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 어기며 보조금은 받아가는 교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행정명령 어기며 보조금은 받아가는 교회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행정명령 어기며 보조금은 받아가는 교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뉴스M| 작성일2020-07-25 | 조회조회수 : 3,270회

    본문

    82d5c47dfacb16a983ddc0b38ccbce34_1595607225_0405.jpg

    캘리포니아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 확진자 급증하며 행정명령 어긴 사실 물의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사진=Vimeo 영상 캡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수십만불의 정부 보조를 받았던 교회가 셧다운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클린 소재의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는 최소 35만 불에서 최대 1백만 불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신청했고, 지난 7월초에 공개된 연방 자료에 따르면 보조금액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는 PPP 시행을 알린지 5일 후에 보조금을 받았으며, 이 돈으로 140명의 교회 직원들의 급료를 지급했다.

    문제는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개빈 뉴섬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교회 안에서 예배 드리는 것을 금지했으나,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는 행정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보조금은 받고, 지침은 어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교회 담임인 그렉 페어링턴 목사는 주지사의 최근의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교회 문을 열겠다고 공언했으며,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는 지난 3월 31일 오순절 기간 이후부터 실내와 야외 예배 모두를 강행하고 있다.

    페어링턴 목사는 지난 19일 열린 주일 설교에서 “만일 정부가 교회에 호의적이라고 믿는다면, 당신은 역사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라며 “일단 교회가 권리를 빼앗기면, 결코 되돌려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교회는 지난 19일 예배를 강행했으며, 수백명의 교인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측 공식자료에 따르면 주일 9시 예배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중 375명은 실내에서, 215명은 야외에서 예배를 드렸다. 데스터니 크리스천 교회는 총 1,500석의 실내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회 자료에 따르면 가용인원의 약 25%가 실내에서 예배를 드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 지역 언론은 예배 직전 교회에 입장하려는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교회측은 “그들은 교회 안에 들어와서 확인할 수 없었다. 마스크는 필요로하는 이들에게 제공되었으며, 6피트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했다"고 주장했다.

    지역지에서 제기한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보조금과 행정명령 거부를 동일 선상에서 비판하지 말것도 분명히 했다. 교회측 대변인은 지역 신문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은 것과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은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회는 다른 7십만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PPP를 신청했으며, 그것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원들의 생게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위생수칙을 따를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지역 언론은 이러한 교회의 입장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지역지인 새크라맨토 비(Sacramento Bee)는 “CDC 지침에 따르면 교회는 주와 지역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연방법원은 5대4로 주지사는 ‘예외적 보건 긴급사태'동안에는 교회 예배를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를 향해 비판적 입장도 견지했다. 새크라맨토 비는 “연방정부로부터 PPP를 받고 있으면서, 주정부의 행정명령을 어기는 교회 리더십의 행동은 ‘위선적'이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는 최근 40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하루 평균 감염자수가 8,300명을 넘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LA 등 인구가 많은 남부를 중심으로 교회, 미용실, 헬스장 등이 실내운영을 못하도록 집중 모니터링에 들어갔으며, 유통 및 외식업 등에 대한 폐쇄를 명령했다.


    뉴스M=양재영 기자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189건 214 페이지
    • 개신교회 70%“방역수칙 지키며 현장 예배”
      미주한국일보 | 2020-07-29
      ▶ 세정제·마스크·거리두기 소독작업·야외 예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현장 예배를 실시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현장 예배를 재개하는 교회가 늘고 있다. 기독교계 출판업체 ‘라이프웨이 리서치’(LifeWay Resear…
    • 성경 매일 읽는 성인 10명 중 1명도 안돼
      미주한국일보 | 2020-07-29
      ▶ 팬데믹 기간 9% 그쳐, 지난해보다 5%p 감소…10년 만에 최저 수준 ▶ 코로나 가족 잃은 49% “성경 더 읽게 됐다”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매일 성경을 읽는 성인이 줄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준 최 객원기자] 미국 성인 중 성경을 읽는 …
    • [AL] 교회 행사 후 신도들 또 집단 감염
      미주한국일보 | 2020-07-29
      ▶ 앨라배마주 40여명 확진 대면예배 후 감염자가 나온 워리어 크릭 미셔너리 침례교회(Warrior Creek Missionary Baptist Church) 앨라배마주서 교회 행사 후에 40여명의 신도들이 집단 감염이 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27일 LA타임스가…
    • '기독교인이라 무릎 꿇을 수 없었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 2020-07-29
      메이저리그 샘 쿤로드 선수 BLM 지지 퍼포먼스서 논란 Photo: MARK J TERRILL/AP/SHUTTERSTOCK 미국에서도 기독교인이 절을 하는 것을 두고 이슈가 됐다. 논란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비롯됐다. 지난 23일 열린 LA다저스와 …
    • 신의 섭리…보이지 않아서 보이는 역설
      미주중앙일보 koreadaily.com | 2020-07-29
      복음주의 신학자 J.I 패커의 생과 사 기독교 복음주의의 큰별 J.I 패커 박사가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패커 박사 오른쪽 이마에 움푹 패인 흉터는 어린 시절 발생한 교통 사고 때문에 생겨났다. [리젠트 칼리지 제공] 죽음 다르게 바라봤던 패커 "지혜, 신…
    • 존 맥아더 목사 대면에배 금지에 반대... "공권력 남용에 항거할 터"
      KCMUSA.org | 2020-07-28
      전염성에 비해 치사율 0.02%로 낮아 위험하지 않다 지금은 교회가 교회답게 될 시간....교회는 핍박 속에서 강해진다 캘리포니아 목사 존 맥아더(John MacArthur)가 설교에서 주정부의 강제 금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면예배를 드릴 것이며, 교회의 머…
    • 0f447d9748855776c91ad203a3e9c20b_1595890496_4103.jpg
      J. D. 그리어 목사 "오해 받아도 인내하고, 예수님을 바라보자"
      KCMUSA | 2020-07-28
      비난하는 사람들을 침묵하게 하는 것은 소셜 미디어가 아니라 선한 일들 ▲서밋교회의 그리어(J. D. Greear) 목사 (사진: Facebook ) 한국교회에도 널리 알려진 그리어(J. D. Greear) 목사가 오늘날 코로나 19 방역 문제로 오해와 비판을 받고…
    • [CA] 미주감신, 목회학 박사 과정 ABHE 인가 받아
      당당뉴스 | 2020-07-28
      2018년 미주감신 19회 졸업식 장면 미국 남가주(Southern California)에 위치한 미주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Seminary in America, 총장 임승호 목사)에서 또 하나의 낭보가 들려왔다. 지난 20…
    • 코로나19로 기독교인 성경친화적 삶 ‘줄어’
      크리스천 헤럴드 | 2020-07-28
        바나그룹 & ABS 공동조사 ‘2020 성경읽기 상황보고’ 기존 기독교인들 성경친화적 삶 줄어 코로나19 직접 피해자 성경의지 높아 불신자들 신앙에 대한 호기심 높아져 코로나19가 미국 기독교인들의 성경친화적인 삶에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 팬데믹으로 2020년 현장예배 포기한 미국교회 늘어가
      아멘넷 뉴스 | 2020-07-28
      최근 뉴욕 플러싱에 있는 한 미국교회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0년에는 교회에서 현장예배를 드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T)는 애틀랜타 교외에 있는 4만여 명이 출석하는 메가처치인 노스포인트 커뮤니티처치가 2020년 교회에서 예배 등 현…
    • [NY] 뉴욕할렐루야대회, 강사 마이클 조 선교사 / 9월 18~20일
      아멘넷 뉴스 | 2020-07-28
      ▲[동영상] 동영상 뉴스로 보기 6, 7월이면 뉴욕에는 교회들의 축제가 열린다. 할렐루야대회이다. 40여년이 넘어가는 역사 속에 많은 유명 강사들의 강단에 섰고, 말씀과 찬양이 충만하게 흘러넘치는 뉴욕 한인교회들의 최대의 연합집회이다. 코로나…
    • 스웨덴 여성 사역자 수 남성 앞질러
      뉴스M | 2020-07-28
      루터란 연구소 결과, 스웨덴 여성 사역자가 남성 앞지른 경우 최초 루터란 연구소가 스웨덴 최초로 여성 사역자 수가 남성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사진=스웨덴교회) 스웨덴교회의 여성 사역자의 비중이 최초로 남성을 추월했다. 루터란 연구소가 이번달에 발표한 자료에…
    • [CA] 남가주사랑의교회 나바호인디언에 마스크 30만장 전달
      크리스천 위클리 | 2020-07-28
      남가주사랑의 교회는 나바호 인디언들에게 30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국내선교사역원에은 지난 7월 21일(화), COVID-19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원주민 나바호 자치정부에 마스크 30만장을 전달했다. 아리…
    • 남가주 한인 신학교 코로나19 대처와 비전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0-07-25
      미국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이 아마 교육 분야가 아닐까 싶다.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남가주 내 LA 카운티 교육구는 하반기에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 운전대 잡고 목회하는 '인 카 톡' 송병주 목사
      뉴스M | 2020-07-25
      팬데믹 기간 새롭게 시도하는 온라인 목회 및 사역사례 (1): LA 선한청지기교회 송병주 목사는 차 안에서 전도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이디어가 떠올라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사진 = 유튜브 화면) 송병주 목사는 차 안에서 전도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