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현장 예배다"…한인 교회들 속속 재개 움직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다시 현장 예배다"…한인 교회들 속속 재개 움직임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다시 현장 예배다"…한인 교회들 속속 재개 움직임

    페이지 정보

    작성자 LA중앙일보| 작성일2020-09-29 | 조회조회수 : 3,316회

    본문

    OC 일부 교회들 조심스럽게 실시

    타 지역도 시점 고민…헌금은 회복 중


    15bc5dc6295502b07498acdfd5f28c83_1601395877_7338.jpg
    일부 한인 교회가 실내 예배를 재개하고 있다. 물론 교회들은 대체로 실내 예배 재개에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6월 LA주님의영광교회가 한차례 실내 예배를 진행할 때 모습이다. 김상진 기자


    당국의 행정 명령 완화와 맞물려 교회들의 현장 예배가 재개되고 있다.

    물론 현장 예배를 재개 또는 검토중인 교회들은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 지난 6월 한차례 현장 예배를 진행했다가 확진자가 나와 예배 중단을 알리는 교회가 곳곳에서 속출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교회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지난 7월 가주에 재봉쇄 명령이 내려지면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던 경험이 있다.

    한인 교회들은 그동안 일부 교인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당국의 지침을 따라 온라인 예배를 진행해왔다.

    한인 교계의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한 분위기를 알아봤다.

    현장 예배 재개는 지역적으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실내 예배는 먼저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는 가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색깔로 분류한 4단계 중 2단계(적갈색ㆍ고위험)에 진입한 상태다.

    가장 위험한 상황인 보라색(대유행)의 다음 단계인 적갈색은 ▶일일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4~7명 ▶확진율은 5~8%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적갈색 단계로 진입하면 교회 등 종교 시설은 기존 정원의 25% 또는 100명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실내 예배가 가능하다.

    어바인 지역 베델한인교회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정부 지침에 따라 교회 본당 앞마당에서 실외 예배를 진행해왔다. 이제는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적갈색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지난 27일부터 주일 예배(1ㆍ2ㆍ4부만)를 실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물론 예배 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온라인을 통해 참석 예약을 받았다.

    교회들은 부분적으로 실내 예배가 허용됐다고 허투루 진행하지는 않는다. 이 교회는 주보 등을 통해 현장 예배 참석시 QR코드 확인처, 체온 확인처 등 실내 동선까지 안내하면서 철저히 방역 지침을 따르고 있다.

    애너하임 남가주사랑의교회도 지난 27일부터 주일 예배(1ㆍ2ㆍ3부)를 참석 인원 제한(100명 미만)을 둔 상태로 실내에서 진행했다. 대신 청년부 예배(4부), 교육부 등은 계속 온라인 예배를 유지하고 있다.

    은혜한인교회 역시 실내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당분간 병행한다. 이미 본당과 친교실에 의자 배치를 새롭게 하고 열화상 카메라 및 교인 파악을 위한 QR코드 기계 등을 구비해 가동중이다.

    이 교회 한기홍 담임목사는 "10월1일부터 열리는 추계부흥성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단 소수의 인원만 현장 예배에 참석하게끔 하고 있다. 안전한 상황으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그래도 교인들에게 온라인 예배를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LA카운티에 속한 교회들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LA카운티는 여전히 대유행 단계인 '보라색'이기 때문이다.

    보라색 단계는 사회적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보건 지침을 따른다는 전제하에서만 실외 예배가 가능하다.

    충현선교교회는 현재 '드라이브인(drive-in)' 예배를 진행중이다. 이 교회는 아직 교회 건물내에서는 각종 모임을 금지하고 사역자 훈련 등은 화상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LA지역 동양선교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등도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광고할 것"이라는 공고만 교인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주님의영광교회 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와 당국의 지침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교회는 상황만 좋아지면 언제든지 현장 예배를 진행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는 하고 있다"며 "그래도 지역사회와 교인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당국의 지침을 보면서 신중하게 재개 시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데믹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미국 교회들도 속속 현장 예배를 재개하고 있다.

    기독교 여론조사 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목회자 중 87%가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 7월 조사(71%)에 비해 16%포인트 증가했다.

    헌금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다.

    응답자의 66%가 "지난 4월에 비해 헌금이 더 많이 또는 비슷하게 걷힌다"고 답했다.

    전국복음주의연합회(NAE) 브라이언 클러스 대변인은 "이번 조사 결과는 교계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교회들이 서서히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상 초유의 팬데믹 사태를 통해 교계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교회 예배 진행 방법, 건물 용도, 화상 활용도 등이 몇 예다.

    케빈 김 목사(호프커뮤니티교회)는 "주변 목회자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현장 예배 재개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한번 재봉쇄령이 내려진 경험이 있어 신중하게 고려한다"며 "대신 팬데믹으로 인해 교회, 교우, 현장 예배 등에 대한 절실함, 갈망, 온라인을 통한 사역의 확장성 등을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95건 184 페이지
    • 8c784fc376e6f7f0573d6dead45f2783_1601587379_7065.jpg
      [CA] 한인성당 50명까지 함께 주일 야외미사
      미주한국일보 | 2020-10-01
      ▶ 성마이클 한인천주교회 등 베이지역 한인성당 ▶ 한가위 미사도 봉헌 성마이클한인천주교회 신자들이 지난 9월27일 주일미사를 옥외에서 봉헌하고 있다. <사진 규 리 기자> 베이지역 한인성당이 주일 미사참 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여 야외 (옥외) …
    • 美 남침례교, 2021년 연례 총회 주제 ‘우리는 위대한 사명을 받은 침례교인’
      CTS TV | 2020-10-01
      미국 남침례교가 2021년 연례 총회 주제를 채택했습니다. 남침례교는 2021년 연례 총회 주제로 ‘우리는 위대한 사명을 받은 침례교인’을 채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침례교 제임스 데이비드 그리어 회장은 “‘위대한 사명을 받은 침례교인’ 이라는 문구는 전 인류…
    • [CA] 영 김 후보 지역구 병원에 방역용품 전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10-01
      “집, 사업장에 세울 후원 사인판 픽업해 가세요” 영 김 후보 후원 사인판은 캠페인 사무실에서 픽업할 수 있다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영 김 후보(제39지구)는 지난주 ‘레이즈 휴메인 파운데이션’과 공동으로 플라센티아-린다 병원에 방역용 가운과 페이스 쉴드 …
    • [NJ] 뉴저지교협 신임회장에 이정환 목사
      뉴욕 중앙일보 | 2020-10-01
      제34회 정기총회 NJ순복음교회서 열려 부회장 고한승 목사와 함께 추대돼 직전 회기 이사장 노상석 장로에 감사패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추대된 이정환 목사(왼쪽 네 번째)와 직전 회장 장동신 목사(가운데) 등 임원들이 자리…
    • "제발!" 트럼프 못 말린 앵커의 후회…"이럴 줄 꿈에도 몰랐다"
      한국 중앙일보 | 2020-10-01
      초반 트럼프 끼어들 때 "이게 토론이구나" 기대 물러설 기미 보이지 않자 뒤늦게 경각심 갖게 돼 트럼프 "2대1로 토론"…보수 "월리스, 바이든 편애" "민주당원 월리스, 아마도 바이든 찍을 것"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자 첫 TV 토론 진행을 맡은 …
    • 백인우월주의단체에 '대기하라'던 트럼프…'그들 물러나야' 해명
      연합뉴스 | 2020-10-01
      공화당서도 비판 쏟아지자 "사법당국이 알아서" 한 발짝 물러서 백인우월주의 두둔 논란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해명을 내놨다. 자신의 발언이 목전에 둔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조짐을 보이고 공화당에서마저 비판이 쏟아져 나온 탓으로 보인다.…
    • 맥도널드 50만불 장학금 내년 1월 14일 신청 마감
      LA중앙일보 | 2020-10-01
      사진: 웹사이트(http://www.apiascholars.org) 첫 화면 캡쳐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1기 아시안태평양계 장학생을 선발했다. 업체는 아태계(APIAs) 대학생 장학금 지원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인 APIA 스칼라스(Scholar…
    • 애원하던 대통령, 외면하던 부통령
      CBS노컷뉴스 | 2020-10-01
      트럼프 얼굴에 드리운 공포를 읽었나요? 美 첫 TV대선토론 평가 미국의 첫 TV대선 토론의 한 장면. 이 사진 처럼 트럼프의 시선은 내내 바이든에 향해 있었고, 바이든은 트럼프에게 눈길 한번 주려하지 않았다.(사진=CNN 캡처) 11월 3일 치러지는 미…
    • 폼페이오, 北노동당 창건 기념일 직전 방한 확정
      CBS노컷뉴스 | 2020-09-30
      내달 7~8일 한국 방문…일본·몽골도 순방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7~8일 이틀 간 한국을 방문한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4~8일 일본과 몽골, 한국을 방문한고 밝혔다. 폼…
    • 토론 반칙왕 트럼프, 그래도 '더 잘했다' 40%
      CBS노컷뉴스 | 2020-09-30
      바이든 승리 47~60%, 트럼프 승리 28~40% '최악의 美대선 토론회' 평가 시청률 반토막 (사진=CNN 캡처) 사상 최악의 대선 토론으로 평가받고 있는 트럼프-바이든 1차 토론회의 성적표가 나왔다. 미국 CBS는 30일(현지시간) 전날 열린 대선토론 …
    • "입 닥치세요"…美대선 첫 TV 토론 '엉망'
      CBS노컷뉴스 | 2020-09-30
      트럼프 "자기가 나온 대학 이름도 몰라" 바이든 "자기가 무슨 말 하는지 몰라" (사진=CNN 캡처) 29일(미국동부시간) 밤 열린 미국대선 첫 TV 토론이 '토론' 없는 말싸움과 부박한 가십 거리만 남기고 막을 내렸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토론의 패자는 …
    •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 미국!
      미주크리스천신문 | 2020-09-30
      크리스챠니티 투데이, "존 윈스롭의 '언덕 위의 도시' 왜곡/오용"  미 건국과정에서부터 줄곧 강조된 것은 바로 구세계(유럽)에 대비되는 신세계(아메리카)로서의 자아정체성이었으며, 이것이 미국 예외주의의 역사적 기초를 이룬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념적 원천이 신세계와 구…
    • 폼페이오 “종교지도자들이 종교 억압 증언해야”…북한도 거론
      미주한국일보 | 2020-09-30
      ▶ “기독교는 이라크·북한·쿠바서 형제자매 대변할 의무 있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로이터=사진제공]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30일 종교의 자유 보장을 위한 민주주의 국가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북한의 종교 억압 문제를 간접적으로 거론했…
    • 北 억류 김학송 선교사 “통일은 하나님의 꿈”
      데일리굿뉴스 | 2020-09-30
      3년 전 이유도 모른 채 북한 보위부에 체포됐다가 1년이 넘는 고초 끝에 풀려난 미국인 선교사 3명을 기억하실텐데요. 송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마중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엔 북한 선교를 꿈꾸던 한국계 미국인 김학송 선교사가 있었는데요. 모…
    • 뉴노멀 시대 전환 위한 교회의 다이어트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9-30
      ▲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는 시대. 이에 맞는 교회의 형태는? “위기는 곧 기회다” 코로나 19로 인해 막대한 손해와 위기를 겪은 미국 내 다국적 기업들의 회생 방안이 공개됐다. 핵심은 구조조정과 적극 투자다. 올해 상반기 큰 손해를 입은 코카콜라는…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