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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CO] 구름을 향한 레이스, 콜로라도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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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콜로라도타임즈| 작성일2024-06-17 | 조회조회수 : 3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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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IONIQ 5 N TA(보도자료=현대자동차)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은 매년 여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파익스 피크에서 열리는 유명한 국제 자동차 경주 대회다. 오는 6월 23일 일요일, 102번째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 세계에서 자동차 경주 팬과 최고의 드라이버, 그리고 유명 자동차 회사들이 출전해 ‘구름을 향한 레이스’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회의 역사와 코스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은 1916년에 처음 시작되어 매년 열리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첫 대회에서는 레아 렌츠(Rea Lentz)가 20분 55초 60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동안에만 중단되었으며, 악천후에도 경기가 열리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모터스포츠 경주다. 이 대회는 12.42마일(약 20km) 길이의 코스를 따라 156개의 커브를 돌며, 해발 9,390피트(약 2,860m)에서 시작해 14,115피트(약 4,300m)의 정상까지 오른다.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2,744m)보다 약 100미터 더 높은 곳에서 경주가 시작되어 정상까지 오른다. 코스의 평균 경사도는 약 7%로, 일부 구간에서는 더 가파르다. 2011년에 파익스 피크 정상까지의 모든 도로가 포장도로로 변경되어, 이전의 비포장 도로와는 다른 도전 과제를 제공하게 되었다. 이 경기는 높은 산악지대의 구불구불한 길을 통과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주 중 하나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날씨 변화와 희박한 공기 속에서 차량을 최대한 조절하며 기록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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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을 위한 팁


파익스 피크 힐 클라임은 단순한 레이스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레이스는 자연과 모터스포츠가 만나는 장관을 선사한다. 특히, 각종 모터사이클, 스포츠카, 전기차 등 다양한 종류의 차량들이 경주에 참여하여 더욱 흥미진진하다. 관람객들은 산 정상에서 레이스를 즐기거나 특정 구간에서 차량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여러 이벤트와 음식, 기념품 판매 등이 이루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특히,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멋진 장면들을 포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


날씨 대비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고도가 높은 산악 지대에서 열리기 때문에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는 맑고 화창하다가도 오후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나 눈이 내릴 수 있다. 이러한 날씨 변화는 드라이버들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되며, 차량의 성능과 드라이버의 기술을 극한으로 시험하게 된다. 관람객들도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비해 방수가 되는 얇은 옷과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현대자동차와 주요 참가업체


이번 경기에는 많은 자동차 회사가 참가해 회사의 명예를 걸고 레이스를 펼친다. 1992년부터 대회에 참가한 현대자동차는 올해 4대의 차량을 출전시키며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는 파익스 피크에서 11회 우승 경력을 가진 베테랑 폴 달렌바흐, ‘킹 오브 더 마운틴’ 타이틀 보유자 로빈 슈트, 스페인 월드 랠리 챔피언 다니엘 다니 소르도 카스티요 등 쟁쟁한 드라이버가 현대의 전기자동차 677마력의 아이오닉5 N 타임어택의 운전대를 잡는다.


현대자동차는 1992년 2륜 구동 쇼룸 스톡 부문에서 우승하며 13분 21.17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후에도 여러 해 동안 현대자동차는 다양한 모델로 참가하여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2011년에는 로드 밀렌과 그의 아들 라이즈 밀렌이 각각 타임 어택 2륜 구동 부문과 언리미티드 부문에서 우승하며 현대자동차의 위상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력과 드라이버들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예정이다. 


포드는 기록 보유자인 로맹 뒤마가 작년 일렉트릭 수퍼 밴 4.2로 8분 47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F-150 라이트닝 일렉트릭 슈퍼트럭을 선보인다. 현재 기록 보유자인 전설적인 로맹 뒤마가 다시 운전대를 잡는다.


혼다는 전기차 2024 아큐라 ZDX 타입 S를 선보인다. 운전대는 칠레 산티아고 출신의 Zurita가 잡는다. 그는 세계 최고의 BMX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경주용으로 제작한 무제한급의 폭스바겐 I.D. R 파익스 피크를 운전한 로맹 뒤마가 2018년에 세운 7분 57초이다.


자동차 회사의 최신 차량과 경주용 차가 참가하는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도전과 위험, 그리고 박진감이 폭발하는 이번 대회의 관람을 놓치지 말자. 티켓은 현재 파익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공식 사이트(https://ppihc.org/)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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