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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 기도예배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을 마무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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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연합감리교뉴스| 작성일2020-08-18 | 조회조회수 : 3,6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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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8월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이하여,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 평화위원회가 주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의 모습이다.

    북일리노이 연회의 정화영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화상 기도예배는 홍사라 목사의 기도와 김영동 목사의 성경봉독, 김정호 목사의 설교와 한반도 평화 순례를 다녀온 청년의 간증,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낭독과 정희수 감독의 축도의 순으로 이어졌다.

    홍사라 목사는 “모든 생명을 아끼시는 주님, 조국의 진정한 해방과 평화 통일을 간구하는 미국에 사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하소서. 75년의 분단을 극복하기 위해 사랑과 수고 그리고 노력을 아끼지 않고 헌신한 이들을 기억하소서. 분단 이산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고, 이민자들을 평화의 도구, 통일의 도구가 되게 하시며, 꿈을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설교를 담당한 김정호 목사는 1995년 분단 50주년이 되던 해에 희년 예배를 준비하며 남과 북이 하나 되기를 바랐던 자신의 꿈이 허무하게 사라졌던 경험을 언급하며, 통일운동의 실망감과 좌절을 고백하고, 이름을 제임스(James)로 바꿔 목회에만 전념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시카고 목회를 포기하고 애틀란타로 가서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새로운 목회 인생 살겠다고 결단하고 목회했습니다. 인생을 돌이켜 볼 때, 비록 작은 부분이지만 내가 감당해야 할 어려움과 아픔의 몫이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김 목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소망을 이렇게 말했다.

    “창세기의 본문 내용은 에서에게 있어서 완전 인간승리, 명예회복의 반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유대 랍비들은 이 본문을 통해 에서가 리더의 자격을 갖추었고, 큰마음을 가진 진짜 장자와 같은 성품을 가졌다고 했습니다. 4절 말씀을 보면 형 에서의 지도력이 감동입니다. 남쪽이건 북쪽이건 하나님과 씨름하는 기도의 지도자가 과거의 모든 아픔과 슬픔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원수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큰마음을 지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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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어 진행된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낭독은 평신도 청년이 담당했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 부산 총회 이후 매년 8월 15일 또는 광복절을 앞둔 주일 예배에 전 세계 기독교인들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이 작성한 기도문을 사용하여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로 동참해왔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75주년 광복절을 앞둔 주일인 8월 9일을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켜 달라고 요청하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한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을 전 세계에 배포하고 전 세계 교회들이 이 기도문을 자국의 언어로 번역하여, 예배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올해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은 한국 기독교감리회 소속의 송병구 목사가 작성한 것으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조선그리스도교련맹(KCF)에 제안했지만, 북측의 응답을 얻지 못해, 결국 합의된 기도문이 아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단독으로 작성한 기도문을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2020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기도문>은 남과 북의 두 정상이 평양에서 만나 민족사적 ‘6.15 남북공동선언’에 합의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임을 상기시켰다.

    “남과 북의 형제자매가 다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힘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한 평화통일의 약속은 진심 어린 민족의 마음이었습니다. 주님, 이러한 희망이 시들지 않도록 도우소서.”

    15일 낭송된 기도문은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맺음으로 남과 북(북과 남)이 평화공존과 상생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남과 북이 서로 하나의 민족임을 자각하고 협력하게 하시며, 당당히 세계 속에서 화해와 평화, 통일과 번영의 새 언약을 선포하게 하옵소서.”라고 마무리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순례에 참여한 평신도 청년인 이현강 교우는 간증을 통해, 한국에 사는 청년들이 6.25와 분단의 아픔에 생소해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고백하며, 역사 현장 방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세계 청년들과 연대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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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에서 나눴던 기도문의 소책자.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지난 2월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요청했던 “한반도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은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다양한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미전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참여한 이 기도예배는 캠페인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정희수 감독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소감을 나눴다.

    정 감독은 “아버지의 형제분들을 만났던 경험을 통하여 건너야 할 강, 얍복강을 일깨워 주신 감동의 말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모두 건너야 할 역사의 강을 바라보면서 기도하고 하나가 됩시다. 주의 평화가 함께하길 바랍니다.”라고 예배에서 느낀 바를 밝혔다.

    김진양 목사는 “세계교회협의회가 전 세계적으로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전 세계 70일 기도 캠페인>에서 나눴던 기도문의 소책자가 발행되었다. 성경공부 등에 사용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기도문에는 정희수 감독, 김정호 목사, 장위현 목사의 글이 실려 있다.


    연합감리교뉴스 김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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