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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기독교인 성경친화적 삶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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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크리스천 헤럴드| 작성일2020-07-28 | 조회조회수 : 4,0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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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그룹 & ABS 공동조사 ‘2020 성경읽기 상황보고’
    기존 기독교인들 성경친화적 삶 줄어
    코로나19 직접 피해자 성경의지 높아
    불신자들 신앙에 대한 호기심 높아져


    코로나19가 미국 기독교인들의 성경친화적인 삶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동안 미국 기독교인들의 성경읽기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류 기독교매체인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22일자 인터넷판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교회모임 축소로 기존 기독교인들의 성경읽기가 감소된 반면 코로나19로 지인을 잃은 사람들은 성경읽기가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기독교인들의 낮아진 성경읽기

    크리스천포스트는 바나그룹과 미국성경협회(ABS)가 22일 발표한 ‘2020 성경읽기 상황보고(State of the Bible)’를 분석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경을 매일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14%에서 9%로 낮아졌다.

    한 해 동안 매일 성경을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5% 정도 낮아진 것은 지난 10년 사이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2011년부터 2019년 사이 평균 13.7%를 선을 유지해 왔다. 감소세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몇 개월 동안 계속됐고 지난 6월 경에는 8.5%까지 떨어졌다.

    미국성경협회 정보분석국장 존 파쿠하 플레익은 “이번 조사로 교회모임과 성경읽기와의 관계를 유추할 수 있다”며 “성경읽기를 강화하기 위해선 교회모임에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사에서 성경을 인간관계와 삶의 선택 기준으로 삼는 일명 ‘성경 약혼자’의 비율이 지난 1월 27.8%에서 22.6%로 감소했다. 그만큼 삶 속에서 성경을 접하는 사람들의 줄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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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친화적인 삶을 사는 사람의 인식변화. 바나그룹 제공

    지난 1월에 실시한 조사를 보면 교회생활과 관계없이 일주일에 성경을 자주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22%에 달했다. 반면 성경을 절대 읽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35%로 나왔다. 일 년에 4번 이하로 성경을 읽는다는 답은 60%로 조사됐다.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들의 성별을 비교해 보면 여성이 19.1%, 남성이 18.8%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3월 이후 상황은 바꿨다. 지난 6개월 사이 성경을 기준으로 삶을 산다고 답한 사람이 여성은 7% 정도, 남성은 6% 정도 낮아졌다.

    이 결과는 여성들이 학교나 데이케어에 다녔던 아이들을 집에서 돌봐야 하기 때문인것으로 추정했다. 매체는 또 교회 소모임이 제한된 것 역시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침례신학대학 성서영성학 도널드 휘트니 교수는 “다른 신앙인들과의 신체적 접촉이 영적으로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신앙으로 함께 하나님의 뜻을 따르자는 서로의 격려가 영적인 삶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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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친화적 삶에 대한 코로나19 이후 성별차이. 바나그룹 제공

    친지를 잃은 사람들의 성경읽기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이해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뤄졌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본 사람들은 성경을 더 가까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 중 절반에 가까운 49%는 성경을 읽는 빈도가 평균 2.3배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이웃을 잃은 사람들 중 36%가 약1.7배 성경읽기가 늘었으며 친구를 잃은 사람들 중 33%는 평균 1.6배 성경읽기가 많아졌다.

    불신자들의 호기심 증폭

    크리스천포스트는 성경읽기에 대한 상황적 변화는 온라인을 성경 서비스를 공급하는 업체의 서비스 사용률을 분석해도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3월 유행병이 시작됐을 때, 미국 영성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초기 징후들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3대 온라인 전도단체인 글로벌 미디어 아웃리치,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 크루 등은 코로나 19가 확산 될 때 온라인을 통해 ‘예수’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미국성경협회 역시 1월보다 6월에 ‘성경’ 검색하는 사람들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성경협회는 교회를 폐쇄하는 동안 미국 기독교인의 48%가 온라인 예배를 통해 예배를 드렸으며 14%는 예배에 참여조차 하지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이 같은 분석들은 유행병으로 인해 신앙을 처음 접촉해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만 반면 신앙을 기틀로 살아온 사람들은 오히려 성경을 접하는 빈도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 원인을 교회모임 폐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정리했다.

    이번 보고는 연령별로 성경을 접하는 빈도수도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세대보다 성경을 더 자주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 26%가 매주 성경을 자주 읽는다고 답했다. 기독교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와 조부모 시대보다 성경을 더 잘 알고 있다는 이전의 조사결과와 일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성경 독자(65%)가 인쇄본을 선호하지만 밀레니얼 세대는 인쇄물(48%) 만큼이나 디지털로 성경을 읽는 경우도(52%) 높다고 분석됐다. 집에 한 권 이상의 성경을 소유한 가구는 전체 인구의 77%로 나타났다.

    성경 친화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인종별로 보면 흑인이 27%로 가장 높았으며 히스패닉 24%, 아시아인 18%, 백인 17% 순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교회에서 인간관계가 성경읽기 등 영성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대안을 찾아 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소리내어 성경을 읽거나 성경앱 등을 통해 소리를 들으면서 성경을 따라 읽기 등이다. 그리고 그 후 그 내용을 묵상할 것을 권했다.


    크리스천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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