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한 장로의 고백 “32년 섬기던 교회를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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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크리스천헤럴드|
작성일2020-09-10 |
조회조회수 : 3,5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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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세태 반영으로 이목 끌어
고민→ 타 교회 예배 참여 → 교회 이적
보다 쉬워진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
목사 ‘설교와 리더십’ 교회 승패 가속화
코로나19 사태 후 온라인 예배가 이뤄지면서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이 용이해졌다. 그만큼 교인들의 이동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한인 기독교인들의 SNS에 한 사연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어느 장로의 고백이다. 32년 동안 한 교회만 섬기다 코로나19 사태 후 교회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간단한 메모 속에 설교와 교회 내 인간관계의 소중함 등이 담겨 공감을 얻고 있다.
메모는 “지난 32년간 섬겼던 교회를 떠났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교회를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1년여 사이 고민하고 기도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방문해 보고 마음을 굳혔다.
새로 선택한 교회는 지난 3월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교회였다. 과거와 같이 대면예배 상황일 경우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타 교회 주일예배를 온라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었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배가 장기화 될 경우 가장 큰 경쟁력은 목사의 설교라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 장로의 경우도 두 교회 온라인 예배를 수개월 동안 참여해 오다 결국 새로운 교회를 선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설교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로는 “내 인생의 반 이상 동안 내 삶의 중심에 있던 교회를 떠나게 되리라고는 … 그 동안 쌓아온 수 많은 교우들과의 관계를 뒤로하고 떠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교인들과의 관계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해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고백이다. 한인이면 누구나 공감되는 부분이다. 이민 삶의 중요한 준거집단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섬기는 교회가 달라져도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계속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라는 음성을 명확히 들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인생 여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짧은 글이지만 교회를 옮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새로 부임한 목사에 대한 실망, 하는 수 없이 교회의 적을 바꿔야 하는 상황, 가까운 교우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 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른 교회 주일예배를 방문하는 기회가 용이해 짐으로 이 같은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인 목사의 설교와 목사의 리더십이 교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고민→ 타 교회 예배 참여 → 교회 이적
보다 쉬워진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
목사 ‘설교와 리더십’ 교회 승패 가속화
코로나19 사태 후 온라인 예배가 이뤄지면서 다른 교회 주일예배 참석이 용이해졌다. 그만큼 교인들의 이동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한인 기독교인들의 SNS에 한 사연이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어느 장로의 고백이다. 32년 동안 한 교회만 섬기다 코로나19 사태 후 교회를 옮긴 이유를 설명했다. 간단한 메모 속에 설교와 교회 내 인간관계의 소중함 등이 담겨 공감을 얻고 있다.
메모는 “지난 32년간 섬겼던 교회를 떠났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불과 몇 년 전까지 교회를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1년여 사이 고민하고 기도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방문해 보고 마음을 굳혔다.
새로 선택한 교회는 지난 3월부터 마음에 두고 있던 교회였다. 과거와 같이 대면예배 상황일 경우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타 교회 주일예배를 온라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었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예배가 장기화 될 경우 가장 큰 경쟁력은 목사의 설교라는 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 장로의 경우도 두 교회 온라인 예배를 수개월 동안 참여해 오다 결국 새로운 교회를 선택했다는 점을 미루어 보아 설교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장로는 “내 인생의 반 이상 동안 내 삶의 중심에 있던 교회를 떠나게 되리라고는 … 그 동안 쌓아온 수 많은 교우들과의 관계를 뒤로하고 떠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적었다. 교인들과의 관계를 쉽게 떨쳐버리지 못해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고백이다. 한인이면 누구나 공감되는 부분이다. 이민 삶의 중요한 준거집단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섬기는 교회가 달라져도 주 안에서 한 형제자매로 계속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떠나라는 음성을 명확히 들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인생 여정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믿는다”고 마무리했다.
짧은 글이지만 교회를 옮겨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고민과 새로 부임한 목사에 대한 실망, 하는 수 없이 교회의 적을 바꿔야 하는 상황, 가까운 교우들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 등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른 교회 주일예배를 방문하는 기회가 용이해 짐으로 이 같은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신교 예배의 가장 큰 특징인 목사의 설교와 목사의 리더십이 교회의 빈익빈 부익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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