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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이지 말라는데 또 실내예배…일부 교회 규정 무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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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중앙일보| 작성일2020-08-12 | 조회조회수 : 3,5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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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지역 일부 교회들이 법원의 실내 예배 금지 명령에도 모임을 강행하고 있다. 계속해서 ‘종교적 자유’와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의 명분이 상충하며 논란은 커지고 있다.

    LA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9일 벤추라 카운티 뉴버리파크 지역 ‘갓스피크갈보리채플(Godspeak Calvary Chapel·담임목사 롭 맥코이)’의 실내 예배 진행 소식을 보도했다. 이 교회는 그동안 당국의 보건 지침에도 계속 실내 예배를 진행해왔다. 심지어 지난 7일 벤추라카운티법원(담당판사 매튜 과스코)이 오는 31일까지 실내 예배 금지 명령을 내렸음에도 주일 예배를 강행했다.

    교회측은 “카운티의 명령은 보건 문제가 아니라 이념적인 이슈”라는 입장이다. 이 교회 롭 맥코이 목사는 “5월 이후 계속 교회 문을 열고 있지만 지금까지 교인 중에 단 한 명도 확진자는 없었다”며 “그들은 (코로나 때문에) 재소자까지 석방하면서 지금 교회를 핍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회에서 지난 9일 주일예배가 열리는 동안 밖에서는 시민들의 반대 시위도 동시에 진행됐다. 실내 예배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사랑이 어디 있느냐,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인가?’ '이 교회는 모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예수도 밖에서 설교했다. 당신들은 왜 안 되는가’ 등의 피켓을 들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주류 언론들이 보도한 영상에서는 찬반 주장을 놓고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실내 예배를 찬성하는 교인들은 종교의 자유와 ‘개빈 뉴섬 주지사는 공산주의자’ 등의 피켓을 들고 맞불 시위를 벌였다.

    선밸리 지역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담임목사 존 맥아더)도 9일 실내 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는 이날 실내 예배를 진행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으로 지정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실내 예배가 금지되면서 대안으로 해변 예배가 진행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세츄레이트 오렌지카운티(Saturate OC)’는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마다 남가주 지역 해변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본지 8월4일자 A-14면>

    일부 교회의 예배 강행을 두고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찬반 논란이 있다. 김서진(47·LA)씨는 “식당도 야외에서 영업을 하고 해변에도 사람들이 몰리는데 왜 교회 예배만 유독 비난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동안 교회만큼 보건 지침을 잘 따른 기관이 어디에 있느냐. 평소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표출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인 한정윤(32·풀러턴)씨는 “교회뿐 아니라 다른 곳도 힘든 건 매한가지”라며 “이럴 때 교회가 논란을 일으키기보다 오히려 지역 사회에 모범을 보여주면 좋을 텐데 이런 상황에서 ‘종교의 자유’를 내세우는 건 합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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