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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훈목사] 팀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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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나님에 대한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외치는

무신론자들에 맞선 팀 켈러 목사의 가슴 따뜻한 변론


불신의 시대에 신앙의 핵심을 되짚어 본 책

“그 누구도 하나님 없음을 증명하지 못했다!”

 뉴욕 타임스 아마존닷컴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 1위!


길을 묻고 진리를 찾는이 시대 회의론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들을 위한 책!


과연 신은 존재하는가

어째서 하나님은 세상에 고통을 허락하는가

사랑이 많은 분이라면서 어떻게 인간을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는가

왜 기독교는 좀 더 포용적이지 못한가

참다운 신앙은 하나뿐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숱한 전쟁이 벌어지는 까닭은 무엇인가.


우리 시대 도마들에게 하나님을 변증하다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는가”에 답하는 책!”


기독교 신앙에 회의를 품은 숱한 이들의 질문을 하나씩 짚어가며 하나님을 믿어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한다. 19세기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과 현대 신약신학자 N. T. 라이트, C. S. 루이스를 동원해, 무신론자 리처드 도킨스에서 대중작가 댄 브라운에 이르기까지 모든 상대를 분석했다. 회의를 품고 있는 이들은 물론 스스로 믿는 바와 그 이유를 재평가하려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변증한다.


목차

프롤로그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씨름하는 이들에게

Part 1 이 시대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들

- 하나님을 오해하는 일곱 가지 질문에 답하다


1. 배타성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2. 악과 고통

하나님이 선하다면 왜 세상에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3. 속박

기독교는 인간의 자유를 옥죄는 오랏줄인가

4. 기독교의 불의

교회에 다니는데도 왜 불의한가

5. 심판

사랑의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지옥으로 보내실 수 있는가

6. 과학과 기독교

과학이 기독교 신앙이 틀렸음을 증명해 낸 것 아닌가

7. 성경

성경의 기적을 어떻게 곧이곧대로 믿을 수 있는가


인터미션 회의에서 믿음으로의 여정 사이에서


Part 2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확실한 근거들

-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을 마주하다


8. 하나님의 존재를 암시하는 실마리들

만물에는 하나님의 실존을 가리키는 신의 지문이 묻어 있다

9. 하나님을 아는 지식

누구나 이미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10. 죄된 본성

마음의 빈 공간은 하나님이 아니면 죄로 채워진다

11. 종교와 복음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복음이다

12. 십자가

가장 확실한 증거가 바로 예수다

13. 부활이 던지는 도전

예수님의 부활은 완벽한 검증을 거친 역사적 사실이다

14. 영원한 삶

우리를 위해 준비된 돌아갈 곳이 있다


에필로그 이제 하나님을 믿을 준비가 되었는가


책 속으로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두 갈래 길을 내놓으려고 한다. 우선, 회의주의자들에게는 무신론의 토대가 되는 ‘맹목적인 믿음들’을 붙들고 씨름할 것을 권한다. 그리하여 그 믿는 바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에게 그 확신을 입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기 바란다. 반면, 신앙인들에게는 개인적이고 문화적인 반론과 맞붙어 보기를 당부한다. 길을 끝까지 가고 나면, 설령 아무 변화 없이 회의주의자나 신앙인의 자리에 그대로 머물지라도, 예전보다 더 또렷하고 겸손하게 그 입장을 지킬 것이다. 상대방을 향해 지금껏 없었던 이해와 공감, 존중을 품을 것이다.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나 서로를 폄훼하지 않으면서도 의견 차이를 한층 더 분명하게 확인할 것이다. 이런 일들은 양 진영에서 상대방의 논지를 가장 강력하고 긍정적인 형태로 표현하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일어나는 법이다. 그건 작은 일이 아니다.


영적인 제3의 길을 떠나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은 여러 해 동안 의심을 품은 이들과 나눈 수많은 대화에서 뽑아 낸 진액이다. 설교와 개인적인 대화를 모두 동원해 회의주의자들이 저마다 가진 신앙적 토대들을 살펴보도록 정중하게 돕는 한편, 그들의 더없이 매서운 비판 앞에 내 믿음의 기초들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이려 했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오랫동안 수많은 이들에게서 들었던 기독교 신앙을 의심하고 반대하는 일곱 가지 가장 큰 논리들을 살펴볼 작정이다. 하나하나의 이면에 도사린 대체 신앙을 신중하게 분별해 보려 한다. 이어서 후반부에서는 기독교 신앙의 밑바닥에 깔린 논리들을 검증해 볼 것이다.

확고하게 자리 잡은 전통적인 보수 진영과 자유주의 진영 사이에 정중한 대화가 오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더없이 근사한 일이다. 부디 이 책이 그런 의견 교환이 활발해지는 데 한몫할 수 있으면 좋겠다. 뉴욕에서 목회자 노릇을 하며 겪은 일들 역시 이 글을 쓰는 또 다른 동기가 되었다. 이곳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안 돼서 깨달은 사실이 있다. 신앙을 가진 이들과 의심을 품은 이들의 현실은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상황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이다. 뉴욕에서 문화 사업에 종사하는 백인 장년층은 분명히 세속적이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다민족 전문직 직장인들과 노동자 계층의 이민자들 사이에는 강력한 종교적 확신이 왕성하고 범주를 가리기 어려울 만큼 다양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기독교 신앙은 그들 가운데서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었다.

그처럼 상대적으로 젊은 크리스천들이야말로 해묵은 형태의 문화 전쟁을 끝장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새롭게 등장하는 신앙적이고 사회적이며 정치적으로 주요한 연대들의 선봉이다. 그들은 기독교에 대한 의심 또는 반발과 씨름한 끝에 현재 통용되는 진보적인 민주주의자나 보수적인 공화주의자라는 식의 테두리로 묶을 수 없는 또 다른 정통 신앙을 가지고 제3지대로 모여들고 있다. 지금 ‘문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양대 진영은 하나님과 공동의 유익보다는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궁극적인 가치로 삼는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진보 진영의 개인주의는 낙태, 섹스, 결혼 따위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도드라진다. 반면에 보수 진영의 개인주의는 공공 부문에 대한 깊은 불신과 가난을 단순히 당사자가 제 삶을 책임지지 못한 데서 오는 결과로 치부하는 빈곤 의식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도시를 기반으로 다민족 구성원을 끌어들이며 급속하게 확산되는 새로운 정통 기독교는 빈곤과 사회 정의에 대해 공화주의자들보다 한층 더 진지한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민주당 지지자들보다 기독교의 윤리적, 성적 도덕률을 훨씬 더 높이 떠받든다.

이 책의 전반부에서는 적잖은 크리스천들이 의심의 늪을 건너갈 수 있도록 길을 내려 한다. 반면에 후반부에서는 그들이 세상을 살아 낼 신앙을 더 긍정적으로 설명할 것이다. 지금 그런 교회에 속한 크리스천 셋을 여기에 소개한다.


준(June)은 아이비리그에 속한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 맨해튼에서 일했다. 그러나 외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섭식 장애와 약물 중독에 빠졌다. 스스로 인생을 망치는 길에 들어섰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지만, 딱히 달리 살아야 할 뾰족한 이유도 없었다.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막다른 곳에 몰린다 해도, 그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그러다 교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그분의 실재를 경험하고 싶은 마음을 갖기에 이르렀다. 용납받길 간절히 바라는 무한에 가까운 갈망을 하나님의 자비와 연결시켜 줄 상담가도 교회에서 만났다. 마침내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언제부터라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난생처음으로 “정말 하나님의 딸로서 조건 없는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느꼈다. 그 뒤로 차츰 자기 파괴적인 행동을 멈추고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


제프리(Jeffrey)는 보수적인 유대교 집안 출신으로 뉴욕시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했다. 양친이 모두 암으로 몹시 고생했으며 어머니는 결국 병을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어려서부터 온갖 질병들을 겪은 탓에 도교와 불교의 명상법에 토대를 둔 중국식 양생법을 따랐으며 몸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지나치리만큼 큰 공을 들였다. 친구가 리디머교회 이야기를 꺼낼 때만 해도 전혀 ‘영적인 결핍’을 느끼는 상태가 아니었다. 설교를 듣는 건 좋았지만 “예수라는 소리가 나오기 전까지만”이었다. 그 뒤로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크리스천 친구들이 누리는 장래에 대한 소망과 기쁨을 부러워하게 되었다. 여태껏 단 한 번도 그런 식의 감정과 마주한 적이 없었다. 이윽고 끝까지 설교를 듣게 되었고 한 구절 한 구절이 예상치 못했던 지적인 도전을 던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끝내는 명상을 하면서도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모습이 자꾸 끼어들어 평소처럼 순전한 고요와 안정이 찾아드는 순간을” 맛보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제프리는 크리스천의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다. 


켈리(Kelly)는 아이비리그에 다니는 무신론자였다. 열두 살 때 할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같은 해에 두 살짜리 여동생이 뇌종양에 걸려 수술과 화학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을 지켜보았다. 컬럼비아대학에 들어갔지만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으랴 싶었다. 몇몇 대학 친구들이 제각기 신앙 이야기를 들려주었지만 그런 간증들도 ‘자갈밭에 떨어진 씨앗’이나 마찬가지였다. 그즈음 열네 살 어린 동생이 병으로 쓰러졌다. 결국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됐는데도 하나님에 대한 기대를 버리기는커녕 한결 절박하게 그분을 찾았다. 대학 졸업 후 켈리는 뉴욕시에서 일하게 되었다. 거기서 장차 남편이 될 케빈(Kevin)을 만났다. 케빈은 월스트리트 제이피모건( J. P. Morgan)사에 다녔는데 켈리와 같이 컬럼비아대학 동문이고 무신론자였다. 하나님에 대한 둘의 의심은 아주 완강했지만 그 의심을 의심할 줄도 알았다. 그래서 함께 리디머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순례 여정은 더디고도 고통스러웠다. 


의심까지 포용하시는 분, 예수

켈리는 의심과 믿음 사이에서 씨름하던 시절, 도마의 이야기를 다룬 신약성경 말씀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었는지 설명한다. 본문에서 예수는 의심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몸소 보여 준다. 오늘날의 회의주의자들이나 신앙인들의 시각과 미묘하게 차이가 나는 입장이다. ‘의심하는 도마’를 마주한 예수는 회의를 묵살하는 대신(“잠자코 믿거라!”) 증거를 보여 달라는 제자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다. 마음에 의심이 가득함을 고백하는 남자를 만난 적도 있다(막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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