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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한인 신학교 코로나19 대처와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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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작성일2020-07-25 | 조회조회수 : 3,7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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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아마 교육 분야가 아닐까 싶다.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남가주 내 LA 카운티 교육구는 하반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역시 당초 대면 수업 결정에 대한 진행, 철회를 두고 논의가 이어진다. UC 계열 및 주립대의 경우도 하반기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는 계획. 이런 가운데 남가주 내 주요 한인 신학교의 사정 또한 그렇게 편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 시대에 대응하는 남가주 내 한인 신학교의 대처, 그리고 비전은 어떤 것이 있을지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와 월드미션대학교 관계자를 통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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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가주 산타페 스프링스 시에 자리한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전경 @ 크리스찬투데이

    “사이버 공간에서 교수와 학생 간 휴먼 터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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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이상명 총장

    Q. 올해 하반기 미주장신의 수업 전략은?

    A. 코로나 19 이전에는 온라인 수업보다 오프라인 수업이 교육 방법의 주를 이루었다면, 코로나 19 발발 이후부터는 온라인 수업 방식이 빠르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가히 교육 분야의 혁명이라 할 만큼 교육환경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여파로 전 세계 사회 모든 분야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던 차에 코로나 19 사태는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맞춰 본교는 지난 봄학기 이미 도입한 온라인 학습 매니지먼트 플랫폼(online learning management platform)인 캔버스(Canvas)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가 코로나 19라는 악재로 인해 오프라인 수업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여 지난 학기의 모든 학사 행정을 차질없이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 비대면 수업이 교육 현장에서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여 오는 가을학기에도 캔버스 기반의 온라인 수업을 모든 클래스로 확대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온, 오프라인 클래스 학생과 교수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온라인 교육에서 개선해야 나가야 할 사항들을 파악하여 가을학기 개강 전까지 대부분의 문제점들을 개선 보강하려 한다.

    Q. 전문가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2차 웨이브 등을 경고한다. 미주장신의 중, 장기적 대응 방안이 있다면 알려달라.

    A.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을 서로 연결하는 초연결사회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런 변화는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간과 건물로서의 학교 개념은 갈수록 약화할 것이고 대면보다는 비대면 수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지식을 전수하고 소통하는 방식도 이전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코로나 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만큼 모든 분야에서 새로이 재편되고 있다. 가히 혁명적 변화라 할 수 있다. 온캠퍼스 수업 방식도 개선하면서 온라인 수업이 지닌 장단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여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강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다. 더욱 효율적인 온라인 수업을 위해 지속적인 테크놀로지와 콘텐츠 개발, 교수들의 온라인 교육 환경 적응과 테크놀로지 운용 능력 개발, 사이버 공간에서의 교수와 학생 간 휴먼 터치, 역동적인 쌍방향 의사소통 구조 개선, 화상 콘퍼런스 기능 확대 등을 개선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지식과 정보가 축적되고 공유되는 상황과 맞물려 지식의 반감기가 가속화하고 있는 이 시대에 지식 전달자로서 교수는 자신의 기능과 역할을 심각히 되묻고 이런 급변하는 환경에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고 만다는 위기를 느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위기에 혁신적으로 자신을 계발하는 교수만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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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한인타운에 자리한 월드미션대학교

    “평신도를 위한 전공 확대, 다양한 학과 더해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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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미션대학교 최윤정 입학처장

    Q. 올해 하반기 월드미션대학교 수업 전략은?

    A. 아시다시피 100% 온라인 수업은 유학생에 대한 미 정부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불가능하다. 본교는 팬데믹이 가을학기까지 유행한다고 보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학습 효과는 최대화하기 위해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교는 코비드 이전부터 하이브리드 수업방식과 온라인교육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봄학기 갑작스러운 온라인 전환에도 어려움이 없었으며 가을학기에도 모든 강의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이다.

    Q. 팬데믹 시대를 대비한 월드미션대학교의 중, 장기 전략 방안에 대해 알려달라.

    A. 팬데믹을 미리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본교는 수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과 21세기 교육 패러다임 전환을 염두에 두고 온라인교육에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해왔다. 그런 전략이 팬데믹 시기에 주효했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1세기에 적합한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크게 세 가지 비전이 있다.

    첫째는 온라인 교육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둘째는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이다. 교회 사역을 할 목회자가 아닌 기독교인으로서 자기 전문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칠 평신도를 위한 전공을 확대에 힘쓸 것이다. 그들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맞춤형 온라인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 미국 내 27개 주, 전 세계 30여 개국 이상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본교 온라인 학위 과정에 재학 중이다. 참고로 본교 온라인 프로그램은 ATS 로 부터 100% 온라인교육 인가를 받았으므로 본교에 직접 오지 않고 온라인으로 모든 학위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셋째는 로스앤젤레스만 아니라 각자가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관련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학과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설 한인기독교상담소 (KACC)를 운영함으로써 이민자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일도 본교가 감당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개설된 사회복지학과를 통해서도 복지선교를 위한 사역자들이 앞으로 많이 배출될 것을 기대한다.

    본교는 초교파 복음주의 기독교 대학이다. 어느 교단이나 특정 신학에 치우치지 않은 중심에 선 신학 및 기독교 학문을 지향하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인 혹은 기독교 신앙에 우호적인 사람은 누구든지 본교의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올 가을학기 온라인 수업만을 받는 외국 유학생 비자를 취소하겠다는 정책을 철회하면서 이들 한인 대학교 역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언제 또 이 같은 결정을 내릴지 모르는 입장에서 이 부분에서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남가주 내 주요 한인 신학대의 하반기 수업 및 비전과 관련해 한인 학생들이 다니는 베데스다 대학교의 경우, 전화 통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담당자 안내 부탁 및 질문을 보냈음에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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