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눈도 자외선에 탄다…안과 전문의들이 알려주는 눈 건강 4가지 핵심 수칙
페이지 정보
본문
▶ 눈도 자외선에 타는 광각막염…스키장·해변에서 UVA·UVB 차단 안경 필수
▶ 콘택트렌즈 착용자, 수영 중·수면 중 착용 시 각막 감염 위험 기하급수적 증가
▶ 정기 안과 검진으로 녹내장·당뇨·고혈압·심장병·뇌종양까지 조기 발견 가능
[사진=신문사DB]
눈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위협에 노출돼 있다. 안과 전문의들은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눈 건강 수칙을 모르거나 간과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뉴욕타임스가 여러 안과 전문의에게 물어 정리한 핵심 조언 네 가지를 소개한다.
◈ 눈도 자외선에 탄다…'광각막염' 주의
많은 사람이 모르는 사실이 있다. 눈도 햇볕에 탈 수 있다는 것이다. 강하거나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각막염(photokeratitis)'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눈의 자외선 화상이다. 제퍼슨 아인슈타인 필라델피아 병원 안과 과장 빈센트 K. 영 박사는 "각막에 긁힌 것처럼 충혈, 통증, 빛 과민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스키장에서 주말을 보낸 뒤 눈이 극심하게 아프다며 월요일 아침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증상은 하루 이틀 내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윤활 점안액, 냉찜질, 휴식, 경우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마이애미대학교 바스콤 팔머 안과연구소의 주베어 안사리 박사는 "선크림을 바르는 상황이라면 눈 보호 안경도 반드시 써야 한다"며 UVA와 UVB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스키 고글 착용을 권고했다.
◈ 수영 중·수면 중 렌즈 착용은 금물
콘택트렌즈 착용자라면 물속에서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바다, 호수, 수영장을 가리지 않고 수영 전 렌즈 제거를 권고한다. 호프스트라/노스웰 의과대학 파리하 안와르 박사는 "수중 환경에는 세균, 미생물, 화학물질이 있고 렌즈는 안구와 렌즈 사이에 흡착 공간을 만들어 세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듀크대학교 멜리사 달루보이 박사는 "모든 착용자가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위험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수면 중 착용도 피해야 한다. 수면 중에는 눈물 분비가 줄고 각막에 산소 공급이 감소한다. 렌즈가 각막에 달라붙어 떼어낼 때 각막 표층이 손상될 수 있고, 이는 감염에 취약한 상태로 이어진다.
◈ 40세부터 안과 정기 검진…눈으로 뇌종양도 잡는다
화면을 오래 보면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도 있다. 평소 분당 약 15회인 눈 깜빡임이 화면 응시 시 절반 수준으로 줄기 때문이다. 달루보이 박사는 '20-20-20 법칙'을 권했다. 20분마다 20피트(약 6미터) 이상 떨어진 곳을 20초간 바라보면 눈 깜빡임이 자연스럽게 유도되고 눈의 피로가 줄어든다.
정기 안과 검진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동공 확대 검사를 포함한 정밀 검진에서는 눈 질환 외에도 당뇨,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심장 질환, 심지어 특정 암과 뇌 질환도 발견될 수 있다. 달루보이 박사는 "독서가 어렵다는 환자를 검진하다가 뇌종양을 발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안과학회는 증상이 없더라도 40세에 기준점 마련을 위한 종합 검진을 받고, 이후 나이에 따라 1~4년마다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65세 이상은 1~2년마다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녹내장 검사도 포함된다. 영 박사는 "치과는 2년마다 가면서 왜 안과는 자주 안 가냐"며 연 1회 안과 방문을 권했다.
관련링크
-
시애틀코리안데일리 제공
[원문링크]
- 다음글미 시민권자 60% 이상 여권 없어…그래도 갈 수 있는 곳은 어디?. 26.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