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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 제2부 교회의 분열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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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9-09 | 조회조회수 : 3,1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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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존 웨슬리의 동상. 사진, 데니엘 엑스 오닐. 플리커. 

    편집자 주: 한 때 ‘예수라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In His Steps: "What Would Jesus Do?")라는 질문이 유행한 적이 있다. 전대미문의 대유행병을 겪고 있는 감리교인들에게 존 웨슬리라면 어떻게 답을 했을지, 당시 상황에서 웨슬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감리교인들을 이끌었는지 3회에 걸쳐 살펴보려 한다. 이 시리즈는 미시간 연회의 공보담당인 글렌 와그너의 글, “웨슬리라면 어떻게 생각했을까?”를 독자들을 위해 3부로 편집 재구성한 것이다. 오늘은 그 시리즈의 두 번째로 “제2부 교회의 분열과 갈등”에 관한 웨슬리의 관점을 소개한다.

    존 웨슬리는 연합감리교인들이 우리 시대의 중요한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우리의 질문

    존 웨슬리에게 교인들이 교회나 국가가 심각한 분열로 시험받는 지금의 상황에 대한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면 그는 뭐라고 말할까?

    웨슬리의 답변

    미국에서 감리교인들이 한계에 부딪혀 충성된 삶을 살아내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자, 존 웨슬리는 가장 먼저 영국 교회에 충성하라고 격려했습니다.

    그는 커다란 변화의 시기에 복음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리더쉽을 조정했습니다.

    식민지였던 미국과 영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자, 1775년 3월 1일 웨슬리는 미국에 있는 감리교 설교자들에게 당파적이지 않은 설교를 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 .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풀며, 어떤 정파에 몰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 . 자신의 순결을 유지하고, 모든 사람을 돕고, 온화해지도록 최선을 다하십시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논쟁에 어떤 태도를 취할 때 주의하도록 하십시오.” [2]

    1775년 6월 15일, 계속해서 대두되는 분쟁에 관한 미국의 골치 아픈 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존 웨슬리는 영국 최초의 재무장관인 노스 경에게 격정적인 편지를 쓰고, 미국 식민지인들의 불만에 대한 공적인 고려와 분쟁 해결을 위한 보다 평화로운 접근 방식을 촉구했습니다. [3]

    영국 교회 지도자들에게 성공회 신부를 안수하고, 미국에 추가로 파견할 것을 요청한 웨슬리의 공식적인 시도가 실패하고, 혁명을 통해 미국의 독립이 확보되면서 보다 복잡한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웨슬리는 하나님께서 미국에서 새로운 일을 하시려는 것이 분명하다고 언급했다.

    그리고선 웨슬리는 복음을 위해 관습을 깨고, 스스로 목회자를 안수해서, 막 태어난 미국 내 감리교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목회자 파송을 결정했습니다.

    감리교 운동에 대한 그의 본래 의도는 새로운 교단을 조직하기 위함이 아니라, 의지를 가지고 주님께 충성하며 살아가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혁명은 웨슬리가 감리교 운동의 미래를 향해 대담하게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1783년 10월 3일, 웨슬리는 미국의 설교자들에게 감리교 규율을 준수하고, 프랜시스 애스베리를 웨슬리의 총괄보자역의 지도자로 받아들일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다시 썼습니다. [4]

    다시 존 웨슬리의 조언으로 돌아가서 연합감리교인들에게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조언을 요청한다면 그는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고 살기로 한” 개인적 결정의 중요성을 상기 시켜 줄 것입니다.

    웨슬리는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근무하는 동안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동료 기독교인들과 함께 예수의 본보기를 따르며 살기 위한 삶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자신의 삶의 모든 측면에서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리는 데 초점을 맞추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스도에게로 의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삶은 존 웨슬리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그런 그의 삶과 사역에서의 이런 강조는 옥스포드 캠퍼스에서 그와 그의 친구들을 조롱하고 비꼬았던 “규칙주의자(Methodists)”라고 부르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웨슬리는 평생 의도적으로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살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주는 유익에 대해 강조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믿음 없이 사는 사람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만 뚜렷한 목적이나 목표 없이 들판을 헤매는 고삐 풀린 말”과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5]

    신학교 시절, 저는 대학교 도서관에 비치된 존 웨슬리가 집필하고 출간한 ‘초점을 맞추고 사는 삶을 주제’로 한 팸플릿들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을 누렸습니다. 존 웨슬리의 팜플렛은 연설, 복장, 재정, 시간의 사용 및 공공의 중요성에 관한 사회활동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웨슬리는 독자들에게 삶의 순위를 정하고, 우리 삶의 모든 측면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실질적인 방법을 고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저는 영원을 염두에 두고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면, 궁극적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웨슬리로부터 배웠습니다.

    1734 년 1월 15일, 존 몰간에게 보낸 편지에 웨슬리는 이렇게 썼습니다.

    “종교(여기서 종교란 기독교를 의미한다. 역자 주)가 무엇인지에 동의합시다. 나는 종교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아침저녁으로 남에게 보여주기식의 수많은 기도가 아니며, 불완전하고 세상적인 삶 위에 얹혀지는 어떤 것이 아니라, 영혼의 끊임없는 관리 습관이며, 우리의 생각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갱신하고, 신성한 모습으로 회복하며, 우리의 가장 거룩하신 구세주의 모습에 일치시키기 위해 마음과 삶을 증진해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6]

    1769년 8월 4일, 웨슬리는 다시 한번 거룩한 초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죽은 후 감리교의 일치가 어떻게 유지될 것인지에 대해 가늠하는 편지를 그의 순회설교자들에게 썼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감리교가 보존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하나님의 영광 외에는 어떤 것도 목표로 하지 않는 사람들과 이 땅의 것들을 갈망하고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명예든, 이익이든 또는 안락함이든, 그 어떤 것도 서로 지속해서 연결될 수도, 될 리도 없습니다.” [7]



    [2]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165
    [3]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166-167
    [4]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197-198
    [5] John Wesley, Causes of the Inefficiency of Christianity in The Works of the Rev. John Wesley VII London: John Mason, 1829, pp. 285-286
    [6]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27
    [7] Gill, Frederick, editor, Selected Letters of John Wesley, Philosophical Library, New York 1956 pg. 145

    원본 전체 읽기: WHAT WOULD WESLEY THINK?


    글쓴이: 글렌 와그너, UMC 미시간 연회 공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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