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양의 아름다운 세상 - 앤틸로프 로워 캐년 > 아름다운 세상

나는 1999년 4월부터 아리조나 페이지에 있는 앤틸로프 캐년으로 사진출사를 가기 시작했다.

그 당시 입장료는 1인당 5불이었는데 지금은 1인당 60불~100불이나 된다.

앤틸로프 캐년은 아리조나 북쪽 나바호 인디언 부족이 거주하는 페이지 부근에 있으며, 엘에이에서 자동차로 가면 약 10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다. 앤틸로프 캐년은 업퍼 캐년과 로워 캐년 두곳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 그 두곳으로 사진출사 갔던 횟수는 약 100번 정도 되는 것 같다.

이번 사진은 앤틸로프 로워 캐년에서 촬영한 것으로 로워 캐년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진 스팟인 "레이디 인더 윈드" 라고 하는 곳이다.

최근 2023년 9월에도 로워 캐년에 제자들과 함께 가서 사진촬영했는데, 5-6년전부터 이곳에 여행사를 통한 관광객이 급증하여 하루에도 약 2-3만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앤틸로프 캐년을 방문한다고 했다. 예전에는 업퍼와 로워 캐년 안에서 카메라 삼각대를 이용해서 마음껏 사진촬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삼각대 갖고 들어가서 사진촬영하는 투어 자체가 없어져서 더 이상 좋은 작품을 얻기는 불가능하게 되어 무척 아쉽다.

사진 촬영 팁을 나눈다면 1년중에 햇빛이 좋은 시기인 4월부터 10월까지 해가 쨍한 날씨에 오전 9시부터 10시 전후로 앤틸로프 로워 캐년에서 촬영하면 아름답고 다양한 컬러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항상 나의 안전과 내 사진인생을 지켜주시고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의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