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세계 7번째로 나이많은 美할머니, 그녀가 말하는 장수 비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 KCMUSA

[시사] 세계 7번째로 나이많은 美할머니, 그녀가 말하는 장수 비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본문 바로가기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홈 > 뉴스 > 미국교계뉴스 USA News

    [시사] 세계 7번째로 나이많은 美할머니, 그녀가 말하는 장수 비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 중앙일보| 작성일2021-04-29 | 조회조회수 : 3,592회

    본문

    bcc2aafd26e2e4215cb2785731c1353d_1619805141_4579.jpg
    114세로 미국 최고령자로 등극한 델마 섯클리프 할머니. AP=연합뉴스


    "걱정? 그거 해서 뭐해."


    미국에서 114세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등극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평소 어떠한 걱정도 쌓아놓지 않는 것. 미국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이 할머니가 세계에서 7번째로 나이가 많다고 밝혔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29일(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거주하는 114세 델마 섯클리프 할머니가 미국 내 최고령자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거주하던 115세 해스터 포드 할머니가 별세하며, 섯클리프 할머니가 최고령자 타이틀을 넘겨받은 것이다.


    섯클리프 할머니는 자신이 미국 최고령자 타이틀을 받게 됐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평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1906년 10월 1일에 태어난 할머니는 지난 29일까지 4만1850일(114년 6개월 28일)을 살았다. 같은 해 태어난 인사로는 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와 독일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 선생 등이 있다.


    현지에선 최고령 할머니의 생애와 장수 비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할머니는 17살에 결혼했고, 40여년간 함께 살았던 남편은 70년대 초 먼저 세상을 떴다. 슬하에 자녀는 없었다. 두 번의 유방암 수술을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했다. 할머니의 오랜 친구이자 후견인인 루엘라 메이슨은 "섯클리프 할머니가 담배를 피우지 않고, 출산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이 건강의 비결같다"고 말했다.


    성격도 낙천적이다. 평소 "걱정하지 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고 한다. 4년 전 현재 거주하는 요양시설에 입주했는데, 그전까진 건강을 챙기기위해 운동하는 습관을 가졌으며 1주일에 3회는 친구들과 카드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이제 눈이 거의 보이지 않고 청력도 조금 나빠졌지만, 지인들은 "그가 여전히 영민하고 의지가 강하다"고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 접종했다고 한다.


    그의 장수가 유전적 영향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섯클리프 할머니의 2살 언니는 10년 전 106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들 자매의 나이를 합하면 현재까지 221살 114일로, 형제·자매 합산연령으론 세계에서 가장 많다.


    할머니의 요즘 소원은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다. 코로나19방역 조치로 친구와 친지들을 만나지 못한 지 오래됐다고. 취재진이 그를 찾았을 때도 "나랑 같이 밥 먹을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취재진은 "우리는 방역수칙을 따라야 해요"라고 거절했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최근 미국 내 요양시설에서 공용공간의 식사금지가 일부 완화되긴 했지만, 할머니는 아직도 자신의 방에서 혼자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Total 4,226건 116 페이지
    • 마스크·거리두기 유지 속 현장 예배 활기 되찾았다
      국민일보 | 2021-05-04
      2차 백신접종 진행 중인 美… 한인교회는 지금미 텍사스주 캐롤턴의 세미한교회 성도들이 2일(현지시간) 주일예배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세미한교회 제공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한인교회도 일상의 회복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2일(현지…
    • '주변인'서 '파워그룹' 부상에 대한 반작용
      LA중앙일보 | 2021-05-04
      기획: '아시안 증오범죄' 왜 느나…<1> 달라진 아시안전문가들 "인구수·경제력 기존 구성원 위협"미국 태생 증가 "나는 미국인"…차별에 반발  미국에서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증오범죄 이면에 인구 증가에 따…
    • d23d4fc3b6a983a669fb4294fdbc10d6_1620086101_127.jpg
      힐송교회 디렉터, 지원봉사자에게 노골적인 사진 전송 후 사임
      KCMUSA | 2021-05-04
      최근 교회에서 사임한 데넬 베렛 (사진: Hillsong NYC)힐송교회의 동부지부(Hillsong East Coast)는 최근 전직 교회 자원봉사자에게 노골적인 사진을 보냈고, 아내에게 불충실하다고 고백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사임한 뉴저지에 있는 힐송 몽클레어(Hil…
    • d23d4fc3b6a983a669fb4294fdbc10d6_1620083474_6122.jpg
      충격!! 여장남자가 UMC 목사 되나....여장남자인 교회 스텝 성직자 안수 과정 밟아
      KCMUSA | 2021-05-04
      알 몰러 남침례회연맹 회장 "일리노이 호프UMC" 교리적으로 멸망당했다' 연합감리교회의 공개적인 동성애자 성직자 후보인 아이작 시몬스(Isaac Simmons)가 2021년 4월 자신의 여장남자의 분신인 미스 패니 코스트 모습으로 비디오를 촬영했다. (사진: YouTu…
    • 리더가 알아야 할 미래 10년의 5가지 동향
      미주 크리스찬투데이 | 2021-05-03
       모두가 알다시피 지난 4-5년은 리더들에게 힘든 시기였다. 팬데믹 상황이든 아니든, 모든 리더는 자신의 영역 이상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다. 사실 우리는 우리가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조차 잘 몰랐다.문화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정확히 어디쯤에 있고, 리더로서의 …
    • 흑인 기독교인 29% “인종차별 경험”
      뉴스파워 | 2021-05-03
      다양성을 중요시하는 회중의 리더십에 대한 인종 차별과 장애물 경험  미국의 흑인 기독교인의 29%는 다인종 교회에서 인종적 편견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반면에 단일 인종 흑인교회에서 인종차별 경험을 보고한 사람은 약 10 분의 1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흑인 기독교인의 …
    • [시사] [NY] “아시안 향한 증오 멈춰라”
      뉴욕 중앙일보 | 2021-05-03
      플러싱서 수백명 참가 대규모 규탄 시위드블라지오 시장·찰스 윤 회장 등 참석2일 퀸즈 플러싱타운홀에서 시작된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규탄 시위 및 거리행진에 수백 명이 모였다. 이날 행진에 참석한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가운데 연단에 선 이)이 “우리는 아시안태평양계 커…
    • "백신 나눠라""지재권 포기해라" 미국 내에서 커지는 목소리
      한국 중앙일보 | 2021-05-03
      세계 하루 확진자 수 82만 명 최고기록7월 말 미국 백신 여유분 3억 회 예상"백신 나눠줘야 변이로 돌아오지 않아"인도 등, 지재권 규정 폐지안 WTO 제출1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의 한 집단 장례식장에서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다. 인도에는 하루 …
    • [CA] 미국 로스앤젤레스 410일만 코로나 사망자 '0(영)'명
      SeattleN | 2021-05-03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가 2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수 '0명'을 기록했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월19일 4명의 희생자가 처음 보고된지 꼭 410일 만이다.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로스앤젤레스(LA)시를 위시해 …
    • [CA] 익투스 패밀리, 어머니날 앞두고 신곡 ‘엄마(Mother)’ 발표
      크리스천 위클리 | 2021-05-03
      신곡을 발표한 익투스 패밀리 박요한 목사와 박헬렌 사모  오는 5월 9일 어머니 주일을 앞두고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을 담은 신곡 CCM ‘엄마(The story of Mother)’가 익투스 패밀리에 의해 출반되었다.박요한 목사와 박헬렌 사모로 구성된 익투스 패밀리가 …
    • UMC 한교총, "감독들의 한인교회와 목회자들 재파송 불가는 부당하다"
      기독뉴스 | 2021-05-03
       연합감리교회(UMC) 한인교회총회(이하 한교총‧회장 이철구목사)와 연합감리교회 평신도연합회(회장 안성주장로)는 UMC한인교회와 목회자들에게 내려진 감독들의 부당한 재파송 불가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한교총은 “2021년 4월 21일 가주태평양연회(이하 Cal-P…
    • 새들백교회의 케이 워렌, “희망은 교회가 줄 수 있는 가장 귀중한 선물”
      KCMUSA | 2021-04-30
      “정신건강 극복에 가장 '중요한' 역할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교회'”릭 워렌 목사의 부인으로 새들백교회 공동 창립자인 케이 워렌이 2021년 4월 29일 "2021년 복음주의 언론협회가 이끄는 크리스천미디어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EPA Conference…
    • 49f0bf7ccabc89344b1a053bbec5cc71_1619739536_9884.jpg
      디즈니를 비롯 미국의 400개 대기업 “평등법” 지지
      KCMUSA | 2021-04-30
      (사진: Pan Xiaozhen)디즈니, 코카콜라, 펩시, 애플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종교의 자유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는 평등법(Equality Act)을 지지하는 연합회에 가입한 40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이다.이 법안은 올해 하원에서 224-206로 …
    • 존 파이퍼가 답한다. "라비 자카리아스의 스캔들에 관하여"
      KCMUSA | 2021-04-30
      왼쪽이 존 파이퍼 목사 (사진: ChurchLeaders)기독교인과 교회 지도자들은 라비 자카리아스의 명성과 유산을 뒤흔든 섹스 스캔들의 여파와 계속 씨름하고 있다. 그의 가르침을 통해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을 포함한 일부는 고인이 된 이 변증학자의 존재를 지워버리는 …
    • bcc2aafd26e2e4215cb2785731c1353d_1619805141_4579.jpg
      [시사] 세계 7번째로 나이많은 美할머니, 그녀가 말하는 장수 비결
      한국 중앙일보 | 2021-04-29
      114세로 미국 최고령자로 등극한 델마 섯클리프 할머니. AP=연합뉴스"걱정? 그거 해서 뭐해."미국에서 114세 할머니가 최고령자로 등극했다.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평소 어떠한 걱정도 쌓아놓지 않는 것. 미국 노인학연구그룹(GRG)은 이 할머니가 세계에서 7번째로 나…

    검색


    KCMUSA,680 Wilshire Pl. #419, Los Angeles,CA 90005
    Tel. 213.365.9188 E-mail: kcmusa@kcmusa.org
    Copyright ⓒ 2003-2020 KCMUSA.or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