경…
    • [시사] 코로나에 산타도 실직…160년만에 '34번가의 기적' 끊긴다
      한국 중앙일보 | 2020-10-26
      미국 뉴욕주(州) 뉴욕시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 속 연말이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 미국에선 산타클로스 구경도 어려워진다. 23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백화점인 메이시스에서는 코로…
    • [시사] [속보 2보] 어바인 '실버라도 산불', 인근 도시도 위협
      LA중앙일보 | 2020-10-26
      한인 다수 거주 지역, 26일 아침에 발화 오전까지 총 2만 가구, 6만 여명 영향 어바인 상당지역 '대피 권고령' 내려 해당 지역 인근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 폐쇄 26일 오전 실버라도 캐년의 화제 현장 [AP] 오늘 오전 7시부터 시작된 실버라도 산불이…
    • "휴거 임박"부터 "타자를 향한 환대와 배려"까지, 미국인이 팬데믹을 통해 배우는 것들
      뉴스M | 2020-10-26
      퓨리서치 팬데믹 경험하는 미국인 성향 조사 결과 발표 [뉴스M=마이클 오 기자] 예고 없이 찾아와 수많은 희생과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 미국인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현재까지 미국내 코로나 팬데믹 사태는 그 끝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5…
    • [NY] 뉴욕교협 3만6천달러 장학금 전달식- 기독학생 20명과 일반학생 8명외 36명에게 수여해
      기독뉴스 | 2020-10-26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민석목사)가 10월24일(토) 오전 교협 회관에서 36명에게 3만6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수혜자는 기독학생 20명, 일반학생 8명, 특별 2명, 공로 2명, 타주 4명 등이다. 전달된 장학금은 금년 할렐루야복음화…
    • [NY] 씨존 주최, 제96기 스마트폰 무료강좌 5강 줌 사용법
      기독뉴스 | 2020-10-26
       미주기독교미디어그룹 씨존(C-Zone·Christian Zone·대표 문석진목사)이 주최하는 제96기 스마트폰 무료강좌(총 주제: 스마트폰 생활화)의 다섯째 날 강의가 10월22일(목) 오후7시40분 ‘줌(Zoom)사용법’이란 주제로 화상(Zoom)을 통해 열렸다. …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